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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09:00 | 진단검사를 책임지는 든든한 조력자 - 한양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진단면역검사실 장보연 의료기사
AM 09:00 | 진단검사를 책임지는 든든한 조력자 한양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진단면역검사실 장보연 의료기사 한양대학교병원에는 환자 몸에 있는 자가면역 항체를 정확히 검출해 치료 방향을 돕는 전문가가 있습니다. 장보연 의료기사는 정밀 장비를 활용해 응급 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검사들을 꼼꼼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동료들과 함께 수십 건의 검사를 준비하며, 외래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과거 채혈실에서 환자들과 나눈 따뜻한 기억을 간직한 그는 모든 검사 결과가 안전하고 정확하게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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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금지현 교수님께 보내는 편지
출산은 기적이다. 2021년 그 기적 같은 일을 해낸 금희경 님은 29주라는 이른 시기에 태어난 아기를 무사히 품에 앉을 수 있었다. 작은 아기가 온전히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애써준 의료진 덕분이었다. 금희경 님은 다영이를 뱃속에 품었을 때부터 세심하게 보살펴 준 금지현 교수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몇 년 전, 어깨에 종양이 생겨 부모님 댁과 가까운 한양대학교병원 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임신 중이라 산부인과와 피부과 진료를 동시에 받았는데요.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며 겪은 경험들이 기분 좋게 남아 있어 다영이를 가졌을 때 한양대학교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금지현 교수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금지현 교수님께서는 저와 성씨가 똑같고, 성격도 비슷해 어쩐지 친근감이 느껴졌습니다. 처음 만난 순간에 환하게 웃던 모습이 여전히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렇게 금지현 교수님과 저는 정기적으로 만나며 다영이의 출산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뱃속에 다영이를 품고 지내던 중 생각보다 아기가 잘 성장하지 않아서 초음파 검사를 자주 받게 됐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상황이 나빠져 응급실에 입원하게 됐는데, 그날은 임신 주수 29주 4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양가 부모님은 저에게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권유하셨어요. 당시 다른 병원에서 초극소저체중출생아로 태어난 아기가 매스컴을 탈 때 였거든요. 저는 아이를 함께 품어온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출산을 할 지 말지 고민했습니다. 그때 금지현 교수님께서 자신을 믿어 달라고 말씀하셨고, 교수님의 강한 의지와 진실된 마음에 이끌려 수술을 진행하여 다행히도 다영이는 970g의 이른둥이로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영이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70일을 보내고 따뜻한 집으로 왔습니다. 다영이가 아프지 않고 잘 클 수 있었던 것은 금지현 교수님 덕분입니다. 또한 저와 아기를 정성껏 보살펴 주셨던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간호사님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힘써주신 만큼 앞으로도 다영이를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금희경 드림 2014년부터 한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에 근무 중입니다. 수많은 산모와 신생아를 보았지만, 금희경 님과 다영 양을 잊을 수 없습니다. 금희경 님을 처음 뵀을 때 특별히 걱정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금희경 님의 나이가 만 30세로 젊어 고령 산모가 아닐 뿐만 아니라 굉장히 차분하시고 침착하신 성격이라 스트레스도 효과적으로 관리 하셨거든요. 그래서 다영이가 이른둥이로 태어날 것을 예상할 수 없었습니다. 임신 중기를 넘어가면서 아기가 잘 크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일은 종종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다영이가 생각보다 잘 크지 못해서 지속해서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그러다 검사 소견 상 아이를 출산 예정일보다 일찍 낳아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키우는 게 아이와 산모에게 더 좋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출산 예정일 전에 분만하는 것은 산모에게 고민스러운 선택입니다. 그러나 금희경 님은 강한 엄마입니다. 제 결정을 믿고 차분히 따라 주셨으니까요. 그렇게 제손으로 970g의 다영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영이는 초음파 검사를 할 때부터 미인이었는데, 실제로도 굉장히 예쁜 아이였습니다.(웃음) 출산 후 제 감정이 복받쳐 오르더라고요. 안도와 걱정이 뒤섞여 있었던 것 같아요. 출산 전후에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해결하는 사람이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어찌 보면 업무가 어렵고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입니다. 그럼에도 어여쁜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을 함께한다는 것은 산부인과 의사만이 경험할 수 있는 감정입니다. 다영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저를 믿고 맡겨 주셔서 저도 최선을 다해 출산을 도와드릴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영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금지현 드림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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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학 프론티어] 글로벌 임상 연구가 이끄는 피부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고주연 교수
미래의학 프론티어 - 새로운 길을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 ⑭ -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고주연 교수 피부질환은 단순히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한다. 아토피 피부염, 루푸스로 인한 피부질환 등은 치료가 까다롭고 완치가 어려워 많은 환자가 수년간 고통받는다. 피부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와 치료법 개발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고주연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많은 환자에게 선도적으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Q. 안녕하세요. 교수님께서는 피부과에서 연구 활동을 하신다 들었습니다.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피부과에서는 몸을 둘러싸는 피부와 점막, 손발톱 및 머리카락 등 피부 부속기에 나타나는 질환을 치료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건선, 백반증, 접촉 피부염, 알레르기질환, 모발질환, 손발톱질환, 피부질환 등이 대표적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아토피 피부염, 자가면역 피부질환, 여드름, 피부암, 레이저 치료 등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교수가 되기 전부터 연구에 관심이 많았기에 2011년 한양대학교병원 교수로 부임한 뒤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가장 처음 진행한 연구는 전신홍반루푸스(Lupus)였습니다. 