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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을 든 문학의사 이방헌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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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헌 명예교수(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바라보고 이해하며 보듬으며
화려한 경력을 가진 의사생활을 하면서 피천득을 비롯한 수필대가들이 받은 ‘현대수필 문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성공적인 작품활동까지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이다. 모든 일에는 하고자 하는 마음과 열정이 계기가 된다며 환자를 돌보는 따뜻한 마음인 의사의 소양을 문학에서 찾는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얻은 감동을 끊임없이 메모하고 생각하는데 이는 의사의 의무이자 책임인 학문 연구 자세와 이어진다고. 늘 냉철하고 신속한 판단으로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의사이지만 그 기본은 환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라며 믿어왔다. 환자의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보듬고 치유해야 진짜 의사라고 말할 수 있다. 30, 한양대학교병원과의 인연
대한고혈압학회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며 12월 첫째 주 마다 고혈압 주간, 건강수칙을 제정했고 전국으로 개원의 연수 강좌를 시작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고혈압학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회장으로 역임하기도 했다. 고혈압 전문의로서 국민의 30%가 고통을 겪는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일조를 한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그 와중에 꾸준히 수필을 썼던 실력으로 2004년 ‘에세이 문학’봄 호에 ‘헌 구두’라는 작품으로 등단하여 2008년 ‘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하는 뜻 깊은 시절이었다. 젊은 날의 가장 열정적이었 던 때를 추억하면 항상 한양대학교 병원이 함께 했으므로 이방헌 교수의 한양대학교병원에 대한 애정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환자의 심장을 고치는 것도, 마음을 치유해주는 일. 어느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이방헌 명예교수의 기본 철학은 ‘사랑’과 ‘관심’이 었다. 사람을 잘 이해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라고 한다.더욱 힘차게 나아가는 열정
‘고혈압의 이해와 치료, 고혈압 홈 케어, 고혈압 진료 매뉴얼’등 세 권의 고혈압 서적을 편찬했던 것처럼 제자들과 저혈압 저서를 내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환자의 아픔을 보듬는 의사의 따뜻한 마음처럼 진료에서 느꼈던 것들을 글로 담아낸 수필집을 계획 중이다. 이 모든 것을 문제없이 진행하고자 열심히 운동을 하며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내내 사랑을 기본으로 한 열정과 마음을 강조하는 이방헌 교수를 보며 환자와 후배들을 이끄는 거목인 그를 따라 숲을 이룰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의사와 병원이 눈앞에 그려지며 그날이 머지않았음을 예감한다. 글/오미연 사진/안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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