한양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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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 환자들의 종착역.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대한민국 류마티스의료계의 ‘명의 군단’을 앞세우고 한국인에게 맞는 새로운 치료법과 검사법을 개발하여 ‘2012 메디컬코리아 대상’을 수상하였다. 류마티스 치료·연구분야에서 매년 뛰어난 업적을 세우고 있는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류마티스 전문 병원으로써 2013년 어떤 비전을 세우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류마티스 의료진

환자와 함께 인생을 설계하는 질환, 류마티스

류마티스 환자들에게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종착역’으로 불린다. 류마티스 질환으로 오랜 기간 고통받았거나, 다른 병원에서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아도 차도가 없어 최종적으로 이곳의 문을 두드리는 환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희망을 품고 찾아온 이들이란 것을 알기에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의료진은 진단부터 처방까지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조수경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우리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병을 키워온 안타까운 케이스가 많습니다. 류마티스 질환은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 의료진은 환자들의 이야기에 열심히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처방한 약에 대한 반응과 향후 치료 계획이 어떤지 등에 대해 꾸준하게 이야기하면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환자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이들은 류마티스 질환을 “환자와 함께 인생을 설계하는 질환”이라고 입을 모은다. 환자의 85%가 여성이고, 발병하면 거의 평생 지속되기 때문에 환자의 결혼과 출산에도 깊이 관여한다는 설명이다.

독보적인 진료·치료 시스템과 우수한 의료진

_MG_3615joy‘관절의 암’이라고 불릴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는 류마티스 질환은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일종의 자가면역 질환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10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에 속한다. 증상 또한 100여 가지 질환으로 세분화될 만큼 다양하다. “류마티스 질환은 환자의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망가뜨리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질병에 대한 인식이 낮아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등 병을 키우는 환자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류마티스 환자 10명 중의 3명은 관절이 절반 정도 망가진 뒤에나 병원을 찾고 있는 실정입니다. 류마티스 는 발병 초기에 진행과정을 강력하게 억제하면 만성화되는 염증의 고리를 끊고, 염증을 어느 정도 소거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유대현 교수는 실제로 이곳에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 상당수의 환자가 완치에 가까운 결과를 보였고, 대부분 소량의 약을 복용하면서도 관절의 변형 없이 만족스러운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류마티스 질환을 조기에 찾아내는 독보적인 진료·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증상에 따라 10개의 클리닉으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 클리닉들은 국내 최고의 ‘명의’들이 각각 전담하고 있어 류마티스 환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특성화 통해 세계 유수 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류마티스자타가 공인하는 한양대학교병원 발전의 원동력인 류마티스병원은 배상철 원장을 선두로 유대현 교수, 김태환 교수, 전재범 교수, 최찬범 교수 등 대내외적으로 뛰어난 실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온 류마티스 분야의 총아들이 포진하여 진료와 연구에 매진한 끝에 국제적인 명성을 쌓을 수 있었다. 현재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최다 교수진 및 전임 의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연중 SCI 논문을 11~15건 정도 발표하는 등 임상연구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 병원은 자가면역학·분자생물학 등 특수첨단 의학 분야는 물론, 새로운 연구 분야에 대한 도전, 그리고 여기에 따르는 전문인력양성에 주력해왔습니다. 그리하여 집중적인 임상교육의 장을 갖춘 유일한 류마티스전문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류마티스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특성화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이 국내 최고는 물론이고,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을 위한 최적의 류마티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이 순간에도 전 의료진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하는 배상철 원장. 그의 확신에 찬 목소리에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이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날이 곧 도래하리란 것을 예감할 수 있었다.

글. 편집실 / 사진. 이정민

20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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