루푸스는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내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가 외부 침입자인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아닌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하는 병입니다. 루푸스에 걸리면 얼굴을 비롯한 피부에 다양한 형태의 붉은 발진이 나타나고,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외적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의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 완화를 위해 지켜야 할 수칙도 많아 상당한 고통을 수반하는 질환입니다. 당시 한양대학교병원에는 루푸스 환자가 많았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루푸스 연구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습니다. 완치가 어려운 병이다 보니,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모색하고자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아토피 피부염, 보톡스,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피부질환으로 연구의 범위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Q. 교수님의 설명을 듣다보니 루푸스 연구에 관한 궁금증이 커집니다. 2023년 열린 세계 루푸스 학술대회와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LUPUS KCR)에서 전문가들은 전 세계 루푸스 환자를 약 50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그중 국내 루푸스 환자는 대략 2~3만 명으로 추산한다고요. 타 국가에 비해 국내 루푸스 환자 수는 적지만, 우리나라 의료진들은 루푸스 극복을 위해 활발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한국의 루푸스 치료 성적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루푸스 치료에서 피부과와 류마티스내과 협업은 필수적입니다. 루푸스는 피부 전신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병원에서는 여전히 류마티스내과 중심의 관리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한양대학교병원은 피부과와 류마티스내과 간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류마티스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류마티스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루푸스 환자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합니다. 저 또한 일주일에 한 번 류마티스병원 내 류마티스피부과에서 협진 진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루푸스와 관련된 글로벌 임상 연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루푸스는 임상 양상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이를 규명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구 활동을 통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루푸스 환 자들이 임상 연구를 통해 경제적 부담 없이 신약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루푸스를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글로벌 임상 연구를 진행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루푸스를 비롯해 아토피 피부염, 보톡스, 레이저 치료 등 총 15개의 글로벌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루푸스 연구는 해외에서 진행한 연구와 국내 데이터를 비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데요. 초기에는 국내 임상이 해외에서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지만, 제가 국내 피부과 최초로 루푸스 임상 과제를 맡으며 글로벌 연구가 활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연구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연구는 첫해 연구가 잘 진행되면 연구 기간이 5년으로 연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기간이 연장된 연구가 꽤 많아요. 저는 국내 도입되는 약으로 최대한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연구의 결과가 좋고 안전성도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여러 아토피 피부염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연구에서는 환자의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면밀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환자들은 매일 자신의 가려움증 등 피부 상태를 기록하고, 임상 연구원들은 이를 분석합니다. 일정 점수 이상의 증상이 심한 환자들만 연구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연구 기간은 짧게는 몇 년에서 연구 내용에 따라 수 년 동안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연구를 끝까지 마치려면 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진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Q. 교수님의 또 다른 주요 연구 과제인 보톡스 연구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보톡스 연구에서는 주로 적응증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톡스를 다룰 수 있는 대학병원 의료진이 필요하지만, 대학병원에서는 보톡스나 레이저 시술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연구를 수행 가능한 의료진이 많지 않습니다. 저는 교수로 임용되기 전 1차 의료기관에서 보톡스와 레이저 시술 경험을 쌓았으며, 보톡스에 대한 연구에도 관심이 많아서 좋은 기회를 얻게 됐고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연구를 진행할 때는 연구를 의뢰한 제약사에 직접 방문해 공정 과정을 확인하고, 해당 의약품이 임상 연구에 적합한지 검토하는 과정도 거쳤습니다. 연구의 안전성이 확인되면 임상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성공적으로 연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보톡스 관련 임상 연구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안전성이 확보된 연구들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께서 글로벌 임상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외에서 개발된 신약이 한국에서도 효과적이고 안전한지 확인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신약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도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로 3차 임상 연구를 진행합니다. 1차와 2차 임상은 환자와 연구 진에게 부담이 크고 실패 확률도 높기 때문입니다. 반면, 3차 임상에서는 신약의 유효성이 어느 정도 검증된 상태에서 연구가 진행되므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성인 중증 아토피 치료제인 듀피젠트의 임상 연구를 진행했는데,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뛰어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그 결과, 듀피젠트는 식약처 승인을 받아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습니다. 해외 연구진들도 저희의 연구 성과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요. 글로벌 연구는 국내 연구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인정받는 중요한 발판이 되며, 이러한 연구 활동은 대학병원 교수로서 반드시 수행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학 연구는 단기간에 완치제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데이 터 축적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입니다. 