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가기 주메뉴로 가기 카피라이트로 가기

Hihy 건강저장소

HanYang university seoul hospital

{menu_nm=null} 조회 : 제목, 등록일, 조회수, 내용, 첨부파일

어려운 수술도 방사선 치료로 안전하게!

작성일
2023-03-15

숨쉬고, 말하는 곳에 암? 두경부암!

③ 특수 방사선치료로 효과적인 암제어

글. 한양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혜진 교수

현재 한양대학교병원에 있는 노발리스 티엑스 방사선치료 장비로 분할 치료함으로써 장기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두경부암이라고 해도 부위에 따라 치료방식 달라

두경부암은 머리와 목에 생긴 악성종양(암)을 일컫는 것인데, 뇌와 척수 같은 중추신경계에 생기는 암은 따로 분류해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편의상 두경부암으로 묶어서 부르긴 하지만 구강암, 비인두/구인두/하인두암, 후두암, 침샘암, 갑상선암과 같이 매우 다양한 세부 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하는 표현이고, 각각의 암종에 따라 치료방식이 다르다. 예를 들어, 구강암은 수술이 주 치료이고 방사선치료가 보조 치료로서 시행되지만, 비인두암은 방사선치료가 주 치료이고 항암치료가 보조 치료로서 시행된다. 또한 갑상선암은 수술이 주 치료로 시행되고 방사선요오드치료(외부 방사선치료와는 다름)가 보조 치료로서 시행된다.

 

해부학적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먹고 말하고 숨 쉬는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구조물이 모여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수술 이후 다양한 재건 성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각과의 전문의들이 다학제 진료실에 모여서 이 모든 치료에 대해 더 좋은 방법을 논의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이를 설명한다. 환자와 가족들과 모든 의료진이 모여 앉아 궁금한 것들을 천천히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환자와 보호자의 의견도 최대한 반영하여 최선의 치료를 제공한다. 치료 방법뿐만 아니라 치료 전 진단과정에서 필요한 영상검사, 핵의학검사 및 병리조직도 함께 설명하여 환자, 보호자의 충분한 이해를 돕기도 한다.

 

두경부암에서 방사선치료의 역할

암의 치료는 크게 국소치료와 전신치료로 구분할 수 있는데,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함께 국소치료에 속한다. 어느 치료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두경부암은 일반적으로 다른 장기로의 원격전이를 적게 하는 편이기 때문에 국소종양 제어를 담당하는 국소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구강암이나 침샘암처럼 수술을 주 치료로 하고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잔존 암세포를 없애서 재발의 확률을 낮추는 것을 치료 목적으로 한다. 비인두암이나 구인두암처럼 방사선치료를 주 치료로 하는 경우에는 수술 없이 암세포를 모두 없애는 것이 목표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방사선민감제로서 소량의 항암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두경부암에서 방사선치료의 효용은 장기의 기능을 보존하는 것에도 있다. 병기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후두암의 경우는 근치적 목적의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후두절제술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말하는 기능을 잃게 된다. 하지만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면 후두를 보존하면서 치료를 꾀할 수 있다.

특수 방사선치료로 효과적인 암제어​

앞서 이야기했듯이 두경부암은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intensity-modulated radiotherapy)를 기본으로 한다. 또한, 두경부의 재발암은 재발의 범위에 따라 방사선 수술과 같은 특수 방사선치료를 이용하여 수술 없이도 효과적으로 암을 제어할 수 있다. ‘방사선수술’이라는 표현 때문에 많은 오해가 생길 수 있는데, 방사선수술은 수술과는 상관없는 특수 방사선치료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30회 내외의 분할 조사 방식의 방사선치료와 비교하여 1회~수회의 조사방식을 구분해 지어진 이름이다. 현재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운용 중인 방사선치료 장비인 노발리스(Novalis Tx)로 모두 구현할 수 있는 치료기법들이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트루빔(TrueBeam)이라는 최신형 장비가 새로이 도입되어 더 나은 방사선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방사선종양학과 박혜진 교수 프로필 소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