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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이 없어도 안심할 수 없는 유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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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이 없어도 안심할 수 없는 유방암글.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차치환 교수
가장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에스트로겐 노출과 음주·흡연을 들 수 있다.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출산을 하지 않았거나 30세 이후 출산,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어지므로, 이들은 유방암의 고위험 인자에 해당한다. 음주의 경우에는 하루 알코올 10g 이상(맥주 250cc, 25% 소주 한 잔, 12% 와인 한 잔)을 섭취하면 유방암 발생을 10%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알코올을 자주 섭취하면 대표적인 발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대사체가 증가하며 체내 에스트로겐 분비가 촉진되므로, 음주를 줄일수록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 10년 이상 흡연한 여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10% 더 높다는 보고가 있다. 이외에도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제제를 함유한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거나 경구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하지만, 복용을 중단하고 수년이 지나면 위험도는 낮아질 수 있다.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긍정적인 생활 습관으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체중 관리, 식단조절 및 비타민 D 섭취 등을 들 수 있다.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체내 호르몬 균형에 기여하여 유방암의 발생을 억제하며, 필라테스와 근력운동, 규칙적인 스트레칭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1주일에 3~4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만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폐경 후에도 지방 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폐경 후 여성에서 체질량 지수(BMI)가 5kg/m2 증가할수록 유방암 위험도가 20% 가량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폐경 전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늘면 오히려 유방암 위험도가 감소한다고 보고된 바 있는데, 이는 비만이 무월경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종합해보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식습관에 대해서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특히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당근, 오렌지, 고구마, 브로콜리 등이 항산화효과로 인해 유방암의 발생을 줄인다는 보고가 있다. 최근 발표된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SisterStudy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D 섭취는 조기 유방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전이를 막아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들도 있어 적절한 비타민 D 섭취는 유방암의 긍정적인 예방 습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야간 교대 근무를 장기간 수행하는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생률이 올라간다고 보고된 바 있어,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는 것도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표> 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인자와 감소시키는 인자
* 위험인자에 노출된 군과 노출되지 않는 군의 유방암 발생률의 비율
-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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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유방암의 예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알려진 위험인자들을 피하거나 긍정적인 생활 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