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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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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의료진, 다른 병원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최동호 교수

작성일
2015-07-01

한양대학교병원 간이식 수술 받은 이요섭 님의 편지

 

교통사고로 다친 왼쪽 다리의 인공관절 수명이 다해 재수술을 받고자 한양대학교병원을 찾았던 이요섭 님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들었다. 수술 전 검사를 통해 간암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눈앞이 깜깜해진 그때 큰딸이 아빠에게 자신의 간을 기증하겠다고 나섰다.

 

정리. 곽한나 사진. 이정민

24_소식지_2015_05+06

건강한 일상을 찾게 해주신 최동호 교수님께

25_소식지_2015_05+06저는 택시운전사입니다. 2006년 오토바이와 교통사고가 나서 119구급차로 한양대학교병원에 실려 온 것이 첫 인연이었습니다. 왼쪽 다리의 고관절과 무릎, 발목을 다쳤는데 고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게 되었죠. 평소 술과 담배를 무척 즐겼습니다. 간수치가 높아 간경화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건강하다고 생각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인공관절에 수명이 다해서인지, 술을 먹고 무리를 해서인지 왼쪽 다리가 심하게 아팠습니다. 재수술을 받아야겠다 싶어 한양대학교병원에 왔다가 간수치가 높다는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죠. 다시 검사를 받게 되었는데 아뿔사, 간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딸이 두 명, 아들이 한 명 있는데 처음에는 아들이 간을 이식하겠다고 나섰죠. 하지만 검사 결과 아들과는 이식 조건이 맞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큰 딸과 조건이 맞았어요.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습니다. 이제껏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준 것만도 고마운데 저 때문에 자식의 몸에 칼을 대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미안하고 안타까웠어요. 그때 한양대학교병원 최동호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의 간 이식 첫 성공사례의 주인공이 되어서 기쁩니다. 환자로서 의사선생님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것, 그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최동호 교수님은 따로 묻지 않아도 언제나 상세한 설명을 잘해주신 것이 인상 깊습니다. 수술 후에도 수시로 전화를 걸어 제 상태를 챙기고 확인해주셨죠. 코디네이터 선생님도 환자 입장에서 부담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다른 병원을 수시로 다녀봤지만 최동호 교수님과 간호사 분들, 코디네이터 선생님까지 친절한 정도가 차원이 달라요. 어떤 병원도 한양대학교병원을 따라가지 못하더라고요. 제 수술 과정을 돌보아 주시고 진행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지면을 통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고마움을 담아 이요섭 드림

이요섭 님에게

23_소식지_2015_05+06

이요섭 님은 간 기능이 모두 정상이고 회복 속도도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거의 정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좋아지셨죠. 앞으로 3개월 후면 직장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왼쪽 다리 수술을 위해 검사를 받다가 간암이 발견된 것은 이요섭 님께 무척 다행인 일입니다.

이요섭 님께 간 이식을 해 준 큰딸이 참 효녀였습니다. 수술을 위해 5Kg을 감량할 정도로 온 정성을 다하셨죠. 덕분에 아버지와 딸 모두 건강하게 회복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간암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도 잘하고 계시지만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한양대학교병원도 드디어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무수혈 수술을 통한 성과라 더욱 큰 기쁨을 전합니다.

최동호 드림

고마운 당신에게 | 한양대학교의료원 앞으로 도착한 감사의 편지를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