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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잘 하는 병원 ⑥ 고관절치환술 - 적절한 재활치료, 수술의 효과를 이어가다

작성일
2016-01-06

고관절치환술을 받을 정도의 환자라면 많은 고통과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하였을 것이다. 어려운 결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술 이후의 적절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날짜는 3일 이후로 빠를수록 좋으나, 이를 위해 이동하는 동작이 탈구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의사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좋다.

첫 번째 목표, 부작용의 최소화

20160102_special_theme_3재활치료에서 첫 번째로 주의해야 할 점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가장 흔한 부작용 중의 하나인 인공관절의 탈구는 재활치료 기간 중 약 2%의 확률로 발생한다. 보통 후방으로 탈구하게 되며, 도수 정복(손으로 뼈를 맞추는 것)을 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환자의 나이, 근력, 균형감각, 수술 종류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수술의사와 재활팀 간의 긴밀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퇴원 이후에도 탈구의 위험은 상존하기 때문에, 재활 치료의 주된 목적은 탈구를 방지하기 위한 근력 강화와 자세 교육에 집중된다.

또 다른 부작용으로, 약 1/3 정도의 환자에게서 치환술 후 양측 다리길이에 차이가 나는 것이 발견되곤 한다. 이럴 경우에는 보행을 분석해 실제 보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후, 적절한 운동처방이나 신발교정을 통한 치료를 하게 된다. 그밖에도 침상 안정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하지심부혈전증과 이로 인한 폐색전증이 발 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의 예방을 위한 압박스타킹, 마사지 치료, 혹은 약물치료 등이 선별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두 번째 목표, 보행과 이동 기능의 향상

재활치료에서 두 번째로 고려해야 할 점은 보행과 이동 기능을 향상 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관절과 슬관절의 근력을 강화해야 하며, 탈구가 일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관절의 관절 가동범위를 증가시켜야 한다. 이동과 보행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는 휠체어, 혹은 워커 등을 이용한 이동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 를 위해 초기 재활치료는 자세교육과 근력 강화에 집중된다. 자세교육 시에는 일반적으로 고관절을 굴곡, 내전, 내회전시키는 자세가 탈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해야 한다. 수술 초기에는 수면 중에 몸을 꼬는 동작만으로도 탈구가 될 수 있으므로, 외전 배게 등을 이용하여 고관절이 굴곡, 내전되는 것을 방지한다. 근력 강화는 탈구 자세의 길항근을 주로 강화하게 된다. 즉 고관절의 외전근에 대한 등장성 운동을 시작으로 고관절 신전근을 엎드린 상태로 강화하는 운동이 시행된다.

재활을 방해하는 일상 속 주의 동작

장성호수술 이후에는 고관절이 굴곡구축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를 사용하거나, 무릎 아래에 베개를 베거나 하는 동작은 좋지 않다. 고관절을 신전시키기 위한 스트레칭 운동을 꾸준히 시행해야 하며, 적절한 재활이 없는 경우에는 보행이 가능해진 이후에 이상보행이 나타날 수 있다. 한쪽으로 기울여 걷는 경우 고관절 외전근력이 약한 경우가 많으며, 한발로 서기를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관절 굴곡구축에 대한 장기적인 치료로 뒤로걷기를 하는 것도 좋다. 올바른 자세는 굴곡과 내전, 내회전을 피해야 하는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는 동작, 몸을 옆으로 비트는 동작, 몸을 숙여 구두끈을 메는 동작, 재래식 변기에 앉는 것과 같이 흔한 일상생활 동작도 탈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윗 계단을 밟는 다리 고관절의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계단을 오를 때에는 건측 발을 먼저 올리고, 계단을 내려갈 때에는 환측 발을 먼저 내려서 항상 건측 발이 위쪽 위치에 있도록 한다.

글. 장성호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

 

SPECIAL THEME | 수술 잘 하는 병원 6. 고관절치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