연구자들이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갈 때, 질환 정복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글로벌 임상 연구를 진행하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임상 연구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중요해요. 연구에 참여하는 환자들과의 라포 형성이 그 중 하나입니다. 환자가 자신이 참여하는 연구에 대해 이해하고 연구진을 신뢰하여 연구에 동의하고 연구 기간 동안 성실히 연구 프로토콜에 따를 수 있도록 라포를 잘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죠. 또한 함께 연구하는 임상 간호사와 연구원들과의 신뢰 관계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에 걸쳐 연구를 함께 진행해야 하기에, 끈끈한 협력 관계가 연구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외에 한양대학교병원 모든 구성원들이 ‘연구중심병원’ 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협력을 해줌으로써 성공적인 연구가 가능합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임상 연구의 기반이 되는 해외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역시 필수적입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해외 연구자들과 협력하면서 우리 대학의 연구 역량을 알리고, 동시에 그들의 연구와 전문성을 배우는 과정이 상호 발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네트워크가 쌓이면 더 많은 공동 연구 기회를 얻게 되죠. 그렇기에 해외 연수나 국제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도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는 순간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임상 연구에 참여했던 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직접 재배한 더덕을 가져와 선물하며,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던 순간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이럴때면 연구자로서 큰 동기와 보람을 느낍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연구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 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협력을 통해 스스로의 연구 역량이 강화되고, 경쟁력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성취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진료와 연구의 비율을 5:5로 균형 있게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연구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은퇴까지 약 15년이 남아 있는 만큼, 그 기간 동안 연구에 몰두하며 더 많은 성과를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1차 의료기관에서 경증 환자들의 진료를 담당하고, 대학병원에서 는 중증 환자나 1차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주로 내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 분담이 점차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대학병원이 중증질환과 전문 치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지금보다 더 많은 학회 활동에 참여하고, 글로벌 연구에도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주연 교수의 연구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은 피부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또한 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주연 교수의 연구가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된 치료법이 개발되기를 기대해 본다. 고주연 교수의 앞으로의 행보에 깊은 응원을 보낸다.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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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성공률 100%를 향해 연구하고 도전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의사
안녕하세요, 선생님 - 한양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김연환 교수 - 천공지 피판은 본인 신체의 일부를 정교하게 떼어 내 결손 부위에 근육 손상 없이 섬세하게 이식하는 기술이다.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시간도 오래 걸리는 수술이라 전문 분야로 하는 의료진이 많지 않다. 천공지 피판술 대가인 김연환 교수는 수술은 빠르고 정확하며 결과가 좋아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성공률 100%를 향해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두 번의 선택으로 접어든 성형외과 의사의 길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연예인으로 태어난 사람, 의사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인생의 순간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지금은 연예인으로 몇 년 후에는 의사로도 살 수 있다. 김연환 성형외과 교수가 의사의 길로 들어선 것도 마찬가지다. “의사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에요. 어릴 때는 전기와 전자에 관심이 많아서 전자공학과를 선택해 진학했어요. 그런 데 막상 입학해 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랐어요. 제 적성에는 맞지 않아 진로에 관해 고민이 많았죠. 그 시기에 갑자기 아버지께서 사고를 당하셨어요. 손가락을 심하게 다치셨는데, 손가락 피부 일부에 괴사가 진행돼 결국 손가락을 절단하셨죠. 아버지의 잘린 손가락을 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조금만 더 잘 치료했다면 손가락을 자르지 않아도 됐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 계기로 전자공학이 아닌 의학을 깊이 있게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전자공학과에서 의과대학으로 다시 진학을 하게 되었어요.” 김 교수는 처음부터 바로 성형외과 의사가 되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다. 한양대학교병원 인턴 시절 성형외과 교수님 두 분의 재건 수술을 보고 마음이 요동쳤다. 성형외과는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분야가 아닌, 상처 부위를 섬세하게 연결해 절단을 막기도 하며, 이미 절단된 부위를 이어 붙이 기도 하는 진료과임을 목도한다. 그렇게 김 교수는 두 번째 선택을 통해 비로소 성형외과 의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인턴 중간에 성형외과 의사가 되겠다고 선포했더니, 아버지께서 무척 화를 내셨어요. 의사라면 모름지기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일조해야 하는데, 미용 공부를 한다고요. 그런데 대학병원 성형외과는 없어진 신체를 다시 복원해 주는 개념이 더 강하거든요. 미용 성형술이 외모를 아름답게 만든다면, 재건 성형술은 신체의 기능적인 부분을 교정해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죠. 이제는 아버지도 제가 하는 일을 자랑스러워하시더라고요." 팔과 다리를 만드는 의사 김연환 교수의 전문 분야는 상하지재건(미세수술) 및 당뇨발, 욕창, 골수염, 안면외상, 미용성형(코)이다. 그중에서도 외상, 암수술, 화상, 당뇨 등으로 발생한 상하지 피부 손상을 천공지 피판(광배근)으로 재건하는데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정형외과가 뼈를 만든다면, 성형외과는 피부와 살을 만들어요. 