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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의 습격,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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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이란?우리가 흔히 환경호르몬이라 알고 있는 것의 정식 명칭은 ‘내분비교란물질(EDC,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이다. 일상 속에서 노출되는 여러 화학물질 중 인체 내부에 존재하는 호르몬들의 작용에 영향을 주는 종류를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이러한 내분비교란물질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962년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이 발표한 「침묵의 봄(Silent spring)」에서 DDT에 노출된 새는 봄이 와도 짝짓기를 안 하고 울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보고하면서부터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내분비교란물질은 1000개 이상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노출되고 있다. 내분비교란물질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이나 음료를 먹을 때 입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오며, 화장품이나 선크림을 바를 때 피부를 통해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다. 심지어 영수증을 만질 때나 아웃도어 의류를 입을 때에도 노출된다. 코로나19에 의한 대기오염 완화, 하지만 환경호르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각국의 경제 활동 제한으로 건강을 위협하던 대기오염이 크게 줄어들었다.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악명 높은 인도 뉴델리에서는 밤에 별자리를 볼 수 있을 정도로 공기의 질이 개선되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보스턴에서 워싱턴에 이르는 지역의 이산화질소가 200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깨끗한 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회용품 사용은 늘어나는 추세이다.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하고, 카페 등지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일시적으로 허용되면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내분비교란물질에 더 많이 노출되게 되었다.
환경호르몬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내분비교란물질은 우리 몸에서 내분비 신호전달체계에 끼어들어 마치 자신이 호르몬인 것처럼 행세하여 부적절한 호르몬작용을 나타낸다. 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하여 호르몬의 경쟁적 저해제로 작동하여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거나 호르몬이 없는데도 호르몬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플라스틱병, 식품용기, 유아용 젖병, 영수증 등에 쓰이며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비스페놀 A의 경우 소아의 성조숙증, 소아와 성인의 비만 및 복부비만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 어린이 장난감, 화장품 용기, 의료기기 등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의 경우 여아에서 조기 유방발육이나 소아의 성조숙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프탈레이트에 과다 노출된 산모로부터 출생한 아기는 성장과정에서 근육 발달이 저하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성인의 경우 프탈레이트가 비만 및 당뇨병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 절연체로 사용되는 폴리염화비페닐의 경우 혈중 농도가 높을 경우 혈액 암인 비호지킨성 림프종(non-Hodgkin lymphoma)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구, 가전, 카펫의 내연제로 주로 사용되는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의 경우 산모에서 무증상 갑상선기능항진증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 혈중 농도가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임신 가능성이 낮음이 확인되었다. 내분비교란물질은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우리 몸에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내분비교란물질에 의한 영향이 세대를 이어서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동물실험을 통해서 증명되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환경호르몬 영향을 줄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코로나19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이 더 익숙해진 지금 내분비교란물질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우리의 일상 속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분비교란물질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카페에 갈 때에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는 대신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가고, 음식을 배달하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하여 와서 집에서 먹을 때에는 일회용 수저를 거절하고 개인 수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영수증은 가급적 전자영수증으로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피부를 통한 내분비교란물질의 흡수를 줄이기 위해서 손을 자주 씻고, 호흡기를 통한 내분비교란물질 흡수를 줄이기 위해 자주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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