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8 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
바이올린의 선율에 사랑을 담아 연주하는 의사 -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의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
tvN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를 보면 밴드활동에 진심인 의사 5명이 등장한다. 한양대학교의료원엔 밴드는 아니지만 오케스트라, 클래식 음악에 진심인 의사가 있다. 이들은 바이올린 선율에 사랑을 담아 환자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치유해준다. 의사이면서 바이올린 연주자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음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료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어본다 치유의 음악을 선보이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엔 키론(Chiron)이라는 오케스트라 동호회가 있다. 키론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음악과 의술에 조예가 싶은 신이면서, 교육의 신이기도 하다. 의과대학 내 오케스트라에 이보다 더 알맞은 이름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키론’이라는 이름을 붙인 장본인이자, 회장단으로 활동했던 한양대학교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와 어린 시절부터 ‘의대생이 되면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는 한양대학교국제병원 종합검진센터 문원 교수는 현재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Korean Doctors Orchestra)소속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는 전국의 병원과 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들이 모여 2020년 창단했다. 소속 단원 모두 각 의과대학에서 대학생 시절 오케스트라 활동을 했고,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는 창단하자마자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으로 모든 활동 및 연습이 중단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하지만 긴 기다림 끝에 2022년 여름에 첫 연습을 시작으로 그해 11월 27일 창단 연주회를 개최했다. 오재원 교수는 “2020년부터 음악하는 전국의 의사들이 모여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다들 음악에 목말랐던 것 같다”면서 “처음 창단할 때는 서로의 실력을 모르니까 얼떨결에 악장을 맡게 됐다. 악장의 역할이 엄청 중요한데 너무 대충한 것 같다”라며 웃어보였다. 오 교수와 함께 퍼스트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문원 교수 역시 “다시 오케스트라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설렜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전국에 있는 의사·치과의사가 함께 하는 단체이다 보니 모이기 쉽지 않고, 함께 모여 연습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지만 음악이 주는 즐거움이 힘들고 어려운 걸 이겨내게 한다”라며 단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냈다.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문화 예술 활동 일반 오케스트라와는 달리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 연주를 사랑하는 의사와 치과의사 70여 명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이다. 연령층도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고 진료 분야도 서로 다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아동·청소년의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격차 해소를 돕기 위해 연주한다는 따듯한 뜻은 단원 모두가 같다. 그래서 단순히 클래식 음악만을 연주하고 즐긴다기보다는 재능기부, 또는 앙상블 연주회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이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의사로서의 바쁜 생활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최상의 연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의 70여 명의 단원들이 한날한시 한자리에 모이기란 쉽지 않을 터. 하지만 시간이 맞는 단원들이 모여 앙상블 연주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연 2~4회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고, 2023년에는 장안동 ‘성북 행복한 홈스쿨’과 일원동 ‘비전학교’에서 작은 음악회를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개최했다. 오 교수는 “2024년에는 더 많은 지역의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다”라 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를 통해서 재능 있는 저소득층 음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그들이 저소득층 아이들을 레슨하면서 아이들이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어요. 이렇게 악기를 접한 아이들이 또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스스로 악기를 배우고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환우를 위한 음악산책’을 통한 소통 단순히 의학적인 지식만 가지고 하는 치료는 지양해야 한다는 오재원 교수. 그는 “제대로 전인적인 진료를 위해서는 의학지식 외에도 반드시 예술이나 문학, 운동 등 다른 취미가 병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취미라는 것이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재미와 의미가 함께 공존해야 합니다. 이런 취미 활동을 통해 다른 분야의 삶을 알게 되면서 이것이 전인적 진료에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오 교수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2003년부터 매달 마지막 금요일 ‘환우를 위한 음악산책’ 콘서트도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진료실에서 의학적인 이야기만 하다가 음악을 통해서 환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좋아서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잠깐 멈추었지만 2024년부터 다시 재개해 환자들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원 교수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권유에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바이올린 연주가 좋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의대생이 되면 오케스트라 동아리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고, 그 꿈을 이룬 셈이죠. 물론 하기 싫을 때도 있었지만 대체로 바이올린을 할 때 즐거웠어요. 즐거우니까 계속하게 됐고, 이 즐거움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이올린 연주라는 취미가 없었다면 삶이 굉장히 무료했을 것 같아요.” 사진. 제1회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가장 행복한 일, 남을 위한 봉사 음악을 통해 취약계층, 환우들을 위해 봉사하는 오재원 교수와 문원 교수. 이들은 2024년 8월 월드 닥터스 오케스트라(World Doctors Orchestra) 연주에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한다. 월드 닥터스 오케스트라는 전세계 의사들의 오케스트라 모임으로 매년 세계를 돌며 연주회를 개최한다. 진료만으로도 바쁜 데 어떻게 이렇게 오케스트라와 음악에 진심인 걸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이 필요한데요. 그 소통의 방법으로 음악을 선택한 거죠. 오케스트라야 말로 소통의 진수를 보여주는 활동이고요.” 문 교수는 “키론 활동을 하다가 현업이 바빠서 음악과 멀어지는 동료, 선후배 의사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함께 음악하는 동료 의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음악이 있어 지칠 때 위로를 얻고,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것 같다는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은 오늘도 따듯한 마음을 담아 치유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 바로가기] [종합검진센터 문원 교수 바로가기]
2024-01-16
-
AM 09:00 | 환자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임상심리사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민경 임상심리사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에는 환자의 마음을 읽고, 치료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임상심리사가 있습니다. 치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신경과적인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의 효과적인 방법을 파악하는 데 임상심리사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신의 도움으로 환자분들이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면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이라는 김민경 임상심리사. 그녀가 있어 오늘도 한양대학교병원은 행복합니다.