뼈도 무척 중요하지만, 피부와 살이 없으면 결국 절단할 수밖에 없기에, 피부와 살은 신체가 분리된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발에 걸린 환자는 발에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아 조직이 괴사하는데, 이때 다리를 절단하게 되면 사망률이 매우 올라갑니다. 다리가 절단된 당뇨발 환자는 운동력도 떨어지고, 그것이 곧 당 관리까지 이어져 생명에도 지장을 미치게 되는데요. 당뇨발 환자가 다리를 보존할 수 있게 재건술을 하는 것이 성형외과의 역할이죠.” 재건술의 핵심은 혈관이다. 신체는 물론 장기 이식할 때도 혈관을 얼마만큼 미세하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수술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혈관을 봉합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술할 때 보통은 최소 8시간에서 많게는 10시간이 소요된다. 장시간 수술은 심장질환, 당뇨, 투석 환자들에게 부담스러울 뿐만 아니라, 마취 시간이 길어질수록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회복이 늦어 의사에게도 환자에게도 고민스러운 지점이다. 그러나 김 교수는 최소한의 수술 동선, 최고의 수술 팀워크를 끊임없이 연구해 총 수술 시간을 무려 2시간으로 줄였다. 빠르고 정확할 뿐만 아니라 성공률 99%에 이르는 훌륭한 수술은 전부 환자를 위하는 마음에서 나왔다. “허벅지 골수염이 심한 환자가 찾아왔었습니다. 여러 병원에서 절단을 권유했는데 다리를 살리고 싶어 저를 찾아오셨다고 했어요. 진찰해 보니까 충분히 재건이 가능해 정형외과 교수님과 함께 10회 이상 수술을 거듭했어요. 염증을 씻어내는 작업을 반복한 후 뼈를 이식하고 피판술로 혈관을 연결 하는 지난한 과정이었지만 끝내 다리를 복원했습니다. 등산을 좋아하신 분이셨는데, 수술 후 처음으로 등산하던 날 저를 찾아오셨더라고요.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굉장히 뿌듯하고 더욱 열심히 연구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죠.” 해외연수에서 본 중증외상센터 시스템 김연환 교수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인트 토마스 병원(St Thomas’ Hospital)과 로열 런던 병원(Royal London Hospital)으로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두 병원 모두 규모가 큰 중증외상센터를 갖춘 곳이다. 김 교수는 이곳에서 중증외상센터 시스템을 둘러보고, 현지 의료진들과 외상 데이터를 수집해 ‘Vein Coupler를 이용한 동맥문합’과 ‘피판술을 통한 외상 환자 재건’에 관한 논문을 작성했다. “해외 중증외상센터에서는 어떤 구조로 치료가 진행되는 지 궁금하던 차에 과거 동료가 세인트 토마스 병원에서 근무 중이고, 저에게 수련을 받았던 제자가 로열 런던 중증외상센터를 관장하고 있어 영국으로 연수를 떠났습니다. 성형외과 재건술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기술을 배운다기보다 함께 연구하고, 외상센터 시스템에 관해 알아보고자 연수를 다녀온 셈이죠.” 영국 런던의 중증외상센터는 4개의 권역으로 나뉘어 운영 중이다. 사고가 나면 미리 약속된 권역 중증외상센터로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해 치료한다. 응급처치부터 이송, 치료 시작까지 1시간이 넘지 않는 이유는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철저히 원칙을 고수하는 사람들, 환자가 다른 병원에 가고 싶어하는 부적절한 이동이 없는 등 다양한 요소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해외 중증외상센터 시스템을 당장 도입하기는 어렵죠. 그렇다고 교수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잖아요. 좋은 시스템을 지속해서 연구하고 받아들이면서 조금씩 변하는 거죠. 대학병원에서 규모가 큰 수술을 많이 진행하고, 재건 술처럼 중요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수술을 홍보해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할 예정이에요." 수술 성공률 100%를 향해 작년 11월 대한성형외과학회는 학술간담회에서 대학병원 내 재건 성형 전문의가 줄고 있다고 밝혔다. 재건 성형술 전문가를 육성하려면 전공의 자격증 취득 후 고난도 수술을 교육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응급 수술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 의사들의 스트레스가 과도하다는 이유이다. “아버지의 사고를 계기로 의사가 되었지만, 저는 재건술이 재미있어요. 연구와 진료, 수술 등을 병행하며 바쁘기도 하고 힘들지만 좋아하기 때문에 교수로 남아 있는 거죠. 환자가 팔과 다리를 다시 쓰게 될 때마다 의사가 되길 참 잘했다는 생각도 하고요.” 아직 성형외과를 미용 진료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전국의 여러 병원을 돌다가 마지막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성형외과 김 교수를 찾아와 일상을 되찾은 환자가 여럿이다. 김 교수는 그런 환자들에게 안된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다리에 동맥경화 또는 당뇨가 심하거나, 사고로 혈관을 많이 다치면 재건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요. 그럴 땐 환자들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려요. 수술 성공률이 낮은 무모한 도전이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요. 혈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혈관을 뚫고, 다시 만드는 과정을 거쳐서라도 시도하고 기회를 엿보는 거죠.” 버스에 깔렸던 젊은 환자가 왔었다. 다리 전체가 으스러져 피부가 다 날아간 케이스였다. 김 교수는 어떻게든 살리고자 수십 번의 수술을 진행했고 보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재건에 성공한다. “외과의사의 덕목은 수술 성공률 100%예요. 그렇지만 100%라는 건 세상에 없기에 100%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거죠. 계속해서 재건술을 연구하고, 어려운 수술에 도전하는 거예요. 물론 실패할 수도 있죠. 그러나 제가 수술을 많이 해서 성공하는 케이스가 늘어날수록 성공률은 높아지는 거니까요. 그만큼 자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수술한 환자들은 수술 성공률이 100%가 되도록 은퇴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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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학 프론티어] 의료 분야와 로봇 공학의 접목으로 재활치료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연구 - 김미정 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미래의학 프론티어 김미정 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새로운 길을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 ⑬ 의료 분야에서 로봇 공학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진보가 의료 분야와 시너지를 내며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들어 이러한 부분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로봇 연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오고 있었다. 그 중심에 김미정 교수가 있다. 재활의학과와 로봇 연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약 20여 년 전부터 재활 로봇을 염두에 두고 지금까지 연구의 길을 걸어온 김미정 교수는 재활 로봇의 활성화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 말한다. 김미정 교수로 인해 의료 로봇의 활성화는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Q. 안녕하세요. 교수님께서는 로봇 연구를 중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 연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로봇 연구에 대한 가능성을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시작은 약 20년 전이었습니다.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이 활성화되어 있다 보니 통상적인 근골격계 재활, 신경계 재활, 뇌졸중, 편마비 환자가 특히 많았습니다. 