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폐암의 주요원인인
흡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흡연은 중독질환!
흡연은 담배중독이라는 질병입니다.
처음 담배가 도입될 때는 기호품으로 인식되며 크게 퍼져 나갔지만, 폐암 등 각종 암과 심혈관, 뇌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그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행하는 국제질병분류(ICD-11)에 의하면 진단코드 6C4A.2가 “니코틴의존”이라는 질병으로 정의되고, 미국정신의학회(APA)에서 발행하는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편람(DSM-5)에 의하면 “담배사용장애”를 중독장애에 속하는 하나의 질병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담배중독은 명확한 진단기준이 있는 질병입니다.
담배에 포함된 수많은 유해물질 중 니코틴이라는 중독성 물질
때문에 흡연자들은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속 피우게 됩니다.
전 세계 성인의 1/3이 흡연을 하며,
대부분의 경우 청소년시기부터 흡연을 시작합니다. 21세 이후에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우리나라 흡연율은 2021년 기준 남자 31.3%, 여자 6.9%로 전체 흡연율은 19.3%입니다.
최근 20여년간 남성 흡연율은 절반으로 떨어졌는데, 여성 흡연율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매일 흡연하는 사람 중에서 니코틴 의존 유병률은 대략 50%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하는 사람 중 80% 이상은 어느 시기에 끊기를 시도하지만,
60%가 1주 이내에 다시 흡연을 시작하고 5% 미만이 평생 금연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몇 차례의 금연시도를 하고 그중 절반 정도의 흡연자가 결국 금연하게 됩니다.

✔담배중독의 자가진단!
니코틴에 대한 의존도를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는 파거스트롬 검사가 있습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금단증상이 더 심해서 금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점수 합계가 0-3점이면 의존도가 낮은 상태, 4-6점이면 중간 상태, 7-10점이면 높은 상태입니다.
더 간편한 방법으로는 파거스트롬 테스트의 1번, 4번 문항의 점수를 합하여
4점 이상이면 니코틴 의존도가 높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금연성공을 예측해 볼 있습니다.

✔금연치료
담배를 계속 피우는 것은 중독질환에 의한 행동이기 때문에 담배를 끊는 것은 의지가 아닌
금연치료를 통해 가능합니다.
흡연자 개인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하는 비율은 매우 낮지만,
체계적인 치료는 금연 성공률을 2-5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 연구결과에 의하면 혼자 끊어서 금연할 확률은 5%인 반면,
약물치료의 경우 금연 성공확률을 40%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금연치료에는 정신사회적 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신사회적 치료로는 아주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금연을 유도하는 “단기개입”,
금연에 대한 동기수준을 고려하여 변화의 단계별로 접근하는 “동기강화치료”,
그리고 자기모니터링, 대응기술훈련, 자극통제기법, 재발방지훈련 등의 기법을 사용하는
“인지행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집단정신치료, 최면치료 등이 있습니다.
담배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니코틴이 헤로인이나 코카인만큼 중독성이 강한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니코틴에 대한 의존성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금연 후에도 니코틴에 대한 욕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니코틴의존에 대한 효과가 입증된 1차 약물치료로는
니코틴대체요법(니코틴 패치, 껌, 사탕 등)과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등의 경구약물이 있습니다.
니코틴대체요법은 니코틴 성분을 공급함으로써 금연 중 금단증상을 줄이고,
갈망을 감소시켜 점진적으로 니코틴의존으로부터 회복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부프로피온은 우울증 치료제로 알려져 있으나 금연치료 시에는
우울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금연에 효과적인 치료약물입니다.
바레니클린은 금연으로 인한 금단증상을 경감시킴과 동시에 니코틴의 보상효과를 감소시키는
이중효과로 금연에 도움을 줍니다.
약물치료는 보통 12주를 유지하는데,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그 이상 연장치료를 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담배중독으로 인한 장기적인 흡연은 흡연자들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악화시킵니다.
대표적으로, 폐암 사망의 85%에 흡연이 관여하며, 만성적인 심혈관계 질환의 주된 원인 또한 흡연입니다.
긍정적인 면은 금연이 모든 연령대에서 이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담배를 끊은 직후부터 혈액응고 정도가 감소하고 인체조직의 산소공급이
증가하며 심혈관계 질환발생의 위험성이 감소합니다.
뿐만 아니라 10년에서 15년 가량 금연을 유지할 경우, 사망률 또한
한번도 흡연하지 않은 사람의 사망률과 동일한 정도로 감소하므로
금연유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담배중독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긴 호흡으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치료받아 금연에 성공한다면 건강이라는
선물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