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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을 향기롭게 액취증 치료법 -김연환 한양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교수

작성일
2011-09-03

image가족력이 강한 액 . 취 . 증

아포크린 땀샘 분비물의 화학적 조성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서 환자가 느끼는 악취의 종류도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모발과 의복에 악취를 일으키는 땀 분비물이 축적되어 액취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드물게는 아포크린 땀샘이 존재하는 부위에 만성 화농성 감염이 발생하여 아포크린 땀샘이 파괴되고 고름이 차는 농양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아포크린 땀샘은 대부분 겨드랑이에 위치하며 사춘기에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활성화 되므로 액취증은 사춘기 이후에 발생한다. 사춘기의 예민한 시절에 성격상으로 많이 위축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방학을 이용해서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통계에 의하면 부모 중 1명이 액취증을 갖고 있으면 50%의 자녀에서 액취증이 생길 수 있고, 부모가 모두 액취증을 갖고 있으면 약 80%의 자녀에서 액취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며, 20%정도에서는 전혀 가족력이 없이 액취증이 온다고 한다.

image정 . 확 . 한 . 진 . 단 적절한 치료가 중요

조직 검사상에서는 아포크린 땀샘의 특별한 변화가 없지만, 냄새를 맡아봄으로써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유아에게 액취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유전성 아미노산요를 의심하여 반드시 혈액검사 및 뇨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정신과적인 문제인 냄새공포증 환자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경우에는 정신과에 자문을 의뢰하기도 한다. 또한 액취증은 다한증과의 구별이 중요한데, 액취증은 계절에 상관없이 시큼한 냄새가 나는 반면 다한증으로 인한 땀 냄새는 계절에 관계가 있고 더운 여름이나 갑자기 긴장을 했을 경우 발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액취증의 치료로는 피부 표면에서 아포크린 분비물을 제거하여 세균의 발육을 저지하거나,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의 흡착이나 변화를 유도하거나, 향수를 이용한 냄새의 제거 등이 있으며, 비누로 자주 씻고 겨드랑이의 털을 제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메탈릭 알루미늄, 지로코니움, 아연염 등이나 네오마이신, 겐타마이신 같은 국소적 항생제의 국소 도포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국소적 치료나 보존적 치료는 효과가 미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회활동에 심한 제약을 받거나 국소적인 방법으로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을 고려하는데, 수술의 골자는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하는 부위를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image흉터와 재 . 발. 이 . 적 . 은 치료법

현재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피하조직 삭제법과 피하조직 흡입법이다. 피하조직 삭제법은 겨드랑이 주름선과 평행하게 4cm정도의 절개선을 넣어서 피하의 모근을 아포크린 땀샘과 함께 절제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7일간 팔의 운동이 제한되지만 재발의 빈도는 가장 낮은 장점이 있다. 수술용 가위를 이용하여 땀샘을 제거할 수도 있고, 이나바(Inaba)가 고안한 면도기를 이용한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을 쓰면 수술 후 겨드랑이에 흉터는 남게 되지만 잘 보이지 않으며 효과가 가장 좋아 재발이 적다. 피하조직 흡입법은 약 0.5cm정도의 작은 절개로 시행할 수 있으며, 절개부위로 지방 흡입기를 넣어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게 된다.

이는 수술 시간이 짧고, 반흔이 적으며, 압박 붕대 고정 기간도 1~2일 정도로 짧으나 재발의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지방 흡입에 더하여 20kH 이상의 초음파를 작동하여 그 진동에 의한 물리적인 충격으로 조직을 파쇄하여 흡입하는 초음파 지방 흡입법이나, 고주파에너지를 이용하여 파괴된 땀샘 조직은 지방 흡입기로 빨아내는 고주파 지방 흡입법 등도 사용되고 있으나 역시 재발의 위험이 있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뒤에는 수술 방법에 따라 입원 기간이나 압박 붕대 고정 기간에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일주일 내에 실밥을 제거하게 되며, 수술 후 약 2주 간은 과격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