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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똑똑하게 알고 똑똑하게 관리하자!
건선이란?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 있는 홍반성 피부 병변이 특징이며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한다. 판상, 물방울 모양, 농포성, 박탈성 건선 등의 다양한 양상을 보일 수 있고, 손발톱 건선이나 건선 관절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정확한 병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 및 환경적 요인들이 면역 체계의 이상을 초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글. 노영석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건선 관리법 건선은 여러 요인들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를 잘 숙지하고 피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악화 요인들로는 건조함, 자극, 감기, 비만, 정신적 혹은 육체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이 있다. 오랜 시간 목욕을 하거나 때를 미는 경우, 피부의 수분과 피지막이 제거되기 때문에 피부 건조가 심해져 병변이 악화될 수 있다. 비누는 약산성(pH 4.5~5.5)으로 만들어진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보습제는 세안이나 목욕 후 물기가 피부에 남아 있을 때 즉시 도포하고, 병변 위에는 하루에도 수 차례 도포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 해야 한다. 추운 겨울에는 수분이 많은 로션 제형의 보습제보다 다소 끈적거리더라도 오래 유지되는 연고 제형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선의 특징 중 하나는 피부가 자극을 받거나 상처가 생기면 그 자리에서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건선 환자는 꽉 끼는 의복을 피하는 것이 좋고,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시술을 받을 경우에 새로운 병변이 생길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각질을 억지로 떼어내는 것은 최소화해야하며, 과격하거나 다치기 쉬운 취미생활은 피하고 운동을 할 때도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Point 1. 피부에 심한 자극이나 상처가 생길 경우, 해당 부위에 건선이 발생할 수 있다. Point 2. 겨울철에는 끈적이는 연고제형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선 치료법 건선의 치료법은 크게 국소치료, 광선치료, 전신치료로 나눌 수 있다. 국소치료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국소 타크로리무스제, 국소 비타민D 도포제 등이 사용된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대표적인 국소치료제로 효과적이기 때문에 흔히 사용된다. 국소 타크로리무스제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장기간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소 비타민D 도포제는 각질형성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혼합되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광선치료는 특정 파장의 자외선을 이용한 치료이다. 화상의 위험이 있어 치료 광량을 조금씩 증량 및 조절해야 하므로, 치료 반응을 기대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 자주 내원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광범위한 건선 병변에 효과적이며 장기적으로는 안전한 치료이다. 전신치료는 심한 건선 환자에게 주로 사용된다. 복용 약제의 종류에는 비타민A의 합성유도체인 아시트레틴, 면역조절 효과가 있는 사이클로스포린, 그리고 세포증식 억제와 항염증작용이 있는 메토트렉세이트가 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도 전신치료에 포함되며, 특정 면역 물질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주사 약제이기 때문에 다른 치료보다 효과가 우수하고, 장기 투여에도 비교적 안전하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약제이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중증 건선 혹은 건선성 관절염으로 진단받는 경우 보험 급여가 인정되기 때문에 생물학적 제제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 본 원고는 한양대학교병원이 지난 9월 19일에 진행한 건강강좌의 내용입니다.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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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급성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빠른 진단과 처방으로 돌연사 막는다
겨울에 접어들며 심혈관계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거나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이 ‘한국인의 사망원인 2위’로 올라섰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증가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액 농도가 짙어지면서 혈관이 막힐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허혈성 심장질환, 세계 10대 사망원인 1위 미국 대통령을 지냈던 빌 클린턴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사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심근경색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왕성하게 활동했을 뿐 아니라 최고의 의료진에게 건강을 돌봤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그들이 심장질환으로 고통 받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심장혈관질환으로 고통받거나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이 있다. 심장질환 중에서도 허혈성 심장질환은 갑자기 발생하며, 증상이 다른 질환들과 비슷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갑자기 응급실에 방문하게 된다. 심장혈관질환에 의한 돌연사는 갑자기 발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갑작스러운’ 경우는 전체 돌연사의 20% 미만. 대개 어느 정도 신호가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주의 깊게 관찰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면 생명을 건질 수 있다. 2011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세계 10대 사망원인’의 1위로 허혈성 심장질환을 꼽았다. 또한, 2013년 발행된 『OECD health data』에는 2011년 우리나라의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42.3명으로 집계되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이란 심장은 근육으로 이루어진 펌프로, 혈액을 순환시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체내의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제거한다. 