2024-01-16
-
세상과의 소통을 돕기 위해 환자의 말을 경청하는 의사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정재호 교수 정재호 교수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는 환자를 향한 마음이 담겨 있다. 잘 듣는 것이 얼마나 삶의 질을 높여주는지 알기에 오늘도 그는 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늘 ‘환자의 편에서 잘 듣고, 잘 이해해 최선을 다해 치료하자’라는 마음으로 진료실에 들어선다는 정재호 교수를 만났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소년 오후 외래가 시작되기 전, 이비인후과 진료실 앞은 북새통을 이룬다. 수많은 환자들이 오가는 가운데 취재진을 발견하고 수줍게 인사를 건네는 정재호 교수. 수줍음 뒤에는 환자를 향한 배려하는 큰마음이 존재하고 있었다.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과학자를 꿈꾸는 소년이었 던 정재호 교수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돌연 의사의 꿈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과학자의 꿈을 키우다가 갑자기 의사라니. 어떤 이유가 있었던 걸까 궁금해진다. “특별한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실용적인 학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학이 싫거나 재미없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무엇보다 의사를 쉽게 생각한 것도 절대 아니고요. 하지만 과학자보단 의사가 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방향 전환을 하게 된 거죠.” 그렇게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고, 올해로 26년째 한양인으로서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의사가 된 정재호 교수는 이비인후과, 그중에서도 난청, 중이염, 이명, 어지럼증과 같은 귀질환이 전문 분야이다. 이비인후과를 선택하고 귀질환을 세부전공으로 고른 이유는 무엇일까.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다는 말을 들었고, 손으로 만드는 일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수술하는 과를 지원했죠. 이비인후과가 수술이 정말 많거든요. 수술 중에서도 섬세한 수술을 하고 싶었어요. 현미경으로 정교하고 섬세하게 귀를 수술하는 지도 교수님의 모습도 멋있어 보이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귀라는 듣는 신체 기관에 대한 호기심이 컸던 것 같아요." 호기심에 이끌려 선택한 길이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원했던 모든 것을 충족시켜 주는 일이기에 이비인후과 의사가 되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잘 듣도록 이비인후과에서 귀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 특성상 듣는 기능에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가 많다. 듣는 것이 어려운데 원활한 진료가 가능할지, 가능하다고 해도 분명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하니 다시금 존경심이 인다. 정 교수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그래서 이비인후과 교수들 목소리가 큽니다”라며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어려움이 왜 없겠습니까. 있지만 저보다 듣지 못하는 환자 분들이 훨씬 답답하실 거예요.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제가 불편한 건 사실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환자를 위해 크게, 천천히, 또박또박, 여러 번 반복해서 설명해 드리면 해결될 일이니까요. 이런 상황도 여의치 않다면 가 끔은 글자를 써서 보여드리기도 해요.” 환자를 이해하고 위하는 진정한 의사의 마음이 이런 것이 아닐까. 이야기를 나눌수록 대단한 의사라는 생각이 스친다. 난청, 어지럼증, 중이염 등은 생사를 다투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인 것은 분명하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 중 만성중이염으로 언어발달이 지연되던 환자가 치료를 통해 의사소통이 좋아진다거나, 고령이신 분들 중에는 수술을 통해 잘 듣게 되는 등 연령대를 아울러 환자를 생각하면 흐뭇해진다는 정재호 교수. 가끔 외래에서 만난 환자가 “교수님 덕분에 새 삶을 얻었다”라고 이야기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고. 잘 들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잘 듣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 정재호 교수는 꾸준히 연구하는 의사로도 유명하다. 최근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와 함께 귀 질환을 진단하고, 회복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비인후과에서 촬영하는 고막 사진으로 자동으로 귀질환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기를 제작하고, 회복 여부를 미리 알기 어려운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 회복 가능성을 예측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더불어 청각 신경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과학기술 연구원(KIST)과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한다. “청각 신경과학 연구는 뇌파를 분석해 내가 집중하고 있는 소리, 내가 듣고 싶은 소리를 찾아내는 거예요. 이 기술을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는데요, 잘 집중해서 듣고 있는지를 컴퓨터 모니터로 게임을 하듯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훈련을 하면 난청환자들의 청취 능력이 더욱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고요, 이를 청각 뉴로피드백 기술이라고 합니다. 연구가 오래 걸리더라도 꼭 진행해보고 싶은 연구 주제랍니다.” 진료, 연구, 교육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정 교수는 명상과 달리기로 마음을 다스린다고 한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으며, 달리면서 어지럽던 생각이 정리되기 때문에 새로 시작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최근에는 하프마라톤에 출전해 완주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출전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의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4-01-16
-
따뜻하고 다정하게 환자가 웃을 수 있도록 돕는 행복한 의사
