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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멈췄어요… 왜 그런 걸까요?” 이차성 무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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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규칙적으로 찾아오던 생리가 어느 순간부터 멈췄다면, 단순한 스트레스 때문일 거라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3~6개월 이상 생리가 오지 않는다면 ‘이차성 무월경’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차성 무월경은 단순한 생리불순이 아니라 몸속에서 어떤 변화나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 Hihy 건강저장소에서 이차성 무월경에 대해 알아봅니다!
일차성 무월경은 전혀 생리가 없었던 경우입니다. 이와 달리, 이차성 무월경은 생리가 있었지만 현재는 없는 경우입니다. 무월경의 정의는 다음 3가지 중 하나에 해당이 되는 경우입니다. 첫째, 이차성징이 없으면서 13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 둘째, 이차성징을 보이면서 15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 셋째, 평소에 월경이 있던 여성이 적어도 이전 주기의 3배 혹은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입니다.
무월경은 임신과 수유에 의하거나 폐경에 의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임기 여성의 3~4%가 호소하는 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정상 월경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시상하부- 뇌하수체-난소-자궁 축을 구성하는 각각의 장기의 기능에 이상이 없어야 합니다. 이차성 무월경은 뇌하수체의 이상(고프로락틴혈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뇌하수체호르몬 분비 장애), 난소의 이상(다낭난소증후군과 같은 기능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조기난소부전, 다낭난소증후군, 임신의 경우 일차 무월경과 이차 무월경의 원인이 겹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경 시작 시기와 생리가 규칙적이었는지 확인합니다. 과거에 내분비 질환, 만성 질환 등을 앓았는지 병력과 체중 변화, 스트레스, 운동량 등을 체크합니다. 호르몬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 복용하고 있는 약물, 임신 가능성, 가족력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체질량지수, 2차 성징, 갑상선 검사, 골반 검사 등 신체검사와, 혈액검사, 골반 초음파, 뇌 MRI와 같은 영상 검사도 진행합니다.
장 기간의 무월경은 여러 가지 전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원인 감별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낭난소증후군 장기간 무월경이라면 프로게스테론의 보호를 받지 못한 에스트로겐 노출로 인한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의 빈도가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 증가, 당뇨 및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고 난임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시상하부성, 조기폐경 등으로 인한 무월경은 에스트로겐 저하로 인한 골밀도 감소로 여성호르몬제재가 필요합니다.
피임약(경구피임제)이나 경구 프로게스테론제재를 복용하여 월경을 유도하고 있다면, 이러한 약제를 끊을 수 있는지는 무월경의 원인과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체중 조절, 스트레스 관리, 갑상선 이상 치료 등으로 월경이 자연적으로 회복된 경우, 자연적인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회복된 경우에는 피임약을 끊으셔도 됩니다. 하기만 기능적인 문제가 계속 지속되거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환자는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 예방을 위해 피임약 복용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조기 폐경 또는 난소 기능 부전 환자는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에스트로겐 보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피임약을 유지하는 경우 나오는 생리를, 본인 생리를 하는 줄 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증상이 호전된 것이 아니라, 약제에 의한 자연스러운 반응이기 때문에, 이를 혼동하시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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