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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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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캠핑, 캠핑하면 “불멍!”

작성일
2023-01-17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공유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하는 한양대학교병원 캠핑 동호회원들을 만났다.

공통의 관심사가 쏘아올린 ‘불멍’

어느 회사든 마찬가지겠지만 한양대학교병원 역시 입사 후 퇴사 때까지 말 한 번 못 나눠보고 지나가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캠핑’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불멍’이라는 동호회를 만들었다. 4~5년 전부터 마음 맞는 직원들끼리 캠핑을 다니다가 2022년 2월 2일, 한양대학교병원 원내 커뮤니티 카페에 ‘힐링 캠핑 불멍’ 이라는 이름으로 등록하고 그 역사의 첫 발을 내디뎠다. 캠핑이라는 것이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현재는 6명의 소수정예 멤버이지만 언제든지 새로운 멤버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모두 소속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아 정기 캠핑은 두 달에 한 번밖에 가지 못하지만 멤버들 간의 정은 어느 동호회 못지않다고 동호회장인 박형섭 노동안전보건부장은 전했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는 아직 1년밖에 안됐지만 어느 동호회 못지않은 끈끈함을 자랑합니다. 다들 관심사도 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 더 통하는 것도 많고요. 회사 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주는 존재입니다.”

박형섭 노동안전보건부장

일상을 벗어나 리프레시

불멍 회원들이 말하는 캠핑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사실, 캠핑이라고 하면 흔히들 ‘장비도 없는데? 장비 다 사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을 텐데…’ 라는 걱정부터 하기 쉽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동호회 창립 멤버인 이주완 방사선사는 일단 시작해 보라고 권했다.

“요즘은 장비가 없어도 다 갖춰진 글램핑장이 많아서 옛날보다 시작하기 쉬워요. 일단 해보세요.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물소리, 바람 소리 등을 듣고 있다 보면 병원 생활을 하며 알게 모르게 받았던 스트레스들, 크고 작은 고민들이 어느새 잊힌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리프레시 할 수 있다는 것이 캠핑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이주완 방사선사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콘셉트를 정해 텐트를 꾸미거나, 회원들끼리 요리 대회, 보드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 캠핑을 통해 삶이 다채로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캠핑은 처음부터 열까지 내 손을 거쳐야만 하기 때문에 성취감도 엄청나다고 한다.

끈끈한 유대감, 넘치는 추억

병원 동호회 활동을 한다는 것은 다양한 분야의 직원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터. 사회생활을 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친구를 만들기 쉽지 않은 이들에게 동호회 활동은 최적의 모임인 셈이다. ‘불멍’의 동호회원들은 지금까지 총 6번의 정기 캠핑을 다녀왔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누군가의 생일, 퇴근 후 갑자기 술 한잔하고 싶을 때,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불멍 멤버들을 찾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만큼 밀도 높은 추억을 공유하며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다는 반증이다.

시설팀 전용환 기사는 “저는 사실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고, 사람들이 모여서 시끌벅적 노는 걸 선호하지 않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불멍 멤버들은 계속 만나고 싶고, 같이 캠핑 가는 날이 너무 기다려져요. 병원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평소에 잘 접해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듣고, 고충을 나눌 수 있어요. 게다가 매일 마주치는 직원과 유대감을 생기기 때문에 병원 생활이 훨씬 즐거워진 것 같아요”라며 동호회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내시경실 김희정 간호사도 한 마디 덧붙였다.

“저는 작년 7월에 처음 들어온 신규 회원이에요. 여러 가지 이유로 힘들었거든요. 그때 동호회를 알게 되고 진짜 의지가 많이 됐어요. 어떨 땐 가족보다 더 가족 같다고 느낍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취미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상이 활기차졌어요. 주말에 자연환경 속에서 기분 전환을 하고 나면 병원 업무를 할 때에도 더욱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어요.”

김희정 간호사

활활 타오르는 불길처럼

겨울비가 한바탕 쏟아진 저녁, 한강 난지캠핑장에 불멍 회원들이 장비를 들고 나타났다. ‘이 추위에 캠핑이 가능한가’ 싶었지만, 조금씩 피어오르던 불씨는 금세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었고 어둠 속에서도 한양대학교병원 캠핑 동호회 ‘불멍’ 회원들 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즐거움이 새어 나왔다. 그들의 미소엔 그동안 켜켜이 쌓은 유대감, 동료애, 그리고 소속감 등이 녹아져 있었다. 동아리 회장을 맡은 박형섭 노동안전보건부장은 불멍 존재의 이유를 이야기한다.

“캠핑은 서로서로를 끈끈하게 만들어줍니다. 불멍의 존재 이유도 이런 끈끈한 유대감, 동료애, 소속감에서 비롯됩니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 마음의 안정을 주고요. 마음이 평화로워지니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지요. 앞으로 많은 분과 이런 유대감을 나누고 싶습니다.”

박형섭 노동안전보건부장

노동조합

박형섭 노동안전보건부장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좋은 캠핑장에서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더 좋은 불멍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해요~


내시경실

김희정 간호사

다양한 과에서 일하는 친구들과 자연에서 함께 한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오래오래 함께 해요. 우리 내년엔 더 많은 사람과 더 좋은 곳으로 자주 캠핑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사선종양학과

이주완 방사선사

삭막한 분위기가 아니라 편안하게, 서로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불멍이 있어 정말 좋습니다. 많은 사람과 좋은 걸 함께 나누고 싶어요! 여러분 불멍으로 오세요!!!

 


 

핵의학과

김지현 기사

캠핑은 어릴 때 소꿉놀이하는 것 같기도 하고(웃음) 무에서 유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캠핑이 자존감, 성취감도 높여주는 것 같아요. 즐거운 추억은 덤! 이 모든 것이 불멍에서 가능합니다!

 


 

시설팀

전용환 기사

가성비도 뛰어나고, 노력 대비 만족도도 높은 캠핑이야야말로 최고의 취미인 것 같아요. 쏟아지는 별 보러 같이 가지 않으실래요? 불멍의 문은 항상 활짝 열려있습니다. 언제든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