당시 저는 관절과 관련된 모든 통증, 주로 허리나 목 디스크에 대해 진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님께서 ‘로봇 연구를 같이 해보면 어떻겠냐’ 는 제안을 했고,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왔습니다.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인구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 아픈 사람이 늘어날 것이고, 일손이 부족해지면 사람을 대체할 로봇이 필요하다는 것은 무척이나 당연한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다르게 처음은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연구를 시작할 때만 해도 로봇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의료 로봇에 도전 한다는 것 자체에 개척 정신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연구 끝에 무릎을 자동으로 움직여주는 로봇이 탄생되었습니다. 관절염 등 통증이 있으면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인공 관절 수 술을 해도 아프면 움직이지 못해 불편합니다. 그래서 무릎이 아프지 않으면서도 관절이 운동을 할 수 있게끔 하는 로봇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로봇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에서 교수님들과 아이디어를 내어 만들었던 그 로봇은 현재 임상시험 성공을 거쳐 판매되고 있습니다. 실험실에만 있던 장비들이 현장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새로 개발한 장비가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5~10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됩니다. 지금은 이전보다 임상시험 시간이 훨씬 단축되었고 장비 개발부터 시판까지 5년 정도로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Q. 교수님께서는 로봇 연구의 개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만큼 없던 길을 가야하는 것 자체에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특별히 어떤 힘든 부분이 있으셨나요? 어려움은 굉장히 많았습니다. 10개 중에 10개 모두 다 어려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초기에는 무릎만 보조하는 로봇을 만들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무릎만 도와주는 로봇은 매우 작고 가볍고 간단합니다. 그래서 이를 착용해보려는 환자도 많았습니다. 로봇 장비를 만드는 이유는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하지 마비나 척추 손상 등 상대적으로 환자의 수는 적지만 질환의 증상이 큰 환자를 위한 획기적인 장비를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정말 많이 나누었습니다. 어떤 형태의 로봇도 일단 무거우면 모든 환자는 거부할 수밖에 없고, 제아무리 좋아도 환자가 거부하는 장비는 쓸모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이것을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또한 장비에 대한 임상시험 에도 난관이 있었는데 의사가 임상시험을 한다고 하면 약품에 관련된 일이 대부분이었고, 로봇과 같은 장비에 대한 임상은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최초, 말 그대로 초기 연구였습니다.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이런 연구를 하려면 반드시 국립정신건강센터 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을 받아야 되는데 그 절차를 확인하는 것조차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또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할 때 장비를 착용하고 걷다가 넘어지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IRB를 받을 때 로봇으로 인한 상해보험을 들어오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결국 수소문 끝에 제약회사의 임상실험을 담당했던 보험회사를 설득하여 보험에 가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힘들 게 IRB 승인을 받았던 당시를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또한 연구대상을 모집하는 과정에서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환자분들에게 ‘좋은 장비를 만들었으니 한 번 사용해 보세요’라고 하면 대부분 반응이 부정적입니다. ‘나는 이미 10년 전부터 휠체어를 타고 있는데 어떻게 다시 걷겠냐’라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나 고민 을 하던 중에 저와 장애인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는 환자 분에게 연락을 했고, 그분이 직접 경험을 해본 뒤 다른 분들에게 추천을 하면서, 그렇게 점점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연락만 하면 ‘저 그거 해볼래요’라며 반갑게 맞아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시도 끝에 지금은 예전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기도 합니다. Q. 시대가 변화하면서 로봇의 역할이나 형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연구 과제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맞습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14년 12월 발표하고 2016년 9월 학술지 『IEEE Systems Journal』 10호에 소개된 ‘뇌성마비 아동의 로봇 강화 이동 훈련: 단기 및 장기 파일럿 연구’ 논문을 시작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2015년 10월 학술지 『한국정밀공학회지』 32호에 소개된 ‘착용형 하지 로봇을 이용한 편마비 보행 재활 훈련 효과에 관한 연구’, 2021년 3월 학술지 『대한의학회』 12호에 소개된 ‘웨어러블 구동 외골격 훈련이 기능적 이동성, 생리적 건강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 2021 년 6월 학술지 『MDPI Sensors』 21호에 소개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10주간의 외골격 보조 지상 보행 훈련에 대한 심폐 반응’ 등이 있습니다. 최근 로봇에서 가장 중점이 되고 있는 것은 배터리입니다. 배터리가 오래가야 장비 사용률이 늘어납니다. 초창기 모델은 무게 때문에 난관이 있었습니다. 로봇을 구동시킬 때 모터를 사용하다 보니 보조기 무게가 15kg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8kg으로 1/2 정도로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용 시간은 무게가 무거운 로봇을 사용할 때만큼 유지가 됩니다. 크기는 작아지고 가벼우면서 배터리는 오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예전에는 로봇이 병원 안에 설치되어 있어서 환자가 내원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트레드밀 검사(Treadmill Test)를 하려면 환자의 가슴에 전극을 부착한 후 러닝머신 위에서 단계적으로 운동의 강도를 올려 심전도, 혈압, 맥박의 변화를 관찰해야 하는데, 지금은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장치를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라고 합니다. 환자가 혼자서 착용을 하고 직접 걸으면서 스마트폰과 연동해 자신이 몇 걸음을 걸었는지, 자신의 맥박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로봇을 착용하는 환자는 대부분 나이가 많고 체력이 부족한 분들입니다. 공통적인 특징은, 기본적으로 부정맥, 고혈압, 당뇨와 같은 질환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로봇을 착용하고 운동을 할 때는 강도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심장에 작은 패치를 붙이면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심장박동 수를 확인하고, 저희가 환자에 따른 운동 강도를 정해서 심장박동 수에 맞게 소리를 울려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몇 분 만에 얼마나 걸었는지 시간과 총 이동 거리가 수집되면 이 데이터는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도 확인할 수 가 있어서, 병원 안, 제한된 공간에서 의료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검사를 환자가 직접 할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입니다. 