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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학을 선도하는 한양대학교의료원 - 앞서가는 연구로 내일을 밝히다
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는 진료실과 수술실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의학의 발전이 그러했듯이, 국내·외 수많은 의료진들이 불철주야로 연구실의 불을 밝힌 채 아직 원인 및 완전한 치료법이 규명되지 않은 질병, 그리고 현대사회에 이르러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질병들을 정복하기 위한 공부와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새로운 길을 열며, 더 나은 미래의 의학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에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마지막 주제로 지난해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들의 성과가 반영된 대표적인 연구논문에 대해 살펴보았다. 진료실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연구에 대한 의미와 이것이 실제 의료의 현장에 적용되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변화의 모습을 소개한다. SPECIAL THEME | 앞서가는 연구로 내일을 밝히다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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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연구성과] ① 루푸스 원인 유전자 발굴로 새로운 치료 가능성 열다
새로운 루푸스 유발 원인 유전자 규명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이하 루푸스)는 난치병 류마티스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으로 전신을 모두 침범하여 흔히 '천의 얼굴을 가진 병'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 원인이 유전적 소인이 6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그 유전적 소인이 많이 밝혀져 있지는 않았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는 물론 유전적 소인이 강한 아시아인에서 새로운 루푸스 발병 원인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의 기능을 규명하여 새로운 치료 약제를 개발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시작됐다. 연구는 총 17,000여 명의 대규모 한국, 중국, 일본 루푸스 환자군과 정상군(한국인 8,700명, 중국 4,300명, 일본 4,000명)의 면역 유전자의 유전변이를 면역칩(Immunochip) 플랫폼 기술 등을 통해 20만개의 유전자를 고밀도로 분석하고 다양한 생물학적 통계기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면역칩을 통해 얻은 20만 개의 유전변이를 다양한 통계 및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루푸스를 유발하는 새로운 원인 유전자 10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10개 유전자 : GTF2I, DEF6, IL12B, TCF7, TERT, CD226, PCNXL3, RASGRP1, SYNGR1, SIGLEC6). 또, 후성유전적 특징과 유전자 발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 새롭게 규명된 유전자에 존재하는 유전변이 중 질병 발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기능성 유전변이를 규명했다. 또한 다수의 루푸스 유전자가 면역 세포인 B세포와 T세포에서 특징적으로 발현되고, 유전변이에 의해 유전자 발현이 조절되어 여러 면역 기전에 관여함을 확인했다. 더 나아가 루푸스를 유발하는 이 새로운 원인 유전자 10개의 활성에 영향을 주는 치료 약제 56개를 발견, 루푸스 치료의 맞춤형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 같은 결과는 세계적 유전학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인용지수=31.616)에'High-density genotyping of immune-related loci identifies new SLE risk variants in individuals with Asian ancestry'라는 제목으로 2016년 1월 25일자에 실렸다. 해당 연구의 차별적 우수성 및 혁신성 류마티스질환의 치료는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치료약물에 대한 개인별 차이가 커서, 개인의 유전형에 따른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단위의 루푸스 환자군과 정상군의 DNA시료는 최신의 DNA 분석기법과 접목되어 큰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이에 이번 연구는 면역질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면역 유전자의 유전변이를 초고밀도로 분석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수십 년간의 연구에서 규명된 유전자가 총 46개인 것을 고려하면, 총 10개의 루푸스를 유발하는 원인 유전자를 규명한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수준의 진보를 이룬 것이다. 또한 이 원인 유전자의 활성과 발현에 영향을 주는 물질 가운데 현재 류마티스 혹은 다른 질환의 치료제로 이미 사용되고 있는 56개의 약제를 새롭게 발견한 점도 이 논문의 차별적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발견은 유전형에 따른 정밀의학적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혁신적인 치료 약제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과학기술적,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자가면역 류마티스질환은 환경적인 요인과 함께 다수 유전자 변이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발생된다. 