따뜻하고 다정하게 환자가 웃을 수 있도록 돕는 행복한 의사- 윤재훈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윤재훈 교수는 인터뷰 내내 눈맞춤을 하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모습에서 ‘내 앞의 환자에게 집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사’라고 느껴져 나와 내 가족이 아플 때 주치의로 만나고 싶은 마음이었다. 환자가 웃으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의사로서 최종 목표라는 윤재훈 교수를 만났다. 공대를 꿈꾸던 사춘기 소년, 의대생되다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무언가 그리거나 만드는 등 손 으로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윤재훈 교수는 본래 기계공학 이나 전자공학, 물리학 같은 공대생을 꿈꿨다고 한다. 전형적인 이과생으로 공대 진학을 꿈꿨다던 그가 어떻게 소화 기내과 췌・담도 분야 베스트 닥터가 된 걸까? “저는 어렸을 적 그냥 순수한 이과생으로 공대를 가는게 목표였어요. 그런데 사춘기 즈음 ‘과연 보람이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나는 왜 사는 걸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때는 누구든 그런 생각을 하잖아요.(웃음) 삶의 이유를 충분히 느낄만한 직업에 대한 고민의 답이 ‘의사’였던 거죠. 그런 이유로 의사를 해야겠다 마음먹었어요. 그 당시 수도권에 의과대학이 8개밖에 없었는데 그중에서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의 위상이 굉장히 높았어요. 왜냐하면 그 시절에는 최첨단 시설 병원이 서울에 많이 있던 시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양대학교병원은 에어샤워가 있는 수술방이 이미 있었고, 다른 시설도 훨씬 뛰어났기 때문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으로 진학을 했죠.” 그렇게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면서 왕십리에서의 생활을 시작했고, 그 인연은 20년이 넘는 세월로 이어져 오고 있다. 소화기내과 안에서 아직까지도 대중적으로 낯선 분야인 췌・담도 분야를 고른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소화기내과 내 세부 전공을 정할 당시에 저는 진로를 빨리 정한 편이에요. 췌・담도 분야가 예전에는 아무래도 치료가 어려운 분야라서 인기 있는 과는 아니었지만, 저는 췌・담도 분야가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환자가 드라마틱하게 호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과라고 생각했어요. 마음속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이기도 했고요. 그러던 와중에 마침 권유를 받기도 해서 ‘옳다구나’하고 바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라며 그 당시 회상을 전달했다. 이어 “췌・담도 분야는 췌 장담도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학회가 처음 시작되었고, 1세대 교수님들이 시작하신 시술뿐만 아니라 지금은 담도 내시경 등이 가능해지고 점점 분야가 발전하고 커지면서 치료 방법도 다양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라며 췌・담도 분야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여전히 배울 것이 많아 즐거워 췌・담도질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초기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췌장관이나 담도가 막히지 않으면 이렇다 할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치료를 못하는 상황도 빈번하다고. 또한 기존의 50~60 대 췌・담도암 환자뿐만 아니라 요새는 20~30대 발생도 늘 면서 췌・담도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던데 원인은 무엇일까. “사회적인 영향으로는 요새 MZ로 불리는 젊은 분들이 건강에도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검진을 진행하면서 우연히 조기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하나는 서구화된 삶의 영향으로 과거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콜레스테롤 담석 환자나 색소성 담석 환자가 늘어나게 된 영향도 있습니다. 또 고령화 인구가 되다 보니 60~80대 인구가 많아지면서 이와 함께 치료도 길어지고 있는 것을 포함해 췌・담도암 환자 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교수는 “최근 췌장 낭성 종양 전환 병변 검사라든지, 내시경적 치료 등 최신 의료기술로 조기검진 및 치료성적이 아주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췌・담도 분야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윤재훈 교수는 “환자의 폭이 넓어지면서 증상도 다양해지고, 그만큼 의료 기술을 향상시킬 수밖에 없어 늘 공부 해야 하고, 배울 것이 많습니다”라면서 “의학의 현 수준에 맞게 본인의 의술을 가장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려고 노력 중입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최근 존스홉킨스 대학으 로 연수 후 “습관적인 사고와 행동 양식에서 벗어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어요”라고 전했다. “초음파 내시경을 통해서 췌장암, 담도암 등의 질환을 확인하는데, 이를 초음파 내시경 유도화 미세 침습 검사라고 합니다. 존스홉킨스병원에서는 검사 시 병리과 의사가 함께 진행하는 의료 환경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만큼 외래, 내시경 등 각 분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의료진도 각자의 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라며 “한국도 한국의 현실에 맞게 이런 것들은 적용하면 좋겠다 하는 것도 많았고 최신 지견을 넓히고 온 것 같아 좋은 기회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따뜻함이 기반이 되는 관계 환자와 의료진의 관계는 그 어떤 사람의 관계보다 따뜻함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윤재훈 교수의 지론이다. "소화기내과 췌・담도질환은 특성상 중증도 환자가 많아 자칫 하면 분위기가 무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들이 매우 예민한 상태인 경우도 많아요. 이런 상황에서 굳이 차갑거나 냉소적으로 환자를 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저는 제 좌우명인 ‘웃으며 살기’를 지키며 환자분들과 따뜻한 상호 교감을 중요시합니다” 그의 말하는 모습에서 행여 작은 부분에 환자의 마음이 다칠까 봐, 불안해할까봐 세심하게 신경 쓰는 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가 마냥 따뜻할 수만은 없지 않느냐며 힘든 일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현답을 내놓는다. "예전에는 지금보다 분위기가 많이 엄했고 어려웠던 일이 많았겠지만 힘들다고 찡그리거나 화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해요. 