심장에는 심장 자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왕관 모양의 관상동맥이 있는데 나이가 들고 여러 환경 요인으로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죽상경화반이 생겨난다. 죽상경화반이 커지면 혈관의 폭이 좁아지게 되고,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의 흐름이 지장을 받는다. 죽상경화반에 의해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때로 혈관이 심하게 수축하면서 피의 흐름이 감소되어 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 협심증이다. 또한 죽상경화반이 손상을 입으면 그 자리에 혈전이 생긴다. 이로 인해 혈액이 심근으로 전혀 공급되지 않으면 극심한 흉통이 발생하고 때로는 사망에 이르는 심근경색증이 나타난다. 이를 통칭하여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 부른다. 이중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한 질환이 심근경색증이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앞가슴에 참기 힘든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여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급성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외에도 호흡곤란, 식은땀, 오심, 구토, 의식소실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명치나 상복부의 통증, 불편감, 소화불량감 또는 전신쇠약감으로 나타날 수 있고, 당뇨가 있는 환자나 고령의 환자에서는 통증이 없을 수 있어 진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흉통의 강도는 심장에 분포하는 신경 감각이 얼마나 예민한가에 달려있을 뿐 중증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급성 심근경색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체 말고 응급실을 찾도록 한다. 간혹 진통제나 소화제를 먹고 기다리다가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있다. 이는 심장 손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절대로 피해야 한다. 심근경색증은 시간이 지나면 초기보다 통증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병이 낫는 게 아니라 심장 근육이 더욱 광범위하게 괴사되기 때문이다. 심근경색증의 치료 방법 심근경색증은 막힌 혈관의 위치, 수, 병원에 도착한 시간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심혈관중재술, 혈전용해제의 약물 치료, 응급 관상동맥 우회로이식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심혈관중재술이란 심장혈관의 막힌 부위에 가느다란 유도 철선을 통과시킨 후 풍선 확장을 하고 스텐트라는 그물망을 삽입하는 시술로서, 폐색된 부위를 직접적으로 신속하게 뚫어 주기 때문에 주된 치료로서 각광 받고 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시술이 신속하게 시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심근에 산소공급이 차단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이 손상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혈류의 재개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병원 도착 후 풍선확장술까지 90분 이내로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혈전용해제의 투여는 심혈관중재술이 발달하기 이전부터 시행해온 치료방법으로서 심혈관중재술을 시행할 수 없는 병원이거나 이송 시간이 늦어질 경우에는 가능한 신속하게, 30분 내로 주사를 시작해야 한다. 혈전용해제를 투여할 경우에는 뇌출혈이나 위장출혈 등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더라도 심부전, 출혈, 부정맥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최소 1일에서 3일 이상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찰이 필요하다. 한양대학교병원 심장센터, 급성 심근경색증 3년 연속 1등급 한양대학교병원 심장센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급성 심근경색증 적정성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3년 연속 받았다.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심혈관 질환 분야의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심장센터는 응급실로 오게 되는 모든 급성 심근경색 환자 100%를 90분 안에 혈관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는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본관 5층에 있는 심장센터에는 내과적 중재술과 외과적 수술을 한 장소에서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이 마련되어 혈관조영술을 하다가 수술로 전환해야 하는 경우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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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 의료의 질을 높이다 - 겨울철 급성질환, 발 빠른 대응으로 건강 지킨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에 따라 통계청이 집계하고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1위는 암이었다. 그리고 그에 이어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폐렴이 각각 2위, 3위, 4위를 기록했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폐렴 등 세 가지 질환에 대한 걱정거리 중 하나는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겨울에 급성으로 발병할 확률 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 시기에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도 꼽힌다. 한양대학교의료원은 겨울철에 발병률이 높은 급성기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증, 폐렴 등 세 가지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 원의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한양대학교의료원은 급성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최단시간 내에 진단하고 처방한다. 충분한 임상 및 수술 경험과 다학 제적인 접근으로 환자의 몸 상태에 가장 적절한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아낸다. 급성 심근경색증 치료 잘 하는 병원 - 한양대학교병원·한양대학교구리병원 1등급 급성기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 - 한양대학교병원·한양대학교구리병원 1등급 폐렴 치료 잘 하는 병원 - 한양대학교병원·한양대학교구리병원 1등급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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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어떻게 치료하나요?