이번 연구로 찾아낸 유전변이를 통해 현재 전체 루푸스 유전성의 24%까지를 규명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루푸스 발병 기전을 더 깊이 이해하고, 동시에 새로운 약제 개발에 대한 단초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포함해 유전적으로 유사한 동아시아 인종에서 얻어낸 결과이어서 그 파급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면,유전자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질병위험군을 예측하고 개인별 유전변이에 따라 표적치료가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질병 예후와 약물반응에도 질병 유전변이가 많은 영향을 주는데, 이것은 환자의 유전변이를 검사하고 질병 예후와 약물반응을 예측하여 적극적인 질병 치료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루푸스에 대한 연구결과 및 방법론은 다른 자가면역 류마티스질환에도 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우선 과학기술적인 면에서의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10개의 루푸스 유발 원인 유전자를 동시에 발견한 이번 연구로 인해 루푸스 유전성의 많은 부분이 설명되었다. 이 연구는 루푸스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보다 깊은 발병기작의 이해와 신규 치료제 개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제사회적인 면에서도 '약제리포지셔닝'을 통한 루푸스 표적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졌다는 파급효과를 들 수 있다. 즉 루푸스 유발 원인 유전자 10개의 활성에 영향을 주는 치료 약제 56개는 기존 루푸스 치료 약제를 포함해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약제들이다. 예를 들어 유전자 GTF2I는 혈액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이마티닙(Imatinib)에 의해 유전자 활성이 조절된다. 그러므로 치료 약제를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약제 리포지셔닝 개념을 적용하면, 효과적인 약제를 신속히 개발하여 루푸스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약제 리포지셔닝이란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약제들의 타깃을 분석 및 이해한 후 이를 다른 질환에 활용하는 개념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약제 개발의 전략이다. 현재 신약 개발의 상황은 90% 이상에서 실패하고 있고 더 이상 새로운 약제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약제개발 비용 및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즉, 이미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고 기전이 밝혀져 있는 수많은 기존 약제를 컴퓨팅 기법으로 스크린하여 질환의 기전에 적절한 약제를 찾아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하면 약제 개발 실패의 위험을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별 질병 원인 유전변이의 조합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 유전변이에 따라 약제의 반응이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개인별 유전형 검사로 효율적인 약제를 처방할 수 있는 맞춤 치료도 가능한 시대가 열린 것이다. 글. 배상철 교수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장 SPECIAL THEME | 앞서가는 연구로 내일을 밝히다 - ①루푸스 원인 유전자 발굴로 새로운 치료 가능성 열다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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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연구성과] ② 한국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선별도구로 환자를 배려하다
기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의 한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미국의 경우 전 인구의8% 즉 13명 중에 한 명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앓게되는 드물지않은 정신질환이다. 국내역학조사에서도 4.7%의 평생 유병률과 2.1%의 현재발생률을 보여 현재 우리나라에도 115만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3년 국민안전처재난연감에 따르면 한 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재난 즉, 화재, 교통사고, 폭발, 붕괴 등으로 인한 부상자만 36만 명이 발생했다. 이중 최소 20%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병한다고 볼때, 매년 7만 명의 재난관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재난 외에도 신체폭력과 성폭행, 가족 친지의 갑작스런 죽음과 같은 다른 원인들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조기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현재까지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은 검사자가 직접면접 도구의 문답을 통해서 진단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보통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시행하기 어렵고, 또한, 이 검사를 국내에서 질적으로 우수하게 수행하는 기관으로는 전문적인 의료진이 있는 본원 외에 손꼽을 정도로 적다는 것이 문제이다. 또다른 문제는 이러한 기존의 진단 방법이 환자에게 사건을 먼저 기억나게 하고, 이것에 대한 불편한 점을 물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는 감정적으로 고통스러워지게 되고, 이 상태에서는 객관적인 자기 평가가 이루어지기 힘들다. 왜냐하면 너무 과도하게 응답할 수도 있고, 반대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소 평가하여 답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은 주의 집중력이 매우 떨어져 있기 때문에 복잡한 문장이나 추상적인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답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한국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 기존 검사방법의 이런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건이 아닌 간단한 신체, 심리증상을 구체적으로 묻는 쉬운 내용의 항목 등을 골라 만들어진 척도인 90문항의 간이 정신건강 검사를 사용하였다. 