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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큰 사랑을 전할 수 있다면. 한양대학교병원 홍보대사 겸 명예교직원 가수 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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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 혈액·종양병동. 의료진들의 발자국 소리 사이로 간간이 아이들의 기침소리만이 들려오던 이곳에 “안녕!” 노래하는 꾀꼬리처럼 즐거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금세 목소리의 주인공을 알아챈 아이들의 얼굴이 환해진다. 수줍은 얼굴에 홍조를 띄우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한달음에 달려와 품에 안기는 아이들도 있다.
눈물대신 환한 웃음으로 힘을 주다함께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며 아이들의 병실을 하나하나 다 들른 그이가 이번엔 치료실을 찾아 한 소녀의 손을 꼭 잡아준다. “자, 우리 웃자. 아파도 웃을 수 있잖아!” 그이의 말에 척수액을 뽑기 위해 골반에 굵직한 바늘을 꽂는 고통을 맞닥뜨렸던 소녀의 얼굴에 웃음꽃이 번진다. 이마에 맺힌 소녀의 땀방울, 그것이 눈물방울보다 더 가슴아픈 그이지만 눈물대신 환한 웃음으로 힘을 준다. 바쁜 생활 틈틈이 이곳을 찾아 아이들에게 힘을 주는 이 사람은 가수 현숙 씨이다. 현숙 씨는 한양대학교병원 의료진들과 30년 넘는 세월동안 돈독한 인연 맺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여름에는 이 병원의 홍보대사 겸 명예교직원으로 위촉되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더 많은 사랑을 가르쳐준 학교가슴 따뜻한 효녀가수에게 한양대학교병원은 더 많은 사랑을 가르쳐준 학교였다. 그 사랑을 함께 하기 위해 그이는 지인들에게 병원을 소개했다. 과로로 신장이 좋지 않았던 친구 김혜영 씨는 “내가 있지 않느냐, 우리 함께 해보자”는 곽진영 교수의 말에 큰 힘을 얻었고 지금은 건강을 회복했다. 현숙 씨의 고향 김제에서도 한양대학교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고향 어르신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으시고 10년째 건강하게 지내고 계세요. 의학기술의 힘도 크지만 의료진들이 환자들 가슴에 심어준 용기가 더 큰 힘을 발휘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체험했으니까요.” 몹시 앓고 난 다음 날 아침의 하늘 빛, 바람의 향기는 얼마나 소중한가. 아픈 이들의 고통을 온전히 느끼며 그 속에서 강력한 사랑의 힘을 배운 가수 현숙씨가 환하게 웃으며 “오늘 하루, 후회 없이 사랑하세요!”라고 말한다. 오늘은 내일이라는 이름의 꽃을 피우는 꽃씨이다. 내일도 그이는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랑의 꽃 한 송이 피울 터이다. 글 : 박현숙 자유기고가 / 사진 : 김선재 STUDIO PENNYLANE [아름다운 실천] 한양대학교의료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나눔 실천’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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