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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의 이름을 드높인 그대2025 원더풀 한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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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년에도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주인공들은 보이는 곳에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정을 다했다.2025년을 빛낸 한양의 영웅이자 어벤져스이자 스페셜리스트인 이들을 함께 만나보자.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주인공들은 2025년에도 눈부시게 활약했다. 사람을 살리는 일에 병원 안과 밖이 없었고, 의료 발전을 향해 불태운 열정은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기도 했다. 한양을 빛낸 수많은 주인공들 가운데 아쉽지만 여섯 명만 콕 찍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셔틀버스에서 의식을 잃은 승객을 살린 이정애 간호사, 사우나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구한 황승연 방사선사, 마포대교에서 자살 시도자를 붙들어 생명을 지킨 정선아 사례관리사. 이들은 남다른 의지와 용기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한양의 의인’이다. 2025년 국내 주요 학회에서 4관왕을 달성한 한건희 교수,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노력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최호진 교수, 마약성 진통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적극 나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원영웅 교수. 이들은 의료 발전을 위해 열정을 태운 ‘한양의 열정가’다. 누구보다 뜻 깊은 2025년을 보낸 여섯 명의 특별한 소감을 들어보자.
이정애 간호사는 지난해 4월 출근길 셔틀버스에서 안색이 창백한 60대 여성을 발견하고는 옆자리에 앉았고, 10여 년간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한 그는 현재 신속대응센터에서 일반병동 환자의 모니터링을 통해 고위험 환자를 선별하고 즉각 대응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침착하게 호흡을 확인하고 심정지 상태임을 인지한 뒤 119 신고를 요청한 다음 가슴 압박을 시행했다”면서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의 경험은 그에게 의료인으로서 더 깊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심어주었다고 한다.
지난해 여름, 한밤중에 친구와 산책하던 정선아 사례관리사는 두 여성이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모습을 우연히 4년째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에서 근무하며 자살 시도나 자해로 내원한 환자의 상담 등 사후관리를 맡고 있는 그는 “생명을 지키는 건 너무나 당연한 행동”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리고 “자살 생각이 든다면 반드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면서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외쳤다.
그는 “제게 연구란 진료 현장에서 마주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라며 “환자에게 더 쉽게 설명할 수 있고, 더 확신을 갖고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연구를 지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제18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최호진 교수는 그동안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그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겪는 어려움을 지켜보며, 진료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고민해왔다”면서 “이번 표창은 정책적 접근이 실제 환자와 보호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현재 치매 관련 정책이 환자와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에 매진 중이다.
원 교수는 “마약성 진통제는 암성 통증을 조절하는 데 매우 중요하지만 신체적 의존성과 오남용 가능성이 있어 적절한 평가와 전문적인 관리가 필수다”라며 “환자 중심의 통증 관리와 안전한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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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 일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그는 “그동안 쌓은 임상 경험과 현재 업무가 제게 큰 용기를 주어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간호사로서 평생 동안 잊지 못할 보람된 일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봄, 딸과 함께 사우나를 찾았다가 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둥둥 떠 있는 할머니를 발견한 황승연 방사선사는 즉시 달려가 할머니를 꺼낸 뒤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 이처럼 주저 없이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은 정기적으로 받아온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이었다고.
목격했다. 처음에는 한강 야경을 구경하나 싶었는데 발을 난간에 올리는 것을 보고는 즉시 뛰어가 끌어내렸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흥분한 두 여성을 온몸으로 붙들어 위험한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한건희 교수는 올해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제38차 학술대회 ‘한미약품 학술상’, 대한신경외과학회 제43차 춘계학술대회 ‘Top4 Abstract Award(혈관 부문 최우수 연제)’,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ASCENT 2025 ‘대구굿모닝병원 우수연제상’,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30주년 기념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 ‘Free paper I (Aneurysm) 부문 우수연제상’을 싹쓸이해 국내 주요 학회 4관왕을 달성했다.
정책적 변화와 지원 체계 마련에 힘써왔다. 치매와 퇴행성 뇌질환 환자에 대한 진료와 연구는 물론 대한치매학회 정책이사 등 학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원영웅 교수는 제38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불법 마약류 퇴치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는 대한종양내과학회 산하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 총무위원장으로 암성통증 관리 교육 프로그램 기획, 근거 기반의 처방 가이드라인 마련에 참여하는 한편, 규제와 환자 치료 접근성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한 정책적 논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