외국에서 개발된 이 검사는 한국어판으로 번역되어 많은 연구와 임상 사용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토착화된 도구로, 초등학생 정도의 학력이면 응답이 가능할 정도로 이해하기 쉬운 엉어로 구성되었다. 이 척도는 우울, 불안, 공포증, 강박증, 적대감, 편집증, 신체화 증상, 정신병 증상 등 다양한 심리 증상을 알아 볼 수는 있지만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는 아니다. 외국에서는 이 중 28개 문항을 추출하여 20~30년 전에 범죄피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척도를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잘 쓰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타당도 연구의 부족, 특히 범죄 피해자 외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된 적이 없고 우울증 같은 다른 정신질환을 구별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진단적 타당도가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 연구진은 이 28개 문항의 한국어판을 사용하여 100명이 넘는 다양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250명이 넘는 우울증, 적응장애, 불안장애 환자들을 비교하여 일반적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에게 사용가능 하다는 점과 진단적 도구로서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이 한국형 간이정신건강검사-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척도는 작성하는데 5~7분 정도가 걸린다. 이 연구는 3년 동안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104명과 기타 진단 265명을 대상으로 척도의 신뢰도 및 타당도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심리검사 도구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신뢰도 및 타당도 지표가 우수하였고, 특히 임상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적응장애, 우울증, 불안장애를 구별할 수 있는 준거타당도 소견을 보였다. 이는 다른 여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척도들과 구별되는 가장 훌륭한 장점이라 할 수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SCI)인 대한의과학회지(JKMS;인용지수=1.25)에 '한국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선별도구의 타당도 및 신뢰도'라는 제목으로 2016년 5월 호에 실렸다.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통해 진행됐으며, 향후 4년간 재난 연구를 통해 한국형 진단도구와 치료 기술이 추가적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물론 이 선별도구만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최종 진단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많은 대상자 가운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손쉽게 선별할 수 있다면, 앞으로 임상진료나 연구에서 이 선별도구는 큰 조력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heck!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체크리스트 글. 김대호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SPECIAL THEME | 앞서가는 연구로 내일을 밝히다 - ② 한국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선별도구로 환자를 배려하다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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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연구성과] ③ 신경재생 연구로 뇌손상 후유 장애를 최소화하다
뇌졸중의 종류와 현황 뇌졸중이란 뇌기능에 있어서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이상이 급격하게 발생하여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병들로, 뇌혈관 장애에 의한 질병들을 말한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분류되는데,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이며, 뇌출혈은 뇌혈관의 파열로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을 의미한다. 뇌경색은 또 다시 24시간 이내에 뇌졸중에의한 증상이 사라지고 회복되는 일과성 허혈 발작, 대혈관질환에 의한 뇌경색, 심장질환에의한 심인성뇌경색, 소혈관질환에 의한 뇌경색 혹은 열공뇌경색 및 기타 드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뇌경색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반면, 뇌출혈은 뇌내출혈 혹은 두개내출혈, 뇌실내출혈, 거미막출혈, 경막외출혈 및 경막하출혈 등으로 분류된다. 오늘날 다양한 급성기 치료법들의 개발로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다. 특히 뇌출혈은 과거에 비해 고혈압 등 성인병에 대한 관리가 좋아 지면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령인구의 증가로 뇌경색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이다. 뇌경색이 발생하면 급성기에는 다양한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으나 불행히도 이런 치료법을 적용할 수있는 환자들의 수는 많지 않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를 놓친 대부분의 환자들의 뇌에서는 다양한 과정을 거쳐 뇌세포가 죽게되고 이로인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게된다. 