물론 위험한 수술이나 시술할 때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하죠. 환자와 의사, 그리고 직원들 사이도 따뜻한 감정으로 ‘허허’ 웃으며 다정한 시선으로 대하려고 합니다.” 이따금 머리가 복잡할 때면 그림을 그리는 일이 그에게는 또 다른 삶의 활력소다. 수준급인 솜씨로 사랑하는 가족들, 풍경 등을 그리면서 오롯이 그림에 집중하다 보면 금세 잊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환자를 웃게 만드는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 그는 모든 인연은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관계에서 행복을 느낀다. 그의 바람은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하며 만나는 환자 한 명 한 명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고. 소박하지만 울림이 느껴진다. “많은 병원 중에 한양대학교병원을 찾아오시고, 또 수많은 의사 중에 저랑 만나게 되셨으니 얼마나 특별한 인연이에 요. 이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치료하고, 노력해야겠지요. 저는 환자분들이 치료를 받고 정말 좋아지신 후 진심 어린 얼굴과 눈빛으로 감사 인사를 하실 때면 이러한 경험은 의사만이 할 수 있는 감동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보람에 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윤재훈 교수의 꿈은 환자가 웃으면서 생활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일이라고. “중증 환자의 하루는 일반인의 하 루와 밀도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환자 상황에 맞는 적극적인 치료로 하루라도 더 많이 웃으며 생활하실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힘든 과정에 있는 사람을 고쳐 줄 수 있는 능력과 재능은 하늘에서 주신 감사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는 윤재훈 교수. 환자를 생각하는 꿈을 위해 오늘도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소화기내과 윤재훈 교수 바로가기]
2023-11-15
-
만성질환의 든든한 동반자 - 한양대학교병원 김정은 피부과 교수님께 보내는 편지
수십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건선을 치료하다가 지쳐 스스로 치료를 중단한 최남영 님. 그는 우연히 한양대학교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김정은 피부과 교수의 영상을 접하고 다시 건선 치료를 시작했다. 교수님 덕분에 사람다운 삶을 살게 됐다고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하는 최남영 님과 치료를 잘 따라와 오히려 더 감사하다는 김정은 교수의 이야기. 아주 오래 전 처음 건선이 발병했어요. 처음엔 건선인지도 모르고 피부 발진이나, 아토피 피부염인 줄 알고 좋다고 소문난 병원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다 찾아갔어요. 그렇게 건선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정확한 병명은 알았지만, 차도가 없긴 마찬가지였어요. 잦은 재발로 병원 치료를 포기하고 한 10여 년간 자가 치료를 진행했고,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많이 겪었습니다. 정말 울지 않고 보낸 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살짝만 부딪쳐도 피부에 피멍이 들고, 탈모, 겨드랑이 및 사타구니 피부 갈라짐, 손과 허리 통증, 손등 또는 몸 전체에 주삿바늘조차 꽂을 수 없을 정도 얇아진 피부 등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 스러웠어요. 건선 때문에 삶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3년 전 우연히 교수님의 건선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고, 왠지 모르게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김정은 교수님께 치료를 받아보자’라는 마음이 들어 한양대학교병원을 찾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치료만이 아니라 다른 건선 환자와 정서적으로 교감을 갖게 해주시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살펴 주셨습니다. 빨개진 피부는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부작용도 사라지면서 건선이 완화되는 체험도 했습니다. 정말이지 인천 송도에서 한양대학교병원까지 진료받으러 오는 길이 하나도 힘들지 않고 즐거웠습니다. 좀 더 교수님께 빨리 진료받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교수님을 만나 치료받은 것이 천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면서 슬며시 웃음 짓게 되는 기쁨, 아무도 모르실 거예요. 저의 삶에 눈물을 멈추게 해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교수님 앞으로도 더 열심히 치료받을 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남영 드림 수십 년 건선으로 힘들어하시고, 치료를 그만두신 상태에서 처음 저를 찾아오셨을 때가 기억납니다. 매일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시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 계셨지요. 건선이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완전히 뿌리 뽑고 싶어 하십니다. 최남영 님도 병변이 나타나면 그것이 없어질 때까지 스테로이드 연고를 하루에도 몇 번씩 바르며 지내고 계셨다고 말씀하실 때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스테로이드 의존도를 줄이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으나, 저를 믿고 따라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치료를 그만둔 지 오래되어서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할 만큼 많이 호전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무엇보다 건선에 사용할 수 있는 경구약제와 국소도포제, 생물학제제로만 치료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합니다. 그 덕분에 이제 두 달에 한 번씩만 외래로 오시면 되었고요. 얇아진 피부는 어찌할 방법이 없지만, 최남영 님께서 그동안 앓던 부작용이 사라졌다고 하셨을 때 저도 아주 기뻤습니다. 모든 병이 그렇습니다만 건선 역시 많은 스트레스가 독이 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시면서 웃으면서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절대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지 마시고, 지금처럼 저와 상의하시면서 꾸준히 건선 치료를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몸과 마음으로 고통받는 건선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서 꾸준히 공부하겠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을, 그리고 저를 믿고 진료 과정에 협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정은 드림