이러한 장비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 조사를 적극 활용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용 후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지만 착용이 불편하거나 장비가 무겁다는 이야기는 아직도 의견이 있어서 ‘더 가벼워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젊은 세대는 괜찮지만 70~80대 노인은 장비 조작이 어렵기 때문에 쉽고 가볍게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Q. 교수님의 연구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흥미로운데요, 혹시 교수님이 로봇 이전에 하셨던 연구 중 소개하고 싶은 연구가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로봇 연구 이전에도 공학 기술을 결합한 연구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환자에게 필요한 연구를 결합하는 것입니다. 동작 분석기가 설치된 바닥에 오일을 뿌려서 미끄러운 환경을 조성해놓고 넘어질 것에 대비해 팔을 비롯해 몸을 잡아주는 도구를 장착해 미끄러지며 넘어지는 순간의 동작을 분석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심하게 넘어지고 또 어떤 경우에는 중심을 잡게 되는데, 그 순간이 0.17초 안에 결정됩니다. 이를 결합한 연구가 바로 노인의 낙상 포인트를 잡는 연구입니다. 보행 로봇을 착용하고 환자가 혼자 걸어 가고 있을 때 잘못해서 쓰러질 경우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큰일이 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0.17초 안에 환자가 넘어질지 안 넘어질지를 감지하고 보호하는 것입니다. 로봇이 낙상을 빨리 예측해 예방할 수 있다면 환자 입장에서도 마음이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로봇 연구가 필수적이다’라는 말은 이제 당연한 사실이 된 상황에서,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로봇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또한 재활의학과의 미래와 로봇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로봇 연구의 필요성은 몇 번이고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오히려 절박한 심정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인지하는 것처럼 세계의 고령화 속도는 물론 장애인의 증가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기 때 문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그 로봇을 나중에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볼 때 재활의학이라는 학문 자체는 발전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의사와 공학자가 이를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임상시험을 하고, 그 길에 저 역시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최근 5년간 범부처 과제를 진행하며 학술대회에서도 발표가 있었습니다. ‘전동보조기 유효성 확인을 위한 BBS에 따른 편마비 대상자 설문 연구’, ‘슬관절 전동보조기 유효성 확인을 위한 BBS에 따른 편마비 대상자 설문 연구’ 등이 대표적입니다. 앞으로 재활의학과의 미래와 로봇 연구는 나란할 것 입니다. AI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들, AI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더 앞서 나가게 될 것입니다. 한양대학교 학내 벤처 중에 헥사휴먼케어라는 곳이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연구실에서 시작된 국내 1세대 웨어러블 로봇 개발 기업입니다.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환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장비를 연구해보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재활 로봇이 탄생할지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초고령화 시대의 도래, 이를 훨씬 앞서 예측하고 이보다 한 발 앞서 더 먼 미래를 내다봤던 김미정 교수. 우리나라 로봇 재활 치료를 위해 오늘도 정진(精進)하는 그 모습에 자연스럽게 안도감이 든다. 인류의 미래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오직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삼고, 목표를 향해 헌신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재활의학과 김미정 교수 바로가기]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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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11:30 | 직원들의 밥심을 담당하는 건강 지킴이
AM 11:30 | 직원들의 밥심을 담당하는 건강 지킴이 본푸드서비스(본우리김밥) 조미선 님 한양대학교병원에는 직원들의 밥심을 책임지는 직원 식당이 있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직원 식당에서 홀 배식을 담당하고 있는 조미선님. 직원들을 만나며 웃고 인사하는 것이 좋다는 조미선 님은 모든 직원을 전부 만나는 ‘식당’이라는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이 밝고 젊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합니다.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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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일찍 온 작은 기적의 오늘을 돌보고 내일의 희망을 키우는 의사
아이들이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와 무한한 가능성이 힘의 원천이라는 이현주 교수.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정진(精進)하는 모습에서 뚝심이 느껴진다.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 과정을 추적 관찰하는 것이 보람이라는 모습에서 ‘사랑’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언제나 환자가 1순위라고 말하는 이현주 교수를 만나봤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으로 선택한 소아청소년과 어린시절 잔병치레를 겪은 이현주 교수는 문득 질병을 정복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의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의사가 되고 나서도 주변에 아픈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팠고 고통을 덜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좋은 의사로서의 길로 이끌었다. 소아청소년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이와 연결된다. 소아과학, 신생아학을 알아가면서 그것이 우리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며 희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회복시키는 일이야 말로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었다. “소아청소년과를 선택하게 된 것은 아이들이 가진 에너지와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었어요. 작은 몸이지만 미래를 담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성장과 발달의 결정적인 시기에 제 역할이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강해졌어요. 요람에서 고등학생까지 꾸준히 방문하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점차 회복되고 성장하며 발달하는 모습을 확인한 순간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잡게 되었어요.” 