뇌졸중 및 이로 인한 후유 장애 환자의 현황 2013년에 발간된 뇌졸중 진료지침에 따르면, 2013년 현재 국내 뇌졸중 유병률은 약79만 5,000명으로 추정된다. 인구의 고령화와 더불어 뇌졸중 발생은 증가하고 있으나 치료법의 발전으로 이로 인한 사망은 점차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뇌졸중을 겪고 난뒤 이로 인한 후유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렇게 후유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매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어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2011년 장애인 등록자료 및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당시 뇌병변장애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3조2,75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를 기록하였다. 뇌병변장애의 상당수가 뇌졸중에 의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뇌졸중에 의한 후유 장애로 발생하는 비용 역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뇌경색에 의한 신경손상을 최소화하고 이후 신경재생을 개선함으로써 후유 장애를 치료하려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중이다. 많은 연구자들이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재생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신경재생을 돕는 일산화탄소의 새로운 가능성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신경줄기세포 재생 능력을 이용하여 뇌졸중에 의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개선하려는 연구는 본 연구팀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하버드대학 연구팀과 다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최근에 일산화탄소 중독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는 일산화탄소가 소량일 경우 생체 내에서 신경조절인자로 작용하여 신경재생에관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발생한 신경 손상 후 신경재생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연구 성과는 2016년 9월26일 세계적으로 최고의저널로 인정받는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인용지수=30.357)에 '외상성 뇌 손상의 혈관주위세포와 신경에 일산화탄소의 이중효과'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외상, 뇌경색, 뇌출혈 등에 의해 뇌손상이 생기면 혈관주위세포들과 신경 세포들이 죽어 신경학적 후유증을 야기하게 되는데, 이 때 소량의 일산화탄소가 작용하게 되면 혈관주위세포의 사멸을 막고 신경줄기세포와의 신호전달을 통하여 신경세포의 재생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하여 신경학적 후유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량의 일산화탄소를 잘 활용할 경우 외상에 의한 뇌손상, 뇌경색, 뇌출혈, 치매,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신경 손상 질환들에서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 하였기에 네이처 메디신에서 이 논문을 채택한 것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들에 대해서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고, 일단 병이 생긴 이후에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중추신경계질환의 치료로는 질병의 진행을 조금이라도 늦추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치료법들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환들로 인해 손상된 뇌조직에서 신경재생을 활발하게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면 뇌경색, 뇌출혈, 치매, 파킨슨병 등 다양한 신경계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뇌혈관질환 사망률 및 발생률 추이 글. 고성호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SPECIAL THEME | 앞서가는 연구로 내일을 밝히다 - ③ 신경재생 연구로 뇌손상 후유 장애를 최소화하다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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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 거부할 수 없는 미(美)의 유혹, 낯설지 않은 미디어 속 '성형'
외모가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된 시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은 '얼짱'이 되고 싶어한다. 오늘날 더 예뻐지고, 더 잘생겨지고자 하는 욕망 속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성형도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다. 여전히 떄로는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오늘날 당당한 자신을 가꾸는 하나의 수단으로 대중화되고 잇는 것이 사실이다. Mnet 프로듀스 101에서 다이아 멤버 정채연은 청초하고 예쁘다는 이유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던 그는 MBC에브리원비디오스타에서 어릴적 사진을 공개하면서 성형 논란에 휩싸였다. 이외에도 브라운관에 간만에 등장한 리지는 얼굴이 달라졌다는 이유로, 2NE1박봄은 SNS에 올린 사진 속 얼굴이 부자연스럽다는 이유로 성형을 의심 받았다. 연예인들의 성형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과거 연예인들이 붉어진 의혹에 대해 부정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면 오늘날 이에 대처하는 자세는 사뭇 달라졌다. FashionN 화장대를부탁해에서 리지는 MC이특의 짓궂은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성형 사실을 밝혔고, 제시는 KBS 해피투게더에서 가슴 성형을 고백해 오히려 주변 연예인들을 당혹시켰다. 