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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토픽

HanYang university seoul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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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之實踐, 단 하나의 가치를 향한 100년의 여정

작성일
2022-05-17

대학병원 중심의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현대의학의 초석을 다졌던 한양대학교병원이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이했다.

병원보다 민간요법으로 아픈 곳을 돌보는 문화가 만연했던 1970년대. 한양대학교병원의 개원은 우리나라 의료문화의 현대화를 앞당기게 된 사건이었다. ‘사랑의 실천’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50주년을 맞이한 한양대학교병원. 이번 개원기념일은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100년의 여정을 위한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현대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다

본격적인 산업화가 시작되던 1972년, 성동구 사근동 일대 헐벗은 왕십리 언덕에 변화가 찾아왔다. 한양대학교 사근동 교정 옆에 부속병원이 건립된 것. 2만3천500여 평의 대지에 지하 3층, 지상 19층 규모로 지어진 본관 건물은 당시 ‘동양 최대의 병원’을 표방하며 국내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체계를 갖춘 대학병원이 전무하던 시절, 한양대학교병원은 특정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의료 체계이자 표준, 그 자체였다.

이후로 한양대학교병원은 의료 전반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국내 최초 뇌사자 신장이식 수술, 국내 최초 샴쌍둥이 분리 수술 등 임상 현장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냈으며 1998년 국내 최초로 ‘류마티스병원’을 설립, 난치병으로 여겨져 온 류마티스질환 극복에 기여했다.

난치성 신경계질환 치료에 특화된 ‘세포치료센터’에서는 세계 최초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임상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했다. 뇌졸중, 심근경색, 암질환, 감염병 등 중증 응급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응급의료시스템을 제공하며, 서울 동남권역의 대표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50주년의 영광을 빛내다

50년의 역사를 한데 모아 돌아보고 100년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한양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말부터 ‘개원 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발족, 운영해왔다. 발전기금, 홍보강화, 역사편찬, 학술대회, 기반조성 등 총 5개의 소위원회로 구성된 준비위원회에서는 각 분야별로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비위원회에서는 50년의 역사를 기록한 ‘과거관’, 미래 50년의 비전을 담은 ‘미래관’으로 구성된 HISTORY WALL을 본관 1층 에 설치하여 병원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발전기금소위원회는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병원 신축 모금 캠페인 등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홍보강화 소위원회는 50주년 엠블럼, 기념 홍보영상, 이미지 광고, 의료원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와 기자간담회, 원내외 미디어 특별기획 등을 진행했다.

역사편찬소위원회는 과거의 발자취와 미래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50년사 『사랑의 실천, 그 끝나지 않은 길』 편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반조성소위원회는 슬로건, 50초 동영상, 환자수기 등 여러 가지 공모전을 진행하며 교직원들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학술대회소위원회는 지난 4월 30일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한 한양의 도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5월 3 일 개원기념일 당일에는 주요 내외빈을 모시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념영상과 축하영상 상영, 다양한 공모전 시상과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새로운 역사의 시작

한양대학교병원은 이제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설적인 측면에서 단연 화두는 병원 신축이다. 현재 의과대학 건물을 포함한 병원 정문 인근 대지에 지상 5층, 지하 5층 규모의 새 병원 건립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6월 첫 삽을 뜨고, 2026년 8월 준공하여 9월 개원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윤호주 병원장은 이번 병원 신축이 한양대학교병원 역사에 있어서 아주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우리 병원의 오랜 염원이었던 2호선 한양대역과의 직통 통로를 개설하게 됐습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는 환자 중에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나와 셔틀버스를 타야 했던 환자들의 수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게 되어 마음이 뿌듯합니다. 더불어 새 병원에는 암과 류마티스질환을 포함한 각종 외래 진료를 보게 될 것입니다. 병원에 들어오는 것부터 접수, 진료, 수납에 이르기까지 환자 동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내부 인테리어를 설계했습니다.”

지하 1층 로비에는 뇌신경센터, 심혈관센터를 배치해 보행이 어려운 질환의 환자들을 배려했다. 지상 1층은 한양대역과 연결되는 브릿지를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 류마티스병원을 필두로 관절재활, 정형외과, 재활치료, 영상의학과가 배치되어 관절질환 환자들이 층을 이동하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의대본관 1층과 연결되는 2~3층은 암센터를 대표로 다양한 외래 진료과가 구성된다. 환자가 필요할 때 언제라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의료진의 동선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결과다. 4~5층은 임상시험센터와 대강당, 세미나실로 구성해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병원의 본분을 되새기다

이번 변화의 바람은 겉보기에 그치지 않는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인식까지 바꿔 완전히 다른 병원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윤호주 병원장의 당찬 포부다.

“우리 병원은 오래 일해오신 분들이 많아요. 저를 포함해서 병원이 삶 자체이신 분들이죠. 병원이 지금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그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변화의 전환점에 서서, 한단계 레벨업하기 위해 한 가지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병원은 내가 만든다’는 주인의식이 필요합니다. 식상한 말이지만, 그만큼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입니다. 이는 저 스스로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병원장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구성원들 이 병원에 애착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