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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인 줄 알았는데 설암? 혀에서 시작되는 위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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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에 생긴 상처가 몇 주째 낫지 않아 고민한 적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단순한 구내염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사실 혀에서 시작되는 ‘설암(舌癌)’ 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혀는 단순히 미각만 느끼는 기관이 아니라, 발음과 삼킴 등 삶의 질 전반과 깊이 연결된 기관이기 때문에 설암의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Hihy 건강저장소에서 설암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설암은 혀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 두경부암의 약 10~15%를 차지하는 비교적 흔한 구강암입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편평세포암 형태로 발생하며, 혀는 림프관이 풍부해 암세포가 조기에 전이되기 쉽습니다. 혀의 측면이나 밑부분에서 주로 발생하고 혀끝에는 드물게 생기며, 혀가 여러 근육과 혈관, 림프관으로 얽혀 있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종양이 침투하기 쉽고 예후가 나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설암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흡연입니다. 여기에 음주가 더해지면 발병 위험이 훨씬 높아집니다. 그 밖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방사선 노출, 영양결핍, 유전적 요인 등이 설암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잘 맞지 않는 틀니나 날카로운 치아가 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경우에도 염증이 반복되며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결국 설암은 한 가지 요인보다는 여러 환경적·생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설암은 초기에 구내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혀에 궤양이 생기고 통증이 있지만, 며칠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며 방치하는 사이 병이 진행됩니다. 특히 혀 옆면이나 밑부분에 통증을 동반한 상처가 2주 이상 낫지 않거나, 혀가 붓고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이유 없이 구강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 혹은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도 설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구강 불편감과 유사하지만, 지속 기간이 길고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 염증이 아닌 설암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진단은 먼저 육안과 촉진을 통해 병변을 확인한 뒤, CT나 MRI, 초음파 등의 영상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합니다. 조기 단계인 1기나 2기 설암은 수술만으로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지만, 병이 진행된 3기나 4기의 경우에는 수술에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시에는 1~2cm 이상의 안전 변연을 확보해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며, 병소가 크거나 후방에 위치할 경우에는 부분 혹은 완전 설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절제 후에는 허벅지나 팔, 등, 복부 등에서 피판을 떼어 혀를 재건하는데, 이는 발음과 삼킴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수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발음이나 연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지만, 재활치료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대부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설암 예방의 기본은 생활습관 관리입니다. 무엇보다 금연과 절주가 가장 중요하며,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틀니가 잘 맞지 않거나 치아가 혀를 자주 긁는 경우에는 치과를 방문해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으로 흡연과 음주를 꾸준히 해온 사람이라면,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혀에 생긴 상처가 오래 낫지 않거나 덩어리가 만져질 때, “그냥 구내염이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진료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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