제시는 더나아가 "내 돈 주고 내가 했는데", "수술 안 했다고 감추는 게 더싫다"며 떳떳함을 드러냈다. 이제 성형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가깝고 친숙한 것이 됐다. 지금은 종영됐지만 tvN 렛미인과 동아TV 도전! 신데렐라처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형 수술을 하는 프로그램도 나왔다. 프로그램의 원래 목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부위를 의료적인 차원에서 수술하는 것이었지만 때로는 미용만을 위한, 예뻐지기 위한 성형을 감행하기도 했다. 외모에 자신이 없어 위축됐던 많은 의뢰인은 성형을 통해 콤플렉스를 없애고 자신감을 얻게됐다. 주변의 시선도 달라졌다. 따가운 눈초리, 손가락질과 비웃는 반응 대신 찬사가 터져 나왔다. 한 남성 의뢰인은 성형 수술을 통해 1년 동안 짝사랑하던 여성과 사랑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분명한 것은 의뢰인들의 아름다운 얼굴만큼 당당한 외모에서 비롯되는 자신감과 밝은 미소가 그들을 더욱 빛냈다는 것이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우리나라 미용성형시장 규모는 약 5조 원으로 국제성형시장의 25%를 차지했고, 건수로는 인구 1,000명 당 13.5명이 성형 수술을 받았다. 한국갤럽에서는 2015년 기준 30세 미만 여성 가운데 31%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통계를 냈다. 이처럼 미용성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누구나 바라는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 자신감 있는 자신을 위한 변화와 투자를 인정하는 시대 속에서 성형은 더 이상 감출 것이 아닌 당당한 것이 되었다. 성형이 자신을 꾸미는 수단이 된 만큼 나에게 맞는 미의 기준을 생각해보고, 수술이나 시술을 통한 변화를 시도할 때에 올바른 이해와 숙지가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성형시술, 간단한 것이라도 '전문의'에게 받아야 최승석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성형외과) 성형 '수술'과 '시술'의 차이 '수술'이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큰 부담을 준다. 비용에 대한 부담감, 실패에 대한 부담감, 통증에 대한 부담감 등등. 이러한 환자의 부담감은 수술에 대한 공포를 형성하게 된다. 이때 환자의 부담감과 공포감을 덜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시술'이다. 쉽게 설명하면 '수술'은 살을 절개하고 들어가 작업하여 확실한 교정을 얻어낸다. 반면에 '시술'은 간단히 주사나 실 등을 이용하여 비교적 작은 교정을 얻어낸다. 이런 이유로 시술을 '쁘띠 수술'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현재 흔히 행해지는 쁘띠 수술에는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등이 있으며 이들은 공통적으로 적은 비용, 짧은 시술 시간 등의 장점을 갖는다. 성형시술의 종류와 장·단점 보톡스 주사 보톡스는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 신경을 차단함으로써 안면의 주름개선,사각턱 교정,종아리 퇴축 등을 유도할 수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약 6개월 간격의 주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며, 주름이 없어지는 동시에 근육이 마비되어 표정도 어색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필러 주사 필러는 일반적으로 얼굴의 볼륨이 부족한 곳에 채워 넣을 수 있는 충전물로서 낮은 콧대, 밋밋한 이마, 깊은 팔자 주름 등에 흔히 사용된다. 값비싼 보형물 삽입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맥 내로 주입될 경우 피부괴사 및 실명의 위험이있다. 실리프팅 얼굴의 피부 아래로 실을 걸어 짧은 시간에 간단히 팔자주름이나 늘어진 턱살을 교정하는 시술로 과거의 안면거상술을 대체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 효과가 안면거상술에 비해서는 확실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시술 시의 주의사항 시술은 보통 간단하며 시술 시간이 짧다. 시술하는 의사들에게도 진입장벽이 낮아 비교적 경험이 적은 의사들도 큰 두려움 없이 시술을 행한다.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소위 말하는 '일반의'들도 너도나도 미용시장에 뛰어들어 이러한 시술들로 환자들을 현혹한다. 하지만 안면부의 정확한 해부학적 구조물들을 인지하고 발생 가능한 합병증들을 숙지하여 조심하며 시술하는 것과, 단순히 간단하다는 이유만으로 시술을 쉽게 생각하며 행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쁘띠 수술은 공통적으로 절개를 가하지 않기 때문에 얼굴 내부를 들여다보지 못한 채 겉에서만 행해지는 시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가 주요 동맥이나 신경같은 얼굴내부의 구조물들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범람하는 미용 시장에서 현명한 구매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무리 싸고 간단한 시술일지라도 시술하는 의사의 자격과 숙련도를 꼼꼼히 따져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의 ‘친절한’ 설명으로 그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봅니다.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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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의술의 만남 - 에곤 쉴레 | 스페인 독감 & 감염내과
