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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입이 돌아가고 눈도 안감겨요... '안면신경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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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신경마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안면신경마비를 비롯해서 대상포진으로도 귀의 문제로도, 뇌나 얼굴 종양으로도 안면신경마비는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와 함께 안면신경마비로 인한 증상 완화를 위해서도 되도록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방치될수록 수술적 치료가 진행되기도 하는데요, 재건술이 고려되기도 합니다. 안면마비 재건술은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 걸까요? 오늘은 한양대학교병원 Hihy 건강저장소에서 안면신경마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얼굴에는 자연스러운 표정을 만들고, 눈을 깜빡이고, 입을 움직이는 다양한 근육들이 있는데요. 이런 근육들은 7번 뇌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근데 어떤 이유로 인해 신경 신호가 지나가는 길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얼굴 근육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증상을 어르신들은 구안와사라는 말로 흔히 알고 계시고, 의학 용어로는 안면신경마비라고 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신경염증 아니면 두개 내 병소, 또는 외상과 같은 후천적인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가장 흔한 마비는 특발성 안면 신경마비인 벨 마비인데 이게 전체 한 70% 정도를 차지합니다. 예전에는 특발성 안면 신경 마비의 원인이 뭔지 잘 모르겠다라고 학계에서 얘기를 했었는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 많습니다. 과거에 헤르페스, 아니면 수두와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이 돼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마비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을 깜빡이기 어렵고, 물을 마실 때 물이 새고, 얼굴에 표정과 관련 있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고요. 그 외에도 맛을 못 느끼거나, 귀 속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들고, 소리가 울리고, 눈물이 잘 나지 않고, 이런 증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말초성의 경우고, 중추성 안면마비의 경우, 뇌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서 이마나 눈 얼굴 위쪽은 움직임이 있는데, 얼굴 아래쪽에만 마비가 발생한 경우가 많고, 두통이나 말이 어눌해지고, 손이나 발도 마비가 같이 동반이 될 수 있습니다.
발생 후 2~3일 뒤 신경 변성이 시작되기 때문에 응급실에 가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투약을 하고 MRI나 CT 같이 원인을 감별하기 위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신경 주변에 발생한 염증과 부종을 완화시켜 안면신경의 회복을 돕습니다.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회복률이 15% 정도 올라가게 되는데, 이 숫자는 사실 1년으로 치면 만~만오천 명 정도가 회복이 안 될 수 있었는데 회복이 된 것이기 때문에, 마비가 발생하면 3일이라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일단 외상 사고처럼 물리적으로 신경이 잘렸을 경우 가능한 빨리, 적어도 6개월 이내 절단면끼리 문합을 하거나, 다른 신경을 끌어와 연결해서 전기신호가 계속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이 끊어지지 않았지만 안면마비 증상이 있을 땐 신경의 손상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지금 신경으로는 얼굴을 움직일 수 없겠다라고 판단 되면 다른 신경을 끌어와 신경전이술을 할 수 있습니다. 2년을 기점으로 해서 2년이 되기 전까지는 신경전이술을 고려 할 수 있는데, 2년을 넘기게 되면 새로운 신경을 연결해 주어도 이미 근육이 퇴화해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의 다른 근육을 떼 와서 이식을 하거나 근처에 다른 근육을 사용을 하게 됩니다. 얼굴 부위에 따라서 치료법도 다양하게 결정하고 환자의 상태, 불편감에 따라 충분히 상담하고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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