2023-09-08
-
[미래의학 프론티어] 눈 건강을 위한 눈 운동 측정 의료기기를 개발하다 -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임한웅 교수
새로운 길을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 ⑤ ‘2023년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만큼 눈 운동 측정 의료기기 개발에 진심인 임한웅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연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용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다양한 안질환 치료는 물론, 궁극적으로 눈 건강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임한웅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를 만났다. Q. 그동안 교수님께서 이루신 업적 중, 자랑할 만한 연구성과를 소개해 주세요. 제가 2013년 논문을 시작으로 거의 10년 동안 눈 운동 측정 의료기기 연구에 몰두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상용화되진 못해, 자랑해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눈 운동 측정 의료기기 개발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현재 열심히 연구하고 있고, 반드시 상용화를 이루고 싶은 연구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여러 논문과 특허, 그리고 CES 혁신상도 받는 등 연구자로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은 사실이에요. 주변에서도 할 만큼 했다고 하지만,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연구, 업적을 위한 논문에서 끝나지 않고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연구, 논문이라면 많은 사람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어야 하는 거죠. 작년에 연수를 다녀오면서 연구가 조금 지체되긴 했지만,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꼭 상용화시켜 다시 한번, 제대로 자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Q. 교수님께서 ‘올빛트리’를 창업하셨는데, 현재 ‘올빛트리’를 통해 어떤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올빛트리(orbitree)는 눈 운동 측정 의료기기를 직접 만들고 상용화까지 진행할 목적으로 2018년도에 창업했어요. 작년 스탠퍼드대학 장기 연수 이후, 투자 유치 등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고요. 이와 더불어 아이들 시력 개선용 AR 글라스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AR 글라스는 소아 약시 가림치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것인데요. 약시 가림 치료는 말 그대로 시력이 좋은 쪽 눈을 가려서 안 좋은 쪽을 개선하는 것으로 굉장히 단순한 치료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눈에 패치를 붙이는 것도 싫어 할 뿐더러 3시간 가림 치료를 하는 것을 굉장히 불편해하고 힘들어해요. 그래서 AR 글라스를 쓰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이나 게임등을 하면서 불편함 없이 치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AR 글라스를 쓰고 휴대폰이나 패드 등 원하는 스마트 기기와 연결을 시킬 수 있고 원하는 영상을 골라서 재생하면 1.5m 앞에 영상이 재생됩니다. 고개를 숙이지 않고도 유튜브나 인터넷 강의 등 동영상을 볼 수 있으니까 약시 치료는 물론, 교육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노안의 경우 멀리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노안 환자들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또 한가지 장점은 VR같은 경우에는 머리에 기기를 착용하면 영상을 보는 내내 어지러워요. 그런데 AR 글라스는 어지러움이 없어서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교수님께서는 눈 건강관리 기기 ‘아이피트(EyeFit)’를 개발하셨고, 이를 통해 CES 혁신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아이피트(EyeFit)’를 어떻게 개발하게 되셨나요. 제가 2019년에 CES에 참여해보니 그곳에서는 평소 사람들이 자주 쓰는 물품, 생활용품 위주로 개발한 다양한 기기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안과 관련 의료기기를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용품으로 개발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것이 아이피트입니다. 평소 사람들이 인바디라는 헬스케어 기기로 건강 데이터를 수시로 측정하고 스스로 관리하는 것처럼 눈 운동 측정 기기를 이용해서 눈의 피로도나 눈의 각도 등 눈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들로 본인이 눈 건강에 대해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에서 아이피트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Q. ‘아이피트’의 눈 운동 측정 원리가 궁금합니다. 기존의 방식과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눈 운동 측정 의료기기와 MRI를 접목했습니다. 눈 운동은 규칙성이 없고,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일어나고 있고,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MRI 연구는 시신경 및 눈 운동을 여러 MRI 기법을 이용하여 정량적으로측정하는 연구를 말합니다. 눈 운동은 3개의 시신경에 의해 조절되는 6개의 눈 근육 수축과 이완에 의해 일어나는 것인데요.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눈 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눈 운동을 0부터 마이너스 4까지 표시해서 의사가 육안으로 보고 결정을 해요. 아예 안 움직이면 마이너스 4, 정상이면 0 이렇게 주관적으로 판단하니 병원마다, 의사마다 소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각도로 산출하면 훨씬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눈 운동은 일차원적인 것이 아니라 3차원으로 분석을 해야 해요. 