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체외충격파쇄석술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

요석치료는 개복술 및 내시경 수술이 기본이었으나, 기술의 발달에 따라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었으며 이 중 하나가 체외충격파쇄석술입니다. 입원, 마취가 필요 없어 외래를 통해 시술이 가능하며, 출혈, 감염 등의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낮습니다.

원리

충격파란 작은 공간에서 갑자기 에너지를 방출함으로써 공기 중 또는 물속에서 발생되는 높은 압력의 고에너지입니다. 이 충격파는 액체내에서는 공동화 현상을 일으켜 공기방울을 만들며 이 공기방울이 없어지면서 상당한 양의 에너지가 방출됩니다. 또한 충격파는 반사시킬 수 있기 때문에 힘을 한 초점으로 모을 수 있고, 이러한 힘이 신체 내로 전달되어 결석을 분쇄하게 됩니다.
 

임상적 응용

신우 결석, 요관 결석 등이 주로 치료의 대상이 되는데, 과거와는 달리 다발성이거나 (여러 개거나), 크기가 비교적 큰 경우 (약 2cm 정도)에도 일차치료의 적응이 됩니다. 크기가 3cm 이상인 경, 다발성 요석, 녹각석 등은 몇 차례 반복 시술하거나, 내시경수술을 병행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검사 전 준비

쇄석술 전 통증을 경감하기 위해 진통제를 주사하며, 수액을 공급합니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보통의 경우 입원 및 전신마취 없이 외래를 통해 시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소아의 경우 전신마취가 필요하여 입원적 치료가 필요하며, 수술적 요법과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 및 다른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검사과정

결석의 위치에 따라 환자는 복와위 (엎드린 자세) 또는 앙와위 (누운 자세)로 테이블 위에 자세를 취하게 되며 일반적으로는 앙와위의 자세에서 시행하게 됩니다. X-ray 또는 초음파를 이용하는 요석 위치측정장치로 결석의 위치를 확인한 후, 쇄석술을 시행합니다. 충격파는 전달매체를 통해 환자의 체내로 전달되며, 앞에서 설명한 원리로 결석이 분쇄됩니다. 결석의 분쇄과정 및 이동 등은 모니터를 이용하여 관찰할 수 있으며 충격파의 목표지점을 수시로 변경하여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합병증

체외충격파쇄석술 후 합병증으로는 측복통, 육안적 혈뇨, 배뇨통, 오한 및 발열 등이 흔하나 대부분 약물치료와 요관부목 설치와 같은 보조적 치료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외 드물게는 패혈증, 폐렴, 심혈관계 이상, 장폐색, 췌장염, 신주위혈종, 폐수종 등이 보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