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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신부전 환자의 새로운 희망, 신장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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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 환자들의 치료에는 여러 신기능 대체 요법과 신장이식이 시행되어 오고 있다. 신장이식은 1950년대 초에 일란성 쌍둥이 간의 신장이식을 시행하여 장기간의 신장 기능의 유지를 성취하여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치료 방법으로 도입되었다. 초기의 신장이식은 거부반응과 수술합병증 등으로 인하여 장기간의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식 면역학의 발달, 거부반응에 대한 치료법의 연구, 조직적합항원과 조직형의 발견 등의 발달로 점차 장기간의 신장 기능를 유지할 수 있게 됨으로써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치료 분야에 큰 이바지를 하게 되었다. 특히 1980년대 말 새로운 면역억제제인 cyclosporine의 발견은 신장이식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되고 신장뿐만 아니라 타 장기 부전증 환자들에게도 장기이식의 길을 열 수 있게 되었다. 신장이식 방법
신장이식은 공여자와 수혜자간의 관계에 따라서 혈연간의 이식, 비혈연간의 이식, 뇌사자로부터의 이식으로 구분되며,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혈연이나 비혈연간 이식인 생체 공여자로부터의 이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뇌사자로부터의 이식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우리나라는 공여되는 장기의 턱없는 부족으로 활성화 되지는 못하고 있으나 1999년 우리나라에서 뇌사법이 제정되고 장기이식법이 제정됨으로써 우리나라 국민들의 장기이식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면서 1년에 약 250명에서 300여명의 뇌사자 장기 공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점차 증가 일로에 있다. 신장이식은 가장 좋은 치료법신장이식은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다른 신대체 치료법에 비하여 정상적인 기능을 가진 신장을 환자에게 이식함으로써 정상적인 사회 복귀, 정상적인 생활 등이 가능함으로 경제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보다 더 나은 결과가 보고되고 있어 만성신부전 환자의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신장이식은 공여자와 수혜자 간에 조직적합성이 일치하고, 혈액형이 일치하며, 혈액 내에 다른 항체가 없거나 낮은 경우에 시행할 수 있으며, 최근에 이르러서는 조직적합성이 불일치하거나 혈액형이 불일치 하는 경우에도 이식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식은 수혜자의 기능이 없는 신장은 그대로 둔 채 정상적인 공여자의 신장을 우측이나 좌측 서헤부에 혈관과 요관을 문합하여 시행하며 마취의 발달과 수술 후 치료법의 발전, 면역억제제의 발달로 인하여 수술 후 5년 신장기능 유지율은 9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어 공여자의 신장이 확보되면 만성신부전 환자들에게는 정상적인 기능의 신장을 이식할 수 있게 되고 합병증의 발생이 거의 없는 치료법이다. 생체 신장이식의 경우 공여자는 두 개의 신장 중한 개의 신장을 공여함으로써 수술 후 본인의 신장기능은 이상이 없으며 수술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률 또한 매우 낮으므로 신장을 공여하여도 본인의 건강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뇌사 공여자를 늘이기 위하여 노력신장이식이 좋은 치료법이기는 하지만 앞서 언급한 문제인 공여자의 부족은 장기적으로 이식에 관계하는 의사, 국가, 국민들이 같이 풀어야 할 과제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체 신장이식의 경우 공여자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조직적합성 불일치, 혈액형의 불일치 공여자~수혜자 간의 이식을 시행하기도 하고, 본 한양대학교병원 이식팀이 제안한 교환 공여자간의 이식 프로그램 등 많은 시도가 있어오고 있다. 교환 공여자 프로그램은 혈연간 혹은 비혈연간의 공여자~수혜자 간에 혈액형이나 조직적합성의 문제로 이식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에 혈액형이나 조직적합성이 이루어지는 다른 공여자~수혜자간의 공여자의 교환으로 혈액형과 조직적합성이 맞도록 이식을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양대학교병원 이식팀에서는 1991년부터 지금까지 약 150여 환자에게 이 프로그램에 의한 신장이식을 시행하여 많은 환자들에게 신장이식을 시행할 수 있었으며 이식 성적 또한 혈연간 이식과 차이가 없음을 세계학회에 보고한 바 있다. 2009년 뇌사자 장기 공여자의 활성화를 위하여 장기 이식법이 개정되었으며 뇌사자의 장기이식 절차의 간소화, 중환자실에서 발생하는 잠재 뇌사자의 발굴을 활성화하여 현재에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생체 공여자의 비율을 줄이고 뇌사자 공여자의 비율을 늘이기 위하여 국가와 병원, 장기이식팀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신장이식은 만성신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줄 수 있고 이러한 이식을 보다 더 증가시키기 위하여 국가, 병원, 장기이식에 관련된 실무자들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국가의 투자와 교육 등이 이루어져 KONOS, 한국장기기증원을 설립하여 장기이식의 성적은 최고 수준이나 공여자의 부족이라는 장애를 극복하려는 제도적, 기술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글.권오정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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