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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치는 눈빛 사이로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내다,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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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 들여다보기 | 보다 앞선 의료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진료과를 깊이 들여다봅니다.1972년 한양대학교병원 개원과 함께 진료를 시작한 정신건강의학과는 정신건강과 관련한 모든 질환의 진료를 담당하며, 42년의 세월을 이곳에서 함께했다. ‘정신병’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타파하고,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 학과의 따뜻한 눈빛은 사람들을 두루 살피기에 충분하다. 글. 황원희 사진. 김은린 약으로 치료하고, 대화로 치유하다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다“환자마다 겉으로 표현되는 문제나 증상은 다양할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모두 같은 고민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부정적인 생각이 모든 고민의 시작이죠.”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 심한 정신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조현병(정신분열증)이다. 김석현 교수는 20여 년 전 과대망상과 함께 횡설수설하는 증상으로 처음 내원한 후 수십 차례 입·퇴원을 반복한 환자를 떠올렸다. “주변으로부터 많은 인정과 촉망을 받았던 환자의 급성 와해과정에서 나타난 과대망상은 자신의 세상이 불안과 두려움으로 바뀌는 것에 대한 반동(reaction formation)으로 나타난 것이었어요. 그러나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증상조절이 어려웠던 그 환자는 꾸준한 병원 치료와 함께 낮병원 프로그램과 사회복귀시설의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연스레 일상생활 속으로 스며들어 갔습니다.” 현재 환자는 혼자 병원을 오가며 누구보다도 독립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꾸준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자립적인 생활의 발판을 마련해 준 것이다. 꾸준하고 적극적인 치료의 시작에는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들의 정성 어린 노력이 숨겨져 있다. 현재 정신건강의학과에는 총 4명의 담당 교수가 분야별 진료를 맡고 있다. 안동현 교수는 소아청소년 분야 중 과잉행동장애와 자폐증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남정현 교수와 오동훈 교수는 노인정신의학 분야를 담당하면서 노년기 우울증, 불면증, 치매 진료에 집중하고 있다. 김석현 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와 불안 장애 그리고 정신종양학 분야를 특성화시키고 있다. 모두에게 열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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