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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든 순간 버팀목이 되어주신 분” - 최찬범 류마티스내과 교수님께 보내는 편지

작성일
2016-09-01

“가장 힘든 순간 버팀목이 되어주신 분”

갑작스레 찾아온 류마티스관절염과 동반 질환으로 언제 또 도질지 모르는 고통을 감수하며 살아가게 되신 이성자 님. 그러나 최찬범 류마티스내과 교수를 만나 특유의 밝은 표정과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힘든 시간도 이겨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정리. 박여민 / 사진. 김지원

2016_09+10_소식지_19

생각만해도 든든한 최찬범 교수님께

감사의편지 환자_lee류마티스관절염을 진단받고 한양대학교병원에 다니기 시작한 지 어느새 5년째입니다.

구부릴 수도 펼 수도 없는 상태로 심하게 붓고 굳어버린 양손을 어쩌지 못하고 저릿저릿한 고통에 괴로워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새 붓기도 다 사라졌고 이제는 과도한 움직임만 아니라면 불편하지 않게 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유로워진 제 손을 볼 때마다 최찬범 교수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다시금 커지곤 합니다.

손의 통증은 정말 갑작스레 찾아왔습니다. 가만히 있는 것조차도 힘든 고통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빠르게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뇨와 혈압 문제 등 제 몸 안에 숨어있던 다른 병까지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었죠. 치료를 받고 제 몸은 금세 호전되었지만, 한참 좋아졌다가도 또다시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통증 때문에 갑작스레 응급실을 가야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늘 최 교수님께서 저를 돌봐주시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죠.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뿐인 최 교수님! 교수님을 빨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제가 다시 이런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요? 어차피 제 병은 완치가 없이 늘 관리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걸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문득 또다시 통증이 찾아오고, 때로는 심해진다고 느껴질 때도 지금은 잘 버틸 수 있습니다. 스스로도 제 병과 통증의 이유를 잘 알고 있고, 무엇보다도 교수님께서 다시 저를 잘 치료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더 좋아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테니, 지금처럼 옆에서 지켜봐 주시고 또 돌봐주세요.

최찬범 교수님, 감사합니다!

이성자 드림

이성자 님께

감사의편지_최찬범 교수안녕하세요, 이성자 님. 많이 좋아진 모습으로 다시 뵈니 무척 반갑습니다. 상태를 확인해보니 관절의 염증도 많이 가라앉았고, 손상도 많지 않았습니다. 약을 규칙적으로 잘 복용하시고,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해주신 덕택입니다.

처음 이성자 님을 뵈었을 때는 여러 관절에 염증이 보이고, 많이 부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병원을 빨리 찾아주신 덕에 증상이 금방 진정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당뇨와 고혈압, 섬유근통과 같은 동반 질환이었습니다. 류마티스의 치료에서 약재를 선택할 때 동반 질환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성자 님의 치료에서는 특히 그런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큰 무리 없이 치료가 진행되었고, 좋은 상태를 유지하실 수 있었습니다.

현재 다른 질환들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태이지만, 작은 자극도 민감하게 느끼고 혹은 통증을 느낄 만한 상황이 아닐 때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섬유근통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미 이로 인한 통증 때문에 응급실도 몇 번 찾으셨고 지금도 고생이 있으실 것으로 예상합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이성자 님께 감사드리고 싶은 부분은, 많이 아프셨을 텐데도 늘 밝은 모습을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통증이란 사실 주관적인 경험으로, 태도와 마음가짐이 분명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통증이 느껴질 때 걱정을 하고 두려워하면 병은 더 깊어집니다. 하지만 통증이 일어나는 상황을 이해하고, 치료하면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처하면 그만큼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지금처럼 밝은 표정으로 지내주시길 바랍니다.

류마티스 질환은 원래 기복이 있는 병으로, 특히 감기와 같은 감염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햇볕을 많이 쬐는 것이 도움되실 것입니다. 언제나 밝으신 이성자 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최찬범 드림

한양대학교의료원 앞으로 도착한 감사의 편지를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