그래서 MRI를 찍어서 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입체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기 때문에 안구 MRI 연구는 꼭 필요한 것이죠. 이를 통해 약시, 사시, 실명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Q. 진료만으로도 바쁘신데, 연구를 병행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상상력(flight of idea)이 많아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떠오르는 생각이 많고, 그 생각을 구현하기 위해 연구하는 게 재미있어요. 재미있다는 게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환자를 위해 무언가를 연구해서 개발하고, 제가 개발한 것을 통해서 환자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만큼 짜릿한 게 또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소아안과 전문이잖아요. 아이들을 보는 게 즐겁고 좋아요. 그래서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는 것도 큰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계속할 수 있으니까요. Q. 앞으로 의사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포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교수 창업도 붐이 되고 있는데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료와 교육도 병행해야 하고 돈 버는 사업 목적으로 창업을 한 것이 아니라 투자 유치에도 애로 사항이 많은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감사하게도 대학이나 연수에서 만나게 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어서 내년에는 더 좋아지고 또 내후년에는 더욱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은 상상력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연구의 산출물인 눈 운동 측정기기나 AR 글라스 등이 많은 사람들의 눈 건강을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환자를 보는 일이 즐거워서, 연구가 재미있어서 힘들지 않다는 임한웅 교수. 그가 꿈꾸는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헬스케어 기기를 통해 다양한 안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광명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3-09-08
-
AM 09:00 |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기에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시설팀 조문호 의료가스 기사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의 진료, 처치 치료와 요양하는 데 의료용 가스가 필요합니다. 이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용 가스 공급장치를 관리하는 조문호 의료가스기사. 환자를 대면하는 일은 아니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에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는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의료용 액화산소 가스저장소를 살피고 있습니다.
2023-09-08
-
[미래의학 프론티어] 비알코올지방간 환자들을 구원해 줄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다 -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
새로운 길을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 ④ 비알코올지방간은 비만,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지방간 환자의 숫자가 어마어마하여 먹는 약, 주사제 개발은 오랫동안 이루어져왔지만 비알코올지방간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주면 교정될 수 있다고 말하는 전대원 교수. 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디지털 치료제’가 개발되어 상용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전대원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만났다. Q. 교수님의 전문 진료 분야인 간염, 간암, 지방간 등과 관련하여 많은 연구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이루신 업적 중 자랑할 만한 연구성과를 소개해주세요. 가장 관심 있게 연구하는 분야는 ‘비알코올지방간’입니다. 비알코올지방간은 말 그대로 술을 먹지 않았는데 생기는 지방간을 이야기해요.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만성 간질환 중 제일 흔합니다. 운동 부족, 비만, 당뇨병 등의 이유로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약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 한 우물만 팠다고 말할 수 있죠(웃음). 지방간 치료 약물을 만드는 데 있어 초기 물질 발굴-세포실험-동물실험-임상1상-2상-3상까지 실험을 합니다. 전 주기를 걸치는 데에는 시간도 아주 오래 걸리고 무척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우리 연구팀이 최초로 1상, 2상까지 임상시험을 성공했고, 현재 동물실험도 진행 중입니다. 임상시험의 전 과정을 다 참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떠한 성과보다는 제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의 임상시험의 전 과정에 참여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실례로 4년 전 한양대학교병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업무 협약을 맺어 신약 개발 공동 연구로 약을 만들어 현재 사람과 비슷한 간을 가진 인간화 마우스 동물실험 중입니다. 이것은 연구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꽤 많이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고 인간화 마우스 동물실험에 성공하면 사람으로 넘어갈 확률이 아주 높아지는 것이죠. Q. 교수님께서 최근 한양생명과학기술원 바이오신약 혁신기술 연구센터를 맡으셨다고 들었습니다. ‘한양과학기술원 바이오의학 혁신기술 연구센터’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한양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의과대학,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이 같은 캠퍼스 내 굉장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한양대학교가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이런 강점을 살려서 병원에서 연구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대, 자연대에 있는 연구진이 함께 융합 연구를 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죠. ‘바이오신약 혁신기술 연구센터’라는 말이 거창한데요. 