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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희망을잃지 않을거예요”, 이형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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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쓰러진 남편 곁을 지키는 박현숙 님의 편지
든든한 어깨로 가족을 지켜주던 가장의 부재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응급 수술 후 진료과를 넘나들며 겪은 고비만 수차례,그와 가족은 꽤나 힘든 시간을 함께 버텨냈다. 그리고 환자의 아내 박현숙 님은 모두의 아픔을 위로해준 이형중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정리. 황원희 / 사진. 박승주 믿고 의지하는 이형중 교수님께
아직도 그 날이 생생하네요. 작년 7월 25일날 급하게 한양대학교병원을 찾았어요. 남편이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나서였죠. 지병을 앓고 있지는 않던 터라 큰 병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병원에 도착해보니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뇌출혈이라니…… 정말 아무 생각도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았죠. 그때 저희 가족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한 분이 바로 이형중 교수님이셨어요. 응급실에서도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니까요. 남편의 상태가 좋지 않아 외과에서 내과, 중환자실 그리고 다시 외과와 내과를 옮겨 다닐 때도 항상 상태를 확인해 주시고, 결국엔 제 환자로 맞아 끝까지 신경 써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남편의 상태를 확인해 주시던 이형중 교수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그런 관심이 환자에게는 정말 최고의 선물이잖아요.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예요. 이건 나중에 안 사실인데 저희 딸 아이가 이형중 교수님께 먼저 연락을 했다고 해요.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랬을까 싶은데 교수님께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셔서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것 같아요. 최근에는 남편과 딸의 이야기를 글로 옮겨서 기고문도 내셨다고 해요. 저도 글을 읽었는데 한 구절 한 구절이 제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처음엔 절망감이 컸지만 지금은 조금씩 마음을 다잡아가고 있어요. 꿋꿋하게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차츰차츰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어 가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싶거든요. 항상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교수님 감사함을 담아 박현숙 드림 박현숙 님에게박현숙 님과 따님 현아 씨의 얼굴이 또렷이 기억에 남아있어요. 전폭적으로 믿어주시니 의사 입장에선 굉장히 고마운 일이었죠. 보통 외과 의사는 수술만 끝내면 그 역할이 끝나기 때문에 환자의 속사정이나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큰 연결 고리가 없어요. 그런데 환자분의 사정도 듣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니까 인연이 이렇게 이어졌네요. 무조건적으로 저를 믿어준 박현숙 님과 현아 씨에게 저 역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환자와 보호자의 믿음이 의사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거든요. 지금처럼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삶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이형중 드림 고마운 당신에게 | 한양대학교의료원 앞으로 도착한 감사의 편지를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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