오스트리아의 화가인 에곤쉴레는 클림트의 표현주의적인 스타일을 발전시켜 공포와 불안에 떠는 인간의 육체를 묘사했다. 성적인 욕망을 직접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나, 그의 작품 속에 담긴 죽음에 대한 공포와 관능적 욕망, 인간의 실존을 둘러싼 고통은 당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글. 김지은 교수 /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감염내과 인간의 고독과 단절을 그리다 검은 질그릇이 있는 자화상, 1911(에곤 쉴레) 베어양(1914), 에곤 쉴레 에곤 쉴레는 1890년 오스트리아 빈 근교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보이던 그는 구스타프 클림프의 우아한 장식적 요소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간의 고통의 격렬한 감정을 표출하는 방향으로 그만의 독창적인 화풍을 발전시켜 나갔다. 쉴레의 아버지는 그가 15살에 매독으로 사망했다. 이런 가정환경은 그의 작품에도 영향을 미쳐 일찍부터 여성의 누드화를 비롯, 성과 죽음에 대한 적나라하고도 솔직한 묘사로 세간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쉴레의 작품 전반에 흐르는 정서는 인간의 고독과 단절에서 오는 고통의 감정으로, 인간의 실존을 둘러싼 고통스러운 투쟁에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1차 세계대전 등의 사건을 겪으며 그의 그림은 더 커지고 세밀해졌다. 에곤 쉴레의 작품 중 행복과 희망이 드러나는 작품도 있는데, 이것은 그가 결혼을 하고 안정을 찾을 때쯤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그의 나이 스물 여덟, 결혼생활 3년 만인 1918년에 쉴레의 아내 에디트는 당시 유럽을 휩쓸던 스페인 독감에 걸려 사망하고, 아내와 뱃속의 아기를잃고 슬퍼하던 그도 곧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 1918년의 유행성 독감이었던 일명 스페인 독감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감염병으로 1918년에 발생하여 1919년까지 총 세 차례의 유행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같은 시기에 진행된 무오년 독감에 대해 당시 인구의 38%인 758만 8,400명이 감염, 14만 518명이 사망하여 환자 대비 사망률이 0.8%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독감 바이러스는 여러 야생동물이 병원보유체로 유전자의 변이와 재조합을 통해 항원 변동성이 발생한다. 1918년 당시에는 지식과 기술력이 부족하여 확인할 수 없었으나 비교적 최근에 H1N1아형의 A형 독감이었음이 확인되었다. 이 바이러스의 근원은 조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1917년부터 2006년 사이에 분리된 독감 바이러스와는 유전학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명확하게 조류로부터 기인되었다고 확인하지는 못했다. 대개 독감에 의한 사망 양상은 연령분포로 보았을 때 영유아와 노인층에서 많은 U자 형태를 보이는 반면, 1918년 독감의 경우 영유아와 노인층뿐만 아니라 30대의 젊은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W자 형태를 보였던 것이 큰 특징이다. 1918년 독감이 왜 이렇게까지 치사율이 높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독감에 취약하다고 알려진 노인층보다 젊은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양상을 보였던 이유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여러 추정을 해보자면 1830년, 1847년, 1889년에도 독감이 있었으나 당시는 H3 독감으로 1918년의 H1N1과 다른 아형의 독감이어서 처음 이 독감을 겪은 젊은 사람들이 면역력이 없어 큰 유행 및 사망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 또한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해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을 유발하여 사망률이 높아졌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급성호흡곤란 증후군은 약 10~15%의 사망환자에서 확인되었으나사망의 가장 큰 이유는 독감 후 발생한 세균성 폐렴이었다. 독감 후 폐렴이 발생할 수 있는데 1918년 독감의 경우 심한 기관지 폐의 조직 손상과 중증의 이차적 세균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망률을 높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1918년 독감 당시에는 지금과 같이 현대의학이 발달하지 못한 시기여서 항바이러스제나 중증으로 진행 시의 기계호흡과 대증치료, 이차 감염 시의 항생제 등의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가 없었다. 최근에는 독감 백신을 통해 3~4가지 아형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획득할 수 있으며, 독감 발생률과 그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연령층에는 미리 예방접종을 시행함으로써 질병부담과 사망률은 더욱 낮아졌다. 그러나 앞으로도 새로운 아형의 독감 바이러스가 출현한다면 과거와 같은 대규모 유행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09년 독감이 그러했고, 새로이 확인, 발견되는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최근 중국에서 H5N6의 인체 감염 보고)의 경우도 면역력이 없기 때문에 늘 대규모 유행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국가적으로 새로운 아형의 독감 바이러스 출현에 대해 감시, 조사를 하고 특히 겨울철 철새에 의한 조류독감 양상을 모니터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술과 의술의 만남 | 명작을 남긴 화가의 질환이 작품과 삶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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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강좌 - 콩팥이식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