글. 송창면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이란 목 아래 부분의 중앙에 위치한 나비 모양 기관으로 호르몬을 생성하며 좌엽, 우엽, 그리고 좌엽과 우엽을 이어주는 다리 부분(협부)으로 이루어져 있다.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중 스스로 자라고 주위 조직을 침범하며 다른 곳으로 퍼지는 전이의 특징을 가지는 혹을 갑상선암이라 한다. 갑상선암은 목의 아래 부분이 튀어나와서 정밀 검진을 하거나,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갑상선암이 진행된 경우 주변 신경이나 근육, 후두, 식도를 침범하여 쉰 목소리, 삼킴 장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Point. 1 갑상선암은 증상이 없어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Point. 2 갑상선암의 주된 치료법은 수술로, 수술 이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암의 치료 방법 갑상선암의 주된 치료 방법은 수술이다. 암이 크기가 작거나, 한쪽 엽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한쪽 갑상선만을 절제하는 갑상선 엽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갑상선암의 크기가 크거나 양측에 있는 경우, 주변 조직을 침범한 경우에는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는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또 협부에 작은 갑상선암이 있는 경우에는 협부만을 잘라내는 협부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크기가 작은 갑상선암에 대해 능동적 관찰을 시행하여, 수술하지 않고 수 개월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해 크기가 커지거나 림프절 전이가 생기는 경우에 수술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하지만 능동적 관찰을 선택할 경우 의사와 환자는 충분히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어야 하며 환자의 나이, 갑상선암의 위치, 갑상선암의 크기, 환자의 수술에 대한 생각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된다. 갑상선암을 수술로 제거한 후에는 다음과 같은 치료를 진행한다. 전절제술의 경우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시행한다. 이는 재발율을 낮추기 위한 치료로 저용량인 경우에는 외래에서 치료를 하지만 고용량인 경우에는 입원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앞둔 환자외에는 식이 조절을 따로 할 필요가 없으며, 피해야 하거나 많이 먹어서 좋은 음식도 따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수술 후에는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호르몬 수치 검사(피검사)를 시행하여 재발을 잘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본 원고는 한양대학교병원이 지난 7월 27일에 진행한 건강강좌의 내용입니다.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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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술의 아버지, 알브레히트 뒤러와 '말라리아'
알브레히트 뒤러는 독일의 예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인쇄와 출판, 인문학의 중심지였던 뉘른베르크에서 활동하며 판화와 회화로 당대에 높은 명성을 얻었으며 많은 자화상을 그렸다. 독일은 물론 세계 미술사의 한 축을 세운 뒤러의 생애와 그런 그의 목숨을 빼앗은 질환, 말라리아에 대해 알아본다. 북유럽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 뒤러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는 오늘날의 독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성로마제국에서 중세 말과 르네상스 전환기에 활약한 미술가다. 그는 한스 홀바인과 함께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을 완성한 ‘독일 미술의 아버지’로 추앙 받는 인물이다. 목판 인쇄술로 잘 알려져 있는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난 뒤러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금세공술을 익혔으나 15세가 되던 1486년에 화가로 직업을 바꾸기로 결정하고 미하엘 볼게무트의 제자로 종교화, 책의 삽화, 목판화 등을 배웠다. 뒤러는 스승을 능가하는 재능과 풍요로운 뉘른베르크의 경제 상황으로 금새 유명한 동판화가가 되었다. 