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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과정에 동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차치환 교수님께 보내는 편지

작성일
2024-07-12

가슴에 딱딱한 멍울이 만져져서 한양대학교병원에 내원한 민병미 님은 차치환 교수로부터 침윤성 유방암을 진단받고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힘든 과정을 잘 통과해 온 민병미 님은 이 모든 것이 차치환 교수의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 덕분이라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교수님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차치환 교수님을 처음 만난 것은 지난 2022년이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가슴에 딱딱한 멍울이 만져졌는데 어떤 날은 아프다 또 어떤 날은 안 파서 두 달 정도 뒤에 집 근처의 한양대학교병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이 분야의 전문가가 차치환 교수님이었고 ‘아무래도 가슴 쪽이다 보니 남교수님 보다는 여교수 님이 좋지 않겠냐’라는 딸의 말에도 ‘무조건 이 교수님께 진료를 받겠다’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렇게 유방 총조직검사를 통해 침윤성 유방암 1기로 진단을 받았는데 막상 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니 불안해졌습니다. 차치환 교수님은 제 마음을 눈치채고 따뜻하게 말을 건네 주셨고 그 때문인지 불안함이 조금씩 사라졌습니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뒤 어느 날, 병실에서 자고 있는데 차치환 교수님이 찾아왔던 일이 생각납니다. 제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해주시고 잘 됐으니 걱정 말라며 치료를 잘 받으면 괜찮아진다고 말씀해 주셔서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유방암 수술을 받고 치료를 할 때도 차치환 교수님은 ‘많이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치료 과정에서도 많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 서양화가를 꿈꿨지만 원하던 것을 이루지 못하고 서예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차치환 교수님께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원하는 것을 즐기면 됩니다’라고 오히려 격려해주셨고, 언젠가 교수님의 초상화를 그려서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매우 기뻐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차분하게 환자의 말을 경청하고 걱정을 하면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처음에는 힘들고 걱정도 많았지만 차치환 교수님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응원의 마음이 가득 담긴 말 한 마디가 정말 안심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검진을 잘 받고 차치환 교수님 유튜브도 잘 챙겨보며 응원하겠습니다.

 

민병미 드림

 

지금까지 잘 해온 만큼 앞으로도 힘내세요!

민병미 님은 2년 전인 2022년 외래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원 당시 병원을 방문하기 두 달 전부터 가슴에 딱딱한 멍울이 만져졌다고 말씀하셨고 그래서 유방 총조직검사를 했습니다. 검사 결과 침윤성 유방암으로 진단되었습니다.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는 것은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민병미 님은 침윤성 유방암을 진단받고 많이 불안해하셨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했던 것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다행히 병기가 1기로 진단되었으며 유방 부분 절제 수술을 무사히 잘 받았습니다. 유방암 수술 후에는 3개월 간의 보조 항암 치료를 받으셨으며 이후 방사선 치료도 병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 엔도르핀이 넘쳐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고된 진료와 수술로 지쳐 있던 의료진에게 오히려 큰 응원을 해줘 고마웠습니다. 사실 유방암의 치료 과정에서는 다양한 암초를 만나기도 합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이 난생 처음 겪는 일이라 두려움의 감정은 매우 당연합니다. 그래서 제 역할은 민병미 님이 불필요한 걱정을 하지 않도록 안심시켜드리고 최선의 치료와 함께 계속해서 격려하며 치료 과정을 동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민병미 님은 항호르몬제라는 경구약을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전신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과정이 매우 복잡하며 수술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가 다소 지칠 수도 있고 힘든 것도 당연한 사실입니다.

수술을 잘 끝냈더라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전신 약물 치료도 잘 받아야 합니다. 민병미 님은 힘든 과정을 잘 견디며 지내왔습니다. 6개월마다 검진을 받으며 추적 관찰을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정말 잘 해오셨습니다. 하루하루 주어진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민병미 님의 삶을 응원하며 수술과 치료를 잘 받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차치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