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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맞춤형 치료로 뇌척추종양 극복한다. 고용 뇌척추종양센터 소장

작성일
2014-04-30

암세포가 뇌나 척추에 전이되면 많은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다. 수술을 해도 재발 확률이 높고, 수술 후유증으로 신체 기능을 상당 부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학교병원 뇌척추종양센터는 다학제간 협진 시스템으로 진단부터 재활까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노발리스 티엑스’ 등 첨단 장비를 도입, 정확도와 안전성을 대폭 높인 치료로 뇌척추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남도영 디지털타임즈 기자 / 사진. 김상민, 정준택

 

2014_05+06_뇌척추종양센터_01

“뇌척추종양센터는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추에 생긴 종양을 치료하는 센터입니다. 중추신경계는 말초신경과 달리 한 번 끊어지면 다시 회복이 안되기 때문에 종양이 더 손상을 가져오기 전에 정확히 치료해 기능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보다 적극적으로 중추신경계 종양을 치료해보자는 게 센터의 설립 목적입니다.”

뇌척추종양센터 소장 고용 교수의 말에서 ‘욕심’이 느껴졌다. 국제병원장을 맡아 외국인 환자 치료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그가 뇌척추종양센터 소장까지 겸임한 것은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빠른 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 때문이다.

최선의 답을 찾아내는 협진 시스템

뇌와 척추에 전이된 종양은 치료 과정이 매우 정교하지 않으면 환자들에게 마비나 언어장애 등 일상 생활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때문에 뇌척추종양센터에서는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협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과거에는 환자의 진료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을 한 명의 의사가 결정했지만 센터에서는 신경외과 분야 전문의들이 모여 회의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아내고,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가 함께 참여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

“가장 중요한 건 환자가 증상을 나타낼 때 진단을 잘하는 것입니다. 뇌척추종양센터에서는 신경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등의 전문의들이 모여 증상에 대해 상의하고, 어떤 방향으로 치료할 것인가 고민합니다. 수술뿐만 아니라 항암제, 방사선 치료 등 환자 상태에 맞춰 치료법을 결정하고, 치료 중간에도 계속해서 회의를 통해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같은 부위에 생긴 종양이라도 민감한 정도가 다르고,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치료법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또 양성 종양의 경우는 재발 방지와 완치가, 악성 종양의 경우는 생존율 향상과 장애 없는 일상 생활이 목표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협진을 하면 환자들이 받을 수 있는 치료의 폭과 질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고용 교수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뇌종양 환자에 대해 고용 교수가 먼저 종양 제거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로 제거하기 힘든 뇌 속 깊은 종양은 김영수 교수가 노발리스 티엑스를 통한 방사능 치료로 제거하는 식의 치료법이 가능해 진다는 것. 이같은 최선의 조합을 찾아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뇌척추종양센터가 가진 강점이다.

“종양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술이나 항암제, 방사선 치료가 무서워 치료를 늦추면 병을 키우게 됩니다. 종양이 커지면 손상되는 중추신경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결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 교수는 특히 예후에 따라 평생 장애를 안고 살 수도 있는 뇌척추종양 환자들의 경우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_05+06_뇌척추종양센터_02

‘노발리스 티엑스’로 치료 효과 극대화

이같은 뇌척추종양센터의 진료 시스템은 해외 환자들에게까지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정교한 협진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환자 들이 국내 여러 병원 중에서도 한양대학교병원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 환자들도 이 같은 뇌척추종양센터의 치료 계획에 대해 설명하면 굉장히 호응이 좋습니다. 특히 우리 센터는 의료진의 높은 의학적 지식과 기술은 물론, 환자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환자들이 한양대학교병원를 믿고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센터에 소속된 교수들과 전공의 등 의료진들의 팀웍도 매우 좋기 때문에 오직 환자에게 집중해 최선의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용 교수는 “한양대학교병원 뇌척추종양센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정확한 치료를 제공해 환자가 조속히 사회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환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인 모습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전 의료진이 힘을 모아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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