이현주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중에서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이른둥이 및 신생아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고 있다. 출생뿐만 아니라 발달 과정에도 초점을 맞추어 영유아 발달평가, 인지 발달저하, 뇌발달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질환에 대해 진료와 연구를 수행하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발달하는 과정을 추적 관찰하는 등 발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생아 중환자실을 선택하게 특별한 계기가 있었어요. 멘토가 되는 교수님이 계셨는데, 품이 크고 포용적이시면서 늘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시는 것에 반해버렸죠. 그래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어려움도 많더라고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이른둥이를 돌보던 순간마다 그 작은 생명들이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모습을 보며 책임의 무게가 커서 괴로워했던 적도 많았어요. 그러나 저는 많은 기적을 경험하였고 그 과정에서 절대 희망을 잃지 않았어요." 보호자와의 유대관계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사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아이들을 돌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응, 그리고 협력적 소통이다. 신생아, 그 중에서도 특히 이른둥이는 작은 변화에도 건강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매 순간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작은 징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세심한 관찰을 통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아이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예요. 소아질환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한 명의 의사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전문가 및 간호 파트와 협력하는 것이 필수죠.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안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분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아이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있어요.” 이현주 교수는 아이의 강인한 생명력과 동시에 세심한 관리와 치료가 만나야만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세심한 관리와 치료, 보호자와의 긴밀한 유대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이에 대한 인생 전(全) 주기 건강 관리를 계획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계속 마주하다 보니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치료했던 이른둥이와 신생아가 건강하게 자란 모습을 간혹 외래에서 볼 때마다 깊은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다. “작고 연약했던 아이들이 의지와 치료를 통해 강하게 성장해 밝은 얼굴로 외래에 찾아올 때면 그 순간마다 울컥하는 감정이 솟아올라요. 처음 그 아이들을 중환자실에서 만났을 때의 긴장감과 절박함이 떠오름과 동시에 건강하게 걸어다니며 웃는 모습을 볼 때 생명의 강인함과 의사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죠. 이 순간들은 의사로서의 여정에서 가장 큰 보람이자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선 을 다해 아이들을 돌봐야 할 이유가 되어주고 있어요.” 큰 감동과 동기부여, 인상깊었던 해외연수 이현주 교수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하버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보스턴 아동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내 태아 및 신생아 신경 영상 발달 과학 센터(Fetal-Neonatal Neuroimaging Developmental Science Center, FNNDSC)에서 방문교수로 해외연수를 받았다. 이곳에서 태아 및 신생아의 뇌 영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장기적 신경 발달 고위험군을 미리 예측하고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태아 및 신생아에 초점을 맞춘 아동의 인지, 행동 및 신경학적 개선을 위해 세워진 연구소에서 P. Ellen Grant 선생님을 중심으로 60명 이상의 스태프 및 연구원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했어요. 미국에서는 태아기부터의 뇌발달을 보다 정밀하게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매우 잘 되어있어요. 보다 발전된 기술로 태아기의 뇌발달을 모니터링하며 신생아기에 이어지는 발달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조기 진단과 개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죠.” 또한 이현주 교수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브라운대학교와 연결되어 미국에서 가장 시스템이 잘 갖춰진 미숙아 및 영유아 팔로업(Follow-Up) 클리닉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이를 통해 한양대학교병원 외래에 이러한 시스템을 적용해 영유아 인지발달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과 치료를 개발하고 있다. “작은 생명들이 최선을 다해 회복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정교한 치료 계획이 환자들의 회복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특히 신생아 때부터 유전 연관 미팅과 뇌발달 보호 전략에 대한 미팅이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진행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유기적으로 협력해 환자의 상태를 고민하며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매우 좋았어요. 해외연수는 저에게 신생아 치료와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계기가 되었어요." 힐링의 시간에도 아이들 생각, 교구 제작까지 직접 하는 의사 환자를 위해,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해주고 싶은 것이 많은 이현주 교수는 인지 발달, 발달 심리학, 발달 심리 치료학, 유전학, 발달 모델 인공지능학 등 발달과 연관된 다양한 전공 연구원과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전의 발달학이 진단으로 단정 짓는 것에서 그쳤다면 지금은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고 치료 기능을 끌어주는 연구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뇌는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아요. 그래서 최근에는 아이들의 발달을 돕기 위한 도구에 관심이 많아 직접 디자인과 제작까지 하고 있어요. 기존의 교구를 분석하고 더 나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때로는 저만의 아이템을 디자인해 공방에 맞춤 제작을 의뢰하기도 해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아이들의 발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죠. 동시에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해요.” 연구와 진료 외에도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힐링의 시간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현주 교수는 이 시간마저 아이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보내고 있었다. 