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가기 주메뉴로 가기 카피라이트로 가기

Hihy 건강저장소

HanYang university seoul hospital

{menu_nm=null} 조회 : 제목, 등록일, 조회수, 내용, 첨부파일

겨울에 심해지는 치질 -남영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외과 교수

작성일
2012-01-01

image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입원 건수가 가장 많은 질병 1위(건강보험심사평가원)를 차지한 치질. 흔한 질환이지만 부끄럽다고 하여 혼자만 끙끙 앓고 있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질환이기도 하다. 요즘과 같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 치질 환자가 증가한다. 기온이 낮아져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항문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흔하지만 루머도 많은 치질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청결한 관리와 혈액 순환이 중요한 치질

치질이란 항문의 정맥 혈관과 주위 조직이 어떤 원인에 의해 부어서 덩어리같이 만져 지거나, 피가 나거나, 아픈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원인에는 복압을 증가시키는 임신, 복수가 있으며, 변비가 심하여 배변 시 오래 걸리는 사람, 간질환이 있는 사람, 음주를 자주 하는 사람,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 있는 사람, 추운데 오래 있거나 차가운데 오래 앉아 있는 사람, 항문 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람 등이 이에 속한다. 치질의 치료로는 먼저 항문 관리를 깨끗이 유지해야 하고, 항문을 따뜻한 물로 닦아 주어서 항문 주위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한다. 이와 병행하여 혈액 순환제의 복용이 도움이 되는데, 물론 원인이 되는 요소를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음주를 줄이고, 가능하면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한다.

좌욕만 잘 해도 치질 위험 뚝

겨울에 치질이 심해지는 이유는 추운 환경에서 항문부위의 체온이 떨어져서 생기므로, 뜨거운 물로 좌욕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좌욕의 방법은 40도 정도의 물로 항문주위를 5~10분 정도 닦아 주는 것을 말하며, 이때 물에 소금이나 식초를 타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항문 주위의 가려움증, 즉 항문 소양증이 있는 사람은 물의 온도를 뜨겁지 않게 하여 항문의 자극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시원하다고 뜨겁게 좌욕을 하면 항문 주위 피부가 더욱 상하여 만성 질환이 될 수 있다. 이때는 필히 전문의사와 상담을 하도록 한다. 대부분의 치질은 위에서 언급한 고식적인 방법으로 증상이 완화되고 치료가 된다. 처음부터 수술적인 방법을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수술은 고식적인 방법을 2~3주 이상 충분히 하였는데도 항문이 아프거나, 돌출된 치질이 줄어 들지 않거나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에 고려해 볼만 하다. 수술이 필요하다면 간단하므로 수술에 대한 긴장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혹시, 나도? 치질과 혼동되기 쉬운 질환

자신이 치질이라고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에 이와 유사한 치열이나 항문 주위 농양 등의 질환일 경우도 있다. 이는 전문의가 한번 진찰만 하면 바로 구분 할 수 있으니 상담해 보기 바란다. 항문의 출혈이 지속되거나 배변 습관이 바뀐 경우, 특히 변이 가늘어 진 것 같거나, 변비가 생긴 경우, 배변을 한 후에 1~2시간 내에 다시 화장실을 가는 경우, 체중의 감소가 있는 경우는 다른 질환이나 대장암 또는 직장암에 대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특히 직장암은 치질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치질 때문에 간과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밖에 치질과 혼동되기 쉬운 질환으로는 항문 속의 점막에서 생겨 통증과 돌출이 없으며 배변 시 항문 출혈만 있는 암치질(항문 속에 생기는 치질), 항문연(피부와 항모점막이 만나는곳) 밖에 생기므로 항문에 돌출과 통증이 있으며 출혈은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숫치질, 변비가 심한 사람이 잘 생기며 항문의 돌출은 거의 없으나 만성으로 지속되면 치질보다는 작은 돌출과 배변 시 찢어지는 통증과 함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치열이 있다. 또한 염증으로 인하여 통증이 심하고 몸살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항문주위에 농양이 있으니 항문에 이상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