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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가슴통증 적신호를 사수하라 - 협심증·심근경색증

작성일
2012-12-01

일촉즉발 골든타임을 만들다

협십증·심근경색증으로 나타나는 가슴통증

스페셜테마_2_1 얼마 전 응급실을 다룬 드라마가 히트를 치며 시청자들을 매혹시켰다. 외상 중증환자를 위해 처음 1시간의 치료가 이후 회복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의미의 ‘골든타임’. 하지만 외상 환자 외에도 골든타임이 적용되는 질환들이 있다. 갑자기 가슴통증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 도착 즉시 30분 이내에 적절한 약물 치료가 들어가거나 1시간 30분 이내에 응급 시술을 실시해야 하는 질환, 그것이 바로 ‘급성 심근경색증’이다.

불안정한 심장혈관, 가슴통증을 부른다

심장혈관과 가슴통증은 어떠한 관계가 있는 것일까? 심장이 쉬지 않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심장근육에 혈액을 전하는 혈관(관상동맥)이 산소와 영양분을 적절히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흡연 등에 의해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관상동맥이 좁아지고,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혈류량이 필요한 만큼 공급되지 못해 ‘협심증’이라 불리는 가슴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좁아진 혈관에서 동맥경화반의 파열이 발생해 혈소판 활성화가 증가되면 갑자기 혈전이 발생하고, 이러한 혈전에 의해 혈관의 대부분이 막혀 심장근육이 손상(괴사)된다. 이를 심근경색증이라 하며, 극심한 가슴통증을 유발한다.

비슷하지만 다른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치료는?

스페셜테마_2_2협심증의 치료는 크게 내과적·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내과적 치료는 동맥경화증 예방및 진행 방지를 위한 식이 및 운동요법, 당뇨병과 고혈압 등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 그리고 협심증 증상에 대한 약물 치료를 병용하게 된다. 대개 상당수의 환자들은 이런 병용 치료만으로도 병의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가슴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관상동맥의 좁아진 부위를 넓혀주는 경피적 관상동맥 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는 손목이나 사타구니의 동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심장의 관상동맥까지 이르게 한후, 좁아진 부위를 풍선이나 스텐트(Stent)라는 그물망을 삽입해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주는 방법이다. 외과적 치료는 경피적 관동맥 성형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시행되는데,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수술이 보편적으로 이뤄진다. 반면에 심근경색증의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협심증과 마찬가지로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협심증과 달리 관상동맥 내 경화반의 파열과 이로 인한 혈전으로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 경우를 심근경색증이라 진단한다. 심근경색증은 사망에 이를수 있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아 한 번 괴사된 심장 근육은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생긴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주는 것이 예후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재관류 치료는 혈전용해제를 정맥 내에 투여해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는 방법과 풍선이나 그물망(stent)을 이용해 관상동맥을 넓히는 방법이 있다.

특히 재관류 치료는 적어도 6~12시간 내에 시행해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흉통 발생 후 1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50% 정도로 감소하지만,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해 발생한 지 3시간이 지난 이후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한 환자에게는 약 25%의 사망률이 감소한다. 이외에 혈전용해제 치료를 실시하지 않고 응급으로 관상동맥 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때 혈전용해제 사용에 금기사항이 있거나 쇼크 상태 혹은 통증 발생 후 3시간 이상 경과한 경우 등에 대해서는 완벽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경험이 풍부한 시술자가 경피적 관동맥성형술을 시행하는 것이 혈전용해술보다 치료에 효과적이며 단기 및 장기 임상결과도 훨씬 더우수하다.

스페셜테마_2_임영효 교수글. 임영효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

  • 과한 육체 활동(등산, 운동, 무거운 짐을 들 때 등)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남
  • 앞가슴이나 왼쪽가슴에서 발생하며, 심한 경우 왼쪽 어깨나 팔, 목, 턱까지 전해짐
  • 가슴이 뻐근하고 쥐어짜는 듯하거나, 조이고 누르는 듯한 양상으로 나타남
  •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5분 이내에 완전히 소실됨
  • 협심증의 가슴통증이 안정을 취해도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강도가 강해질 때 나타남
  • 식은땀, 호흡 곤란,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동반됨
  • 이전까지 협심증의 증상이 전혀 없던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음
  • 휴식 중에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