자세히 설명해 드리면 예전에는 약물, 주사제로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이것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내과나 외과, 이비인후과 등의 분야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약으로만 접근했을 경우 한계가 있어 최근에는 생활습관을 고쳐주도록 동기부여를 해 주는 디지털 치료제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방법과 최신의 방법, 두 분야를 융합하고 촉진하기 위한 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디지털 치료제가 활성화되려면 ‘디지털’ 프로그램을 잘 다룰 수 있고, 만들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이걸 의료진이 다 할 수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공대, 자연대 교수님들과 협업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바이오신약 혁신기술 연구센터와 가지랩이 비알코올지방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 진행과 관련한 MOU를 맺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비알코올지방간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가 무엇인지, 이 MOU가 갖는 의미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인구 30%가 비알코올지방간을 앓고 있을 만큼 굉장히 흔한 병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하기는 어렵기도 하고 사회적으로도 부담이 있습니다. 또 모든 환자에게 주사나 약물 치료제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비알코올지방간의 원인은 비만, 당뇨인 만큼 심하지 않은 환자는 폭식이나 식습관 등 잘못된 인지 행동 교정을 통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등의 생활습관을 교정하려면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모바일 핸드폰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행동으로 옮기고 치료 효과까지 볼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치료제라고 하면 과거에는 먹는 약이나 주사제를 떠올립니다만 요즘은 치료의 효과를 가진 디지털 프로그램을 통해서 질병 치료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죠. 2년 전 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하는 모바일 프로그램 앱 기반으로 비알코올지방간에 대한 교육 시행과 동시에 인지 행동을 교정하는 국가연구 과제를 수주했고, 내년까지 진행할 예정인데요. 현재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 앱을 이용하는 환자가 먹는 음식을 사진 촬영하면 자동으로 칼로리와 음식 정보가 기록되고 그것을 반복하다 보면 스스로 먹는 것을 조절해야겠다는 인지를 하게 됩니다. 인지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기 때문에 앱 사용 후 두 달 반 정도가 됐을 때 3~4kg의 체중 감량이 유도되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먹는 음식의 간이나 양이 같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흘러 개인 데이터 베이스가 많이 쌓이게 되면 결과적으로는 음식의 칼로리나 양이 대중적으로 비슷해집니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공격적인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가지랩’과 MOU를 맺었고요. 또한 ‘바이오 뉴트론’이라는 회사와 지방간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해서 임상시험용 신약 승인(IND, Investigational New Drug)을 받은 상태입니다. Q. 진료만으로 바쁘실 텐데 연구를 꾸준히 진행할 수 있는 교수님만의 비법이 있나요? 아울러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힘든 일이 발생할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연구를 취미 활동의 한 가지라고 생각해요. 다른 분들이 낚시, 바둑, 등산, 운동 등을 좋아서 취미로 하시는 것처럼 저는 연구를 좋아해요. 특이하죠? (웃음). 어떤 취미 활동이든 연구이든 모든 것이 직선으로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계단처럼 한 단계 올라가고 변화가 없다가 또 한 단계 올라가고 반복하기 때문에 연구가 잘 안되거나 힘들 때는 계단의 평평한 부분이라고 여기면서 결국에는 올라갈 거라고 믿죠. 지금 조금 힘들고, 도저히 올라가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만 결국은 올라가는 계단이 있을 수밖에 없고, 오르게 된다는 걸 믿기 때문에 계속 진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의사로서 연구자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포부를 이야기해주세요. 당연히 제가 개인적으로 좋은 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약을 실질적으로 만들어 상용화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 좋은 연구 밑바탕이 되고 싶어요. 연구라는 것이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라 제가 잘 다져놓은 시스템(토양, 인프라,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안에서 다음 세대 후배 연구자들이 제가 했던 똑같은 실수를 조금 적게 하고 한 발 더 갈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진료는 물론, 연구를 취미라고 말하며 그야말로 즐겁게 연구에 매진하는 전대원 교수. 그가 꿈꾸는 디지털 치료제와 신약개발을 통해 지방간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희망의 빛을 밝혀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 바로가기]
2023-07-18
-
정교하고 섬세하게, 환자 마음 읽는 의사