뒤러는 평생 100여 점의 동판과 200여 점의 목판화를 남겼는데, 이러한 판화 작품이 그를 북유럽 르네상스의 가장 위대한 화가라는 명성을 얻게 하였다. 뒤러 이전의 판화는 흑백의 대조를 위주로 한 단순한 하급 미술 장르에 불과하였으나 뒤러는 최초로 동판화의 해칭 기법(소묘를 할 때 명암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섬세한 평행선)을 목판화에 적용하여 놀라운 명암 변화를 보여줌으로서 판화를 미술의 주요 표현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1497년 작품인 묵시록의 네 기사들이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독자적인 철학이 야기한 안타까운 최후 뒤러는 13세때 최초로 독자적인 스타일의 자화상을 그리기 시작한 이후 3점의 작품을 남겼는데, 이전의 화가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뛰어난 솜씨 덕분에 ‘자화상의 화가’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자신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화려하고 우아한 남자로 묘사했고, 당시에는 함부로 그릴 수 없었던 정면 자화상을 감히 그리기도 했다. 뒤러가 이 같은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한 것은 ‘화가란 교양 있는 신사이자 학자여야 한다’는 생각에 기인한다. 1500년에 그려진 자화상은 여우 코트를 입고 있는 자신을 그리스도와 같은 자세로 그려,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도 화가의 상승된 지위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자연과 식물에 매료되어 정확한 관찰을 통해 작업을 해야 한다고 믿었다. 불행히도 이와 같은 철학은 그에게 치명타를 입힌다. 벨기에로 여행을 하던 50세의 뒤러, 고래가 해안에 떠밀려왔다는 소문을 듣고 네덜란드 해안가로 급히 달려갔다. 하지만 뒤러는 고래를 보지 못한 채 말라리아로 추정되는 열병을 얻었고, 그로 인해 급사하였다. 좌 자화상 - 1500 우 아담과 이브 - 1507 말라리아의 진단과 예방법 글. 김봉영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뒤러의 생을 마감하게 한 질환은 말라리아로 추정된다. 말라리아는 열원충(Plasmodium)에 감염된 암컷 모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감염 질환으로, 매년 2~3억 명의 사람이 감염되고 수백만 명이 사망에 이른다.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 때 모기의 침샘에 있던 말라리아 원충이 혈액 내로 들어가게 되고, 이 원충은 사람의 간에서 성장한다. 잠복기가 끝나면 사람의 적혈구로 침입하게 된다. 기생충은 적혈구 세포 안에서 증식하며 감염된 세포들을 파괴하는데 이때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이 진행되면 비장이 비대해지고 빈혈,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앞의 증상들은 말라리아 감염 후 8~25일 정도에 시작되지만 수개월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동남아, 아프리카 등의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모기퇴치제를 뿌리거나 특히 밤에는 긴바지와 긴팔 셔츠를 착용하길 권한다. 이와 함께 여행기간 동안 말라리아 예방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고 이는 여행 시작 전부터 복용해야 한다. 약물 종류는 여행 지역의 말라리아 내성률에 근거하여 결정하게 되므로 여행 전 감염내과 전문의 등의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다.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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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의 흉터는 마음에도 남는다,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겉으로 드러나는 상처는 비교적 빨리 치료된다. 눈에 띄기 때문이다. 문제는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처에 있다. 우선 발견이 어려울뿐더러 설령 발견한다 해도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거나 외면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외상 후스트레스 장애다. 정리. 편집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모든 것을 겸비한 대기업 임원과 그런 그를 완벽하게 보좌하는 비서 간의 로맨스를 다뤘다. 두 주인공의 애틋하고 유쾌한 이야기는 시청자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는데, 정작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