제자와 후학에 있어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교수, 희망의 메신저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길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걸어가고 있는 의사. 지식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과 열정을 불러일으켜 그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제가 걸어온 길처럼 도전과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 과정에서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희망과 격려를 주고 싶어요. 또한 ‘내가 가장 힘들 때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틀에 박힌 삶보다는 재미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어요. 저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는 정신의학적으로 ‘역경가설’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나를 힘들게 하는 시련을 극복하면서 큰 사람이 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이른둥이와 신생아의 오늘을 돌보고 내일의 희망을 키우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요.”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 바로가기]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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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어 행복합니다 - 혈액종양내과 엄지은 교수
한양대학교병원에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LL)을 진단받은 뒤 조혈모세포이식과 항암치료를 통해 완치된 이유진 님.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진단을 받고 올해 7년차가 된 이유진 님은 다른 사람들처럼 대학생활도 잘 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엄지은 교수님 덕분이라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엄지은 교수님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은 2018년 2월쯤입니다. 갑자기 열이 나고 숨을 잘 쉴 수 없는 상황에서 119 구급차를 타고 집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백혈병 진단을 받고 최종적으로 한양대학교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발목, 무릎, 팔꿈치와 같은 관절에 통증도 있어서 가만히 있기만 해도 아프고 움직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검사를 받고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고 그해 7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엄지은 교수님은 저에게 많은 힘을 주셨습니다. 어느 날 일이 떠오릅니다. 입원을 오래 하고 있으니 하루는 병원밥 말고 피자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피자가 정말 먹고 싶은데 몸에 안 좋을까?’라고 은근슬쩍 물어봤더니 엄지은 교수님께 여쭤보자고 하셨습니다. 당시 엄지은 교수님은 뭐든 먹으라고, 뭐든 먹어야 힘이 생겨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말 한마디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환자의 입장에서는 음식 하나를 먹을 때에도 ‘내가 지금 먹는 음식이 몸에 안 좋으면 어쩌지?’, ‘치료를 받는데 방해가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런데 뭐든 먹어야 힘이 난다는 엄지은 교수님의 한 마디에 그런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는 동안 걱정스럽고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마음이 더 커지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지금은 아프지 않았던 제 친구들과 비교해도 빠지는 곳이 없을 정도로 건강합니다. 요즘은 6개월에 한 번 외래를 갈 정도로 주기가 많이 늘었습니다. 엄지은 교수님! 저를 살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2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프고 난 후로 삶에 대한 마인드도 많이 바뀌어 요즘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엄지은 교수님은 ‘제2의 부모님’과도 같습니다. 오래도록 병원에서 많은 환자에게 제2의 삶을 주세요! 이유진 드림 이유진 님은 2018년 2월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며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고열에 시달렸고 관절통이 굉장히 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전 병원에서 혈액 검사상에 이상이 있어 급성 백혈병이 의심되었고 골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입니다. 성인의 경우 이미 성장이 멈춘 상태라 소아 항암 요법을 견뎌낼 수 없어서 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합니다. 그러나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환자의 경우에는 우선 소아 항암 요법을 사용하므로 당시 고등학교 3학년으로 진급할 시점이었던 이유진 님도 바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조혈모세포이식이 더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상의 끝에 준비를 하기 시작했고 그해 7월 이식을 받았습니다. 이유진 님은 자신의 질환을 알게 된 후에도 굉장히 침착했습니다. 자신의 병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서 오히려 저와 의료진이 놀랄 정도였습니다. 힘든 항암 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으면서도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대학 진학까지 했습니다. 중간에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는 복잡한 질병이라 환자와 보호자가 같이 이해를 하고 저희를 따라오지 않으면 참 힘든 여정이 됩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이유진 님이 처음에 우리 병원을 찾았을 때의 상황도 생생합니다. 고등학생이었는데 벌써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보람이 있습니다. 이유진 님! 지금은 우리가 6개월에 한 번씩 보고 있는데 앞으로 점점 더 나아져서 자주 안보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것 아시죠?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내 오셨으니 앞으로의 인생에서 못 이룰 것이 없을 것이라 믿습니다. 건강검진도 꾸준히 받아주세요! 엄지은 드림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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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3:00 | 늘 웃는 얼굴로 마주하는 관리 반장
PM 3:00 | 늘 웃는 얼굴로 마주하는 관리 반장 한양대학교병원 보안 담당 에스텍시스템 김경곤 소장 한양대학교병원 동관 1층에는 항상 웃는 얼굴로 환자와 보호자를 맞이하고 있는 보안 요원이 있습니다. 병원 안내와 휠체어 대여 업무를 맡고 있는 동관 보안 반장 김경곤 소장. 병원을 오자마자 길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분들의 길 안내와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비롯해 중환자실 면회도 수월히 진행되도록 관리 감독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이외에도 병원 곳곳을 순찰하고 병원 안 어디에서든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 및 보호자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김경곤 소장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늘 진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