이비인후과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정교한 분야이다. 섬세한 손길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천직이라 느끼며, 환자 삶의 질까지 향상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료하는 송창면 교수를 만났다. 환자에게 친근하고 다정한 의사 긴급수술 후 로비를 가로질러 뛰어오는 그의 첫인상은 전형적인 의사와는 다른 느낌이다. 개구쟁이 어린아이 같은 미소와 호기심에 반짝이는 눈빛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마음의 빗장을 풀고 스르르 다가가게 만드는 듯했다. 실제로도 그는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환자들에게 설명을 잘 해주는 친근한 의사로 소문나 있었다. “원래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요. 사실 저는 환자들과 치료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환자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도움을 주면서 환자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0여 년 전 한양대학교병원과 인연을 맺은 송창면 교수. 그에게 어떻게 인연이 닿았는지 묻는 질문에 잠깐 망설이는 듯하다 이야기를 이어갔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미술과 손으로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미술을 전공 할 만큼의 재능이 있지는 않았어서(웃음) 들었던 생각이 ‘그럼 수술을 하는 의사가 되자, 의사 중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도 섬세하고 정교하게 수술을 하는 의사가 되자’ 생각했어요. 그래서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됐죠.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의대에 진학하고 이비인후과 임상강사로 있을 때, 감사하게도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태경 교수님께서 두경부외과 전문으로 저를 추천해 주셔서 한양대학교병원과의 인연이 시작됐고,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모든 진료과에서 필요한 덕목이 정교하고 섬세함일 텐데 수많은 진료과 중에서 이비인후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진다. “앞에 말씀 드린 것과 연결이 되는데요, 이비인후과는 숨 쉬고, 말하고, 먹고, 냄새를 맡고, 맛을 느끼고 듣는 기관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에요. 이 부위에 질환이 생기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 그 중 두경부는 아주 작은 미세한 차이에도 사람마다의 목소리가 달라지고 어떤 이는 세계적인 가수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두경부에 질환이 생겼을 경우 수술적으로 치료할 때도 마찬가지로 아주 섬세하고 정교하게 시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생각했던 수술하는 의사와 딱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이비인후과가 섬세하고 정교한 진료과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과보다 섬세하고 정교하게, 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는 진료과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귀, 코, 목을 진료한다. 그중에서도 송창면 교수의 전문 분야는 목, 즉 두경부이다. 구강, 인두, 후두, 경부, 갑상선 등에 생기는 질환을 치료하는 데 수술적 치료가 많은 편이다. “후두, 인두, 경부라는 말이 일반인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인두는 식도와 후두에 붙어있는 근육성 기관이고요. 후두는 목구멍 깊은 곳에 발성을 담당하는 성대와 그 위아래의 기관을 이야기합니다. 성대에 혹이나 결절, 낭종, 암이 생기거나 성대의 운동 장애가 생기면 목소리가 변할 수 있어요. 이런 성대의 질환이 후두질환이고, 이를 주로 치료하고 있어요. 또 갑상선암, 두경부암 수술도 많은 편이고요.” 자세한 설명을 들을수록 송창면 교수가 왜 이비인후과에서 섬세하고 정교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지 이해가 됐다. 최근 송창면 교수는 미국으로 장기 연수를 다녀왔다. 성대와 성대 근육에 생기는 후두질환과 삼키는데 장애가 생기는 삼킴 장애 환자에 대한 최신 치료법에 대해 배우고,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연수 후 한국에 돌아와 더 적극적으로 치료과정에 임하게 됐다고. “목에 불편감이 있거나 삼키는 데 불편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심각한 질환이 없는 경우,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음성 검사와 삼킴 검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소통하는 의사 되고파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간단한 검사를 통해서 중요한 질환을 진단하고, 또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환자들은 막연한 불안함을 느끼며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로서 환자를 만나 이야기하고, 치료 및 수술할 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간의 소통이다. 특히, 갑상선암이나 두경부암 환자들은 암 자체를 치료하는 것만큼 환자의 심리 상태나 주변 환경에 대해서도 신경 써야 한다. 사실 갑상선암이나 두경부암은 수술로 치료가 잘 되는 편이지만, 암이라고 하는 단어의 무게가 주는 공포나, 치료 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불안이 높기 때문이다. “치료를 잘하는 것도 의사로서 굉장히 중요하지만 환자의 마음을 읽고 헤아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자가 갖는 불안과 공포를 이해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면 환자 삶의 질이 높아질 수밖에 없거든요.” 환자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의사 송창면 교수의 힐링 스폿은 공원. 서울・경기 지역의 공원은 안 가 본 곳이 없고, 미국 연수 시절에도 대부분의 국립공원은 가봤을 정도라고. 송 교수가 이토록 공원에 푹 빠지게 된 매력은 무엇일까. “공원을 걷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생각도 정리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초록이 가득한 공원을 걸으면 에너지가 충전돼 환자에게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진료하게 돼요.”라고 이야기하는 송 교수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이어 송 교수는 “외래 진료실에서 진료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이 병원에 오시기 전 식사는 무엇을 드셨는지, 주말엔 어떤 일을 하시며 시간을 보냈는지 등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환자와 긍정적인 유대 관계를 쌓고 싶어요. 공원 산책을 하면서 얻은 좋은 에너지를 환자에게 전달하는 거죠. 그럼 치료나 수술 이후의 예후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웃음)” 마지막으로 송창면 교수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고 전했다. “목이나 이비인후 어디든 불편감이 있으시면 혼자 고민하거나 방치하지 마시고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문을 두드려주세요.”
202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