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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토픽

HanYang university seoul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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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 정확한 검진으로 안심하는 건강한 일상!

작성일
2022-03-23

한양대학교병원이 중증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최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했다. 기존 검사법에 비해 한층 편리해진 폐암, 유방암 검사법을 소개한다.

‘전자기유도 네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술’을 이용한 폐암 검사법

환자의 흉부 CT 영상을 기반으로 환자 폐를 3차원 지도로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폐결절에 도달하는 최적·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최신 의료 기술

침묵의 장기, 폐

국내 암 사망률 1위, 폐암. 폐암의 5년 생존율은 1기 70~90%, 2기 50~60%, 3기 15~35%, 4기 5~10% 정도이다.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이야기다. 폐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암 덩어리가 자라나도 환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병이 진행되어 암세포가 기관지, 가슴벽까지 침범한 이후에야 가래나 기침 정도의 증상이 나타날 뿐이다.

문제는 폐암 조기 발견의 실마리인 정기검진은 제한되어 있고, 그 조직검사의 과정이 쉽지 않다는데 있다. 흉부 X선 혹은 CT와 같은 영상 검사에서 폐에 덩어리가 발견되면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결절이 기관지 주변에 있다면 내시경을 통해 조직을 얻을 수 있지만, 폐 말단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등 혹은 옆구리에 긴 바늘을 찔러 조직을 채취해야 한다. 더불어 아주 작은 크기의 폐결절이나 결절이 되기 전 단계인 ‘간유리 음영’의 경우 기존의 방법으로는 접근이 어렵다.

 

비침습적 검사로 환자의 고통을 줄이다

더 편리하고 정확한 폐암의 조기 검진을 위해 한양대학교병원이 최근 ‘전자기유도 네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술(ENB)’을 도입했다. 전자기유도 네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술은 마치 우리가 네비게이션을 통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과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다. 환자의 흉부 CT 영상을 기반으로 환자 폐를 3차원 지도로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폐결절에 도달하는 최적·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최신 의료 기술이다. 구강 및 기관지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마취, 침습적인 검사를 피할 수 있어 환자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또한 아주 작은 병변과 폐암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간유리 음영’까지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폐암의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원 교수를 만나 새 검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70대 남성 환자가 있었어요. 류마티스관절염과 연관된 간질성 폐질환으로 숨이 찬 증상으로 평소에도 힘들어하셨죠. 그런데 폐 부위에 1.2cm 정도의 작은 혹이 하나 발견이 된 거예요. 폐 말단에 위치해 내시경이 도달할 수 없었고. 세침흡인 검사를 하기에는 심장과 위치가 가까워서 조직 검사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죠. 수술적으로 제거하기에는 낮은 폐기능이 부담 되었습니다. 그래서 ENB 검사를 통해 조직 검사를 계획했고 폐선암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ENB는 진단 자체가 어렵거나 기존 검사법의 한계가 있는 경우 매우 유용한 검사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술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부담이 굉장히 컸었다. 하지만 최근 선별 급여 적용과 단계적 건강보험 적용으로 더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조기 발견으로 생존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질환인 만큼,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술은 향후 폐암의 진단과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원 교수 바로가기]


‘자동유방초음파’를 통한 간편한 유방암 검사법

대기 시간도 줄어들었을 뿐더러 검사실에 오시면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모든 검사가 끝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편리하고 빨리 끝나서 좋다고 말씀하세요.

치밀유방 소견이라면 초음파 필수적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순위에서 언제나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생하는 경향이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적지 않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유방암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평상시 식습관, 호르몬 등의 환경적 요인과 가족력 등의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을 경우 5년 이상 생존률이 98%에 달한다. 하지만 3기, 4기에서는 생존률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굉장히 중요하다. 국가에서 40대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 엑스레이 검사를 2년마다 지원하고 있지만, 일반 촬영술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대부분이 치밀유방이기 때문이다.

치밀유방이란, 유방 안에 유선조직의 양이 지방조직의 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상태를 말하는데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은 유방 촬영 검사를 했을 때 사진이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오게 된다. 치밀 유방의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엑스레이 사진상에서 종양과 유선조직을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진단까지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정확한 유방암 검사를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이다. 한양대학교병원에서는 급증하는 유방암 검사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근 자동유방초음파 기기를 도입, 조기검진에 최적화된 유방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자동 유방초음파 기기는 효율성과 정확성 측면에서 기존 초음파 검사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더욱 편리하고 정확해진 유방암 검진

과거 의사가 직접 탐촉자를 잡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판독했던 초음파 촬영은 해당 의료진이 병변을 놓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과, 의료진의 수가 검진 수요에 미치지 못해 장기간의 대기를 감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자동유방촬영 기기는 한번의 촬영으로 유방 전체 영상을 얻고, 추후에 의료진이 영상을 판독하는 방식이다. 촬영하는 자리에 의료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 없이 진행할 수 있고, 유방 전체 영상을 얻기 때문에 숨어 있는 병변도 잡아낼 수 있다. 영상의학과 박정선 교수는 실제 환자들이 빠른 검사 과정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번 자동유방초음파 기기 도입으로 유방암 검진이 아주 간편해졌습니다. 대기 시간도 줄어들었을 뿐더러 검사실에 오시면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모든 검사가 끝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편리하고 빨리 끝나서 좋다고 말씀하세요. 최근 엑스레이에서 이상이 있거나, 의료진 판단하에 필요한 경우라면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아 진행할 수 있답니다. 젊은 여성층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영상의학과 박정선 교수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