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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폐암' 환자라도 치료 방법이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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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폐암은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여겨졌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가 많지 않았고, 환자마다 같은 치료를 적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20년 동안 폐암 치료는 유전자 검사와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의 발전으로 큰 변화를 맞았습니다. 이제는 환자의 유전자 변이와 질환 특성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개인맞춤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Hihy 건강저장소에서는 폐암 치료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리고 표적치료와 면역항암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는 10개가 채 되지 않았고, 제한된 약제로 모든 폐암 환자를 치료해야 했습니다. 당시에는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균 생존기간이 약 6개월, 치료를 받아도 약 10개월 정도였습니다. 이후 1990년대 초 3세대 항암제가 등장하면서 1년 생존율이 약 30%까지 향상됐고,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가 개발되면서 폐암 치료는 다른 암과 비교해도 가장 큰 발전을 이룬 분야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2004년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되면서 폐암 치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이후 EGFR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개발됐고,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이 도입되면서 한 번의 검사만으로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는 이러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유전자 변이에 맞는 치료제를 선택하는 개인맞춤 치료가 시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유전자 변이가 발견될 때마다 그에 맞는 표적치료제도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표적치료제는 모든 폐암 환자에게 사용하는 치료는 아닙니다.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에게 효과를 보이는 치료법으로, EGFR 표적치료제가 처음 개발됐을 당시에는 어떤 환자에게 효과가 좋은지 알지 못했습니다. 이후 연구를 통해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현재는 조직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돌연변이 여부를 확인한 뒤 환자에게 적합한 표적치료제를 선택해 치료를 진행합니다.
면역항암제는 세포독성 항암제나 표적치료제처럼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치료와는 다른 방식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T세포가 다시 암을 공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로, 2012년 면역관문억제제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치료의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반응하는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 효과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표적치료제는 초기 치료 효과는 뛰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으로 진단되면 먼저 조직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확인하고, 유전자 검사와 병기를 함께 평가합니다. 병기가 3기까지라면 완치를 목표로 수술을 고려할 수 있고, 4기라면 유전자 변이와 전이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환자에 따라 수술을 먼저 시행하기도 하고, 항암치료나 면역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한 뒤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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