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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y 건강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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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줄줄 새는’ 다한증 치료법

작성일
2024-02-15

안녕하세요, 한양대학교병원
건강 크리에이터입니다! 

 땀이 많아도 너무 많은 경우가 다한증입니다
  반가운 사람과의 악수조차도 망설여지고
  땀이 ‘흐른다’를 넘어서 ‘줄줄 샌다’는 표현을 합니다.
  스마트폰의 경우는 자판을 치기도 어렵고, 
  지문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경우는 책이나 시험지가 다 젖는 경우도 많아 매우 불편합니다.

 

✔ 사람마다 증상의 차이가 큰가요?

감기에 걸려도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듯이 다한증이라고 해서 
모두 다 손이나 겨드랑이 같은 곳에만 나지도 않고땀이 나는 정도도 다 다릅니다. 

 

✔ 다한증은 어떻게 분류하나요?

다한증을 분류할 때, 땀이 나는 범위에 따라 국소 다한증과 전신 다한증으로 분류합니다
국소 다한증은 손발, 겨드랑이, 얼굴 등 특정 부위에 주로 나는 경우를 말하고, 
전신 다한증은 부위를 가리지 않고 신체 여기저기서 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인에 따라서는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누는데, 
일차성 다한증은 다른 특별한 원인이 없이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말하고, 
이차성 다한증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같은 다른 질병으로 인해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것을 말합니다.

 

✔ 땀의 양을 측정하기 어려운 다한증은 의학적으로 어떤 기준에서 진단되나요?

대부분의 경우 다한증의 진단은 문진, 그러니까 환자의 증상을 묻고 답하면서 이루어집니다. 
6가지 질문을 해서 2가지 이상 충족하면 다한증으로 진단하게 되는데, 

1) 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25세 이하인지, 
2) 대칭적인지, 
3) 수면 중에는 증상이 멈추는지, 
4) 1주일에 1회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지, 
5) 가족력이 있는지, 
6) 이런 증상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지 물어봅니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6) 이런 증상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지가 되겠습니다. 
일차성 다한증과 이차성 다한증은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일차성과 이차성을 구분하기 위해 간단한 혈액 검사 등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일차성 다한증인지 이차성 다한증 인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차성 다한증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차성 다한증의 치료는 원인 질환을 규명하고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먼저 비수술적 치료로는 주사 치료, 바르는 약, 먹는 약, 이온영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손, 겨드랑이 등 국소적인 다한증의 치료에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적인 치료입니다. 

 

 주사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주사 치료에는 보톡스를 이용합니다. 
신경에서 땀샘으로 신호를 보내면 땀이 나게 되는데, 
다한증 환자에서는 이 신호가 과도하게 일어납니다. 

이 신경에서 보내는 신호를 전달해주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에 보톡스를 주사함으로써 땀분비를 줄여주는 효과를 보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일시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맞다보면 항체가 생겨서 흔히 말하는 내성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 먹는 약은 무엇인가요?

먹는 약은 두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글리코피롤레이트라는 항콜린제인데, 
우리 몸의 신경에서 신호를 전달할 때,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무스카린 수용체라는 콜린성 수용체에 결합하면서 신호 전달이 이루어지는데요.
 이 무스카린 수용체가 여러 현상에 관여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땀이 나게 하는 일을 합니다. 
이 약은 이 물질이 콜린성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는 항콜린제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디트로판이라는 약도 있습니다. 
이 약도 마찬가지로 무스카린 수용체에 작용하는 항콜린제입니다. 

환자에 따라 또는 치료하는 의사의 경험에 따라 약물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 이온영동치료는 무엇인가요?

이온 영동 치료는 쉽게 말하면 
특수한 기계를 사용해서 물에 전류가 흐르게 하고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이 물에 담가서 땀 분비를 줄여주는 치료를 말합니다. 

미국에서는 1968년에 이미 다한증 치료로 소개가 되었을 정도로 
오래되고 안전한 치료입니다다만, 물에 담가야 하기 때문에 
손이나 발처럼 국소적인 부위에만 적용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시작할 때는 매일 또는 주 3-4회 정도 
치료를 시작하고 증상이 개선되는 정도를 보면서 점차 치료 횟수를 줄여나가게 되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 월 1-2회 정도 시행하게 됩니다. 

 

✔ 수술적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수술적 치료는 교감신경을 통한 과도한 땀 분비를 
물리적으로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우리 몸의 교감신경절을 절제해주는 교감신경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이 수술은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이 효과가 반영구적, 
영구적이기 때문에 효과의 지속성 측면에서 볼 때 만족도도 매우 높습니다. 
직업적으로 운동선수나 예술가처럼 손을 많이 써야 하는 분들도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교감신경을 절제했을 때, 그로인한 또 다른 위험은 없을까요?

수술 자체가 아주 위험한 수술은 아닙니다.
 수술 시간도 짧은 편이구요. 

하지만, 전신마취는 필요하고 드물기는 하지만 기흉 같은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흔한 합병증은 아무래도 보상성 다한증이 되겠습니다.

✔ 보상성 다한증은 수술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기나요?

수술 범위나 방법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생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땀이 나는 것은 체온 조절을 위한 기본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전신의 땀이 안나게는 할 수가 없겠지요. 
하지만, 땀이 나는 부위가 손, 발, 겨드랑이처럼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주는 곳이 아니고, 
등이나 허리, 허벅지처럼 상대적으로 지장이 적은 부위에 나게 되고, 
또 수술을 선택할 정도로 다한증의 정도가 심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항콜린제 복용 등을 통해 증상을 경감시켜 줄 수도 있습니다.

다한증은 심각한 중증 질환처럼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감을 준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힘든 질환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한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불편감을 잘 이해하고 
경험이 많은 의사와 진료를 통해서 치료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