콩팥이식 전 검사 콩팥이식(신장이식)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치료(신대체요법) 중에서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다. 성공적인 콩팥이식은 투석치료와 비교하여 대부분의 환자에서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고 훨씬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콩팥이식 대기자의 급속한 증가와 반대로 콩팥 공여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공여자 부족 해결방법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혈액형 불일치 공여자도 많은 경우에 콩팥이식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식을 할 수 없다고 생각되던 노령자도 콩팥 공여 뿐만아니라 이식도 드물지 않게 시행하게 됐다. 콩팥이식 전에는 공여자(콩팥을 주는 사람)와 수여자(콩팥이식을 받는 사람)의 사전 검사가 필요하다. 공여자는 주로 공여후에도 남은 여생동안 콩팥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지, 혹시나 콩팥을 공여하면서 수여자에게 옮겨갈 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한다. 수여자는 콩팥이식 후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면역억제제가 다른 감염이나 특정 질병을 악화시킬 일은 없는지 확인하고, 콩팥이식 과정을 잘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확인도 하게 된다. 또한 콩팥이식 후 거부반응의 위험에 대한 확인과 더불어 거부반응의 위험이 큰 경우에는 이식전에 사전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콩팥이식 후 관리 콩팥이식 후 초기 6개월 동안은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수술 직후에는 1주에 한 번씩 내원하다가 점점 기간을 늘려서 6개월경에는 보통 1달에 한번 병원에 오고, 나중에는 3개월에 한 번 정도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이식 후에는 이식 받은 콩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여야 한다. 만약 복용하지 않으면 이식 받은 환자의 면역기능이 이식된 콩팥을 공격하여 파괴하게 되는데, 이것이 거부반응이다. 그러므로 꾸준하게 정기검진을 받고 필요한 약을 잘 복용하여야 이식 후에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이창화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 * 본 원고는 한양대학교병원이 이식 환우를 위해 진행한 건강강좌의 일환으로 2016년 12월 진행된 강좌의 내용입니다. 오늘의 건강강좌 -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이 알기 쉬운 건강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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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학을 선도하는 한양대학교의료원 - 줄기세포 맞춤형 치료 시대가 도래하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 중 다양한 유형의 다른 세포 형태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세포를 ‘줄기세포’라고 부른다. 이를테면 줄기세포는 혈액이나 지방, 근육 및 간과 콩팥 등의 각종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 줄기세포의 이러한 특징은 지금까지 완치가 요원하게만 보였던 각종 난치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계속된 연구와 실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환자 개별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밀 의학으로 진화하는 오늘날 의료의 현장 속에서 더욱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한양대학교의료원은 이미 다양한 진료과에서 줄기세포에 관한 연구를 하며 그 분야의 의학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줄기세포의 구체적 기능과 적용 범위에 관한 내용과 함께 실제 질환에 적용되는 치료의 모습을 확인해본다. SPECIAL THEME | 줄기세포, 맞춤형 치료 시대가 도래하다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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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극복하는 난치병] 뇌 신경계 질환의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다
최근의 의학적 발달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방법에 대한 개발과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현재까지 치료 방법이 없었던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해서 그 적용 가능성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줄기세포의 정의와 활용 최근 줄기세포에 관한 관심과 그 활용 분야에 대한 연구 영역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줄기세포란 자기 복제가 가능하며, 신호나 자극에 따라 다른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전분화능(全分化能)을 갖는 세포를 의미한다. 이것은 크게 배아줄기세포, 전분화능 유도줄기세포 및 성체줄기세포로 구분된다. 줄기세포는 예로부터 치료방법이 전혀 없었던 난치성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관심을 받으며 그 치료법 개발에 대한 노력이 계속 되어왔다. 다른 장기와 달리 신경계라는 장기, 그중에서도 뇌는 인지기능과 고유의 자기 정체성을 갖는 장기이다. 그러므로 질병 등으로 인해 타인의 장기를 이식하거나 신경세포를 재생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 하더라도, 무수한 신경망이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기가 어렵고 설사 재생된다고 해도 본인의 정체성이 소실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대두되 왔다. 따라서 파괴된 신경세포 혹은 조직을 배아줄기세포 혹은 유전자 조작이 가해진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치료한다 하더라도 이것은 재생이나 재건의 개념과는 다르다. 이보단 성체줄기세포의 고유 특성으로 알려진 신경성장인자 분비 및 염증-면역조절 기능, 내재성 줄기세포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치료하는 것이 현재 임상에서 시도되고 있는 방향이다.