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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사회공헌, 최고 의료 서비스를 기대하세요!”-한양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성동재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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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환자 맞을 준비에 한창인 성동재활의원 직원들의 미소가 환하다. 치료비가 없어 병을 키우고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생활능력을 잃은 장애인을 돕고자 한양대학교병원 드림팀이 떴기 때문이다.
아픈 이웃 모두를 돌보는 성동재활의원 위탁 운영 스타트!“어르신, 여길 이렇게 누르면 아프세요? 이번에는 이쪽 손을 쫙 폈다가 꽉 쥐어보세요. 이야, 한 주 동안 진짜 열심히 하셨네요. 처방전 써 드리고 나면, 이번 주는 어떤 치료를 하셔야 하는지 알려 드릴게요.” 검버섯이 핀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다정다감하게 말하는 김미정 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목소리가 따뜻하다. 늘 씩씩하고 에너지 넘치는 김미정 교수를 조대영(58세, 장애3급, 성수동) 할아버지는 ‘장군감’이라고 부른다. 편마비로 고생해온 조대영 할아버지는 소문난 명의와 마주앉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병이 다 나은 듯한 기분이라고 했다. 재활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진료해주지 않겠다고 야단치는 ‘호랑이 선생님’ 덕분에 부쩍 부지런해진 환자가 많다며, 많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에게 마음의 치료까지 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김미정 교수의 말에 힘이 실렸다. 한양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성동재활의원이 지난 9월 14일 문을 열었다. 성수문화복지회관 1층에 들어선 성동재활의원은 서울 동북부 지역 유일의 전문 재활의료시설로 물리치료, 작업치료, 통증치료 등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뇌병변이나 척추손상으로 인한 신체적 장애 탓에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성동재활의원은 긴 가뭄 끝 단비 같은 희소식이다. 오늘의 두 번째 손님은 김원창(가명, 68세, 성수동) 씨 부부다. 50년 넘게 해로했다는 노부부는 일주일에 세 번 성동재활의원을 찾는다. “뇌병변, 척추손상 환자의 경우 의료적 치료는 외상이나 질병에 대한 병소를 치유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아요. 환자가 장애를 입었을 때 남아 있는 기능으로 일상생활은 물론이며 직장생활까지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치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서울 동북부 유일 전문 재활의료시설~매주 화요일, 김미정 교수는 한양대학교병원 대신 성동재활의원으로 향한다. 기왕 의사 직업을 갖고 사는 몸, 큰 심호흡으로 가능한 많은 이의 질병을 사랑으로 치유하는 것은 그리 거창하지 않은 미션이란다. 앞으로도 재활의 도움이 절실한 장애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온 힘을 다하겠노라고 했다. “며칠 전, 노모의 보호 아래 힘겹게 살아가는 20대 청년이 성동재활의원에 찾아왔어요. 외상성 뇌손상으로 거동이 어렵고 언어장애까지 있었지만, 형편이 어려워 대학병원 진료는 꿈도 꾸지 못했대요. 최저 비용으로 최고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줘 고맙다며 환자의 어머니가 제 손을 꽉 잡고 거듭 고마움을 표하시는 데 왠지 뭉클하더라고요. 우리가 내민 도움의 손길을 받은 분들만큼은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좋은 병원에는 우선 명의가 있어야 한다. 내일을 보장할 수 없을 만큼 심신이 지치고 병든 환자들에게 삶의 의욕을 주는 것도 의료진의 몫. 그 뒤에 든든한 사회공헌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환자 치유와 의학 발전을 위해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들이 돌아가며 성동재활의원을 지키는 이유다. 의료 사각지대에 내몰린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자 기꺼이 팔을 걷어붙인 한양대학교병원 드림팀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았다. 뜻 깊은 활동에 선뜻 마음을 모아준 동료들과 감사히 받아준 환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바쁜 일정 틈틈이 짬을 내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신나게 현재진행형이다. 글. 윤진아·사진. 펀 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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