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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보내는 위험신호 '뇌허혈'

작성일
2010-09-01

뇌졸중은 크게 출혈형과 폐색형으로 나뉜다. 혈관이 터진 출혈형을 뇌출혈, 혈관이 막힌 폐색형을 뇌경색이라고 표현하며, 뇌혈류가 감소되어 일시적으로 신경학적 이상을 보이며 뇌가 손상되기 직전의 이러한 상태를 뇌허혈이라고 세분한다. 뇌출혈과 뇌경색은 치료 차원에서 적극적인 처치가 필요한 상태이며, 뇌허혈의 경우는 예방 차원에서 적극적 처치가 필요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뇌경색 및 뇌허혈에 대한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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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뇌혈관질환에 의해 뇌가 손상된 경우를 총칭하여 일컫는 말이다. 뇌가 졸(卒)하고 있는 중(中)이므로 어떠한 원인으로라도 뇌가 망가진 상태를 말하며 한방에서는 흔히 중풍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뇌졸중의 증상으로는 뇌졸중이 발생한 정도에 따라,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없어지거나, 혹은 갑자기 말이 나오지 않거나 심한 두통과 구토가 일어난다. 갑자기 멀미하듯이 어지럽기도 하고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우선, 뇌는 매우 예민한 장기이기 때문에 뇌혈관이 막히면 몇 시간만 지나도 큰 손상을 받게 되어 뇌는 시시각각 망가지면서 붓기 시작한다. 따라서 뇌경색의 증상이 발생한 즉시 수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하여 응급 검사를 실시한 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사용한 응급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다.

즉, 막힌 동맥의 근위부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하여 혈전을 단시간에 제거하는 시술이다. 단, 이는 어느 정도 위험성이 따르는 시술이므로 뇌혈관전문의의 판단이 대단히 중요하다. 또한, 부어오른 뇌를 가라앉히고 뇌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하지만 이러한 시술에도 불구하고 뇌부종이 심한 경우 뇌압조절을 위해 개두술을 통한 감압을 시행할 수도 있다. 이러한 처치 후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차후에 반복되는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다. 이처럼 뇌졸중이 발병하였거나, 뇌허혈이 확인된 경우에는 항혈소판제라는 혈액순환개선제의 유지요법을 꼭 시행해야 한다.

국소마취로 간단하게

만성으로 경동맥이나 뇌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경우, 약물치료를 충분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뇌허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혈관성형술(풍선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 또는 직접 수술법을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먼저, 최근 수년 동안 방사선 영상장치와 뇌혈관중재술 기구 및 약품들의 발달로 국소마취 하에서 피부와 경동맥의 절개 없이 협착부위를 혈관안쪽에서 치료하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수술적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시행한 결과 그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되었고 현재는 수술적 치료를 원하지 않는 모든 경동맥 협착증 환자들에게 시술되고 있다. 시술방법은 서혜부의 대퇴동맥을 통해 혈관 내로의 진입로를 만들고 심장을 거쳐 경동맥 근위부에 치료도관을 위치하고 난 후 이어 협착부위 경동맥에 자가 확장성 스텐트를 삽입하여 협착부위를 인위적으로 확장한다. 이후 잔여 협착에 대해서는 혈관성형술을 추가로 시행함으로써 경동맥의 충분환 확장을 이룰 수 있다.

시술시간은 약 1~2시간 정도이고 수술 후 별문제가 없다면 3일 후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술 후 추적검사로 경부 초음파를 이용하여 동맥경화의 재발이나 진행상황을 알 수 있으며 합병증이나 재발 방지를 위한 항혈소판제제의 경구 투여는 역시나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예방하자

뇌졸중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고혈압, 심장 세동 및 그 밖의 심장 질환, 흡연, 당뇨, 기타 동맥경화증 및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 이외에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이며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며 꾸준히 운동을 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뇌졸중은 약 80%의 환자에서 평생 장애를 남김으로 혹시라도 뇌졸중 증상을 느낀다면 조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럴 땐 뇌허혈을 의심해 보세요

뇌졸중이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그 위험신호에 해당하는 뇌허혈 증상이 오는 경우가 많다. 뇌허혈 증상의 특징은 아래와 같은 증상이 갑자기 생겼다가 바로 없어지면서 (대개 1시간 이내) 멀쩡하게 회복된다는 것이다.

  1. 말할 내용이 있는데 입으로 말이 잘 안 나왔어요.
  2. 말할 때 사탕 물고 하는 것처럼 어눌하다고 식구들이 놀렸어요.
  3. 설거지하는데 갑자기 한쪽 팔의 힘이 빠져 그릇을 놓쳤어요.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이와 같은 증상을“요즘 피곤해서…”, “빈혈이 있어서…”혹은 “기(氣)가 허(虛)해서…” 처럼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 뇌졸중으로 악화되고 나서야 병원을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뇌허혈 여부에 대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4. 갑자기 커튼을 확 닫는 것처럼 한쪽 눈이 안 보였다가 좋아지더군요.
  5. 깜박하고 어지러웠다가 가만있으니까 곧 좋아지더군요.
  6. 갑자기 팔 다리가 저려오다가 쉬니까 멀쩡해 지더군요.

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외과 정진환 교수

[스페셜 테마] 뇌졸중의 수술적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