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는 줄기세포 중 가장 많은 부분은 성체줄기세포이며, 이 세포는 골수 및 제대혈 이외에도 지방조직, 양수, 양막 및 제대 등과 같이 다양한 조직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환자 본인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는 윤리적 문제와 이식에 따른 면역거부반응이 없으므로 다른 줄기세포 분야보다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줄기세포 치료술은 아직은 질환별 표준화 지침이 없고 이를 이용한 대규모 임상자료가 거의 없는 초보 단계이다. 그러므로 과학적 근거 없이 과대 포장된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무분별하게 줄기세포치료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실제로도 다양한 신경계 질환을 대상으로 하여 수행된 일부 줄기세포치료 연구에 대한 자료가 과장되고 왜곡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줄기세포 분야는 향후 국가 바이오 산업의 미래전략사업 중 중요한 분야가 될 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도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연구에 대한 규정 및 규제가 더욱 엄격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또 한편으로는 국가 규제에 걸맞은 기초 및 임상연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각종 난치성질환 치료의 가능성을 열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 방법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해 온 한양대학교병원은 오랫동안 준비작업을 통해 세포치료센터가 2010년 보건복지부의 병원 특성화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2015년까지 보건복지부로부터 50억 원의 지원을 받아 신경계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루게릭병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또한, 현재까지도 난치성 파킨슨병, 허혈성 뇌졸중, 뇌성마비와 루푸스 질환에 관한 임상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머지않아 동종줄기세포를 이용한 루게릭병 세포치료제 개발과 함께 루푸스 세포치료제(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팀), 뇌성 마비에 대한 세포치료법(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팀)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도 각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의 연구개발비를 수주하여 임상시험(1상 및 2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세포치료 연구센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더불어 자가골수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에 동종줄기세포 치료제와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를 이용하는 임상시험을 활발히 하고 있어 머지않아 난치 성질환을 극복하는 새로운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기초연구팀에서 수행해오고 있는 파킨슨병의 새로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연구(생화학교실 이상훈 교수팀)의 성과는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뛰어난 업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머지않아 기초의학팀과 임상팀의 협력을 통해 파킨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의 시대를 준비하다 최근 유전체 연구방법의 발전은 국내 환자와 외국 환자와의 유전적인 차이를 밝혀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으로 도약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과 한양대학교병원 루게릭병 클리닉에서는 루푸스 환자와 루게릭병 환자의 유전체에 관한 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의 유전변이 및 양상이 서구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를 국제적인 저명 학술지에 발표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도 맞춤형 정밀의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하고 있다. 미래 의학은 점차 통계에 의존하는 의학에서 개인형 맞춤형 정밀의학의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세포치료센터는 환자 피부조직을 이용하여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방법과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화시키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유전학적으로 취약한 환자 및 특이한 임상경과를 갖는 환자에게 신경세포재생과 치료를 위한 방법을 개인 맞춤형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개발, 궁극적으로 환자별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희귀질환중개연구센터, 한국인 맞춤형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치매극복 사업, 보건복지부 줄기세포 사업의 과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인에게 적합하고 개인별로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를 발굴하여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개념과 연구방향을 바탕으로 한양대학교병원 세포치료센터는 미래지향적인 맞춤형 치료시대를 여는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맞춤형-정밀치료법 개발’로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는 미래 의학의 선도적 역할을 이어 나아갈 것이다. 글. 김승현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SPECIAL THEME | 줄기세포, 맞춤형 치료 시대가 도래하다 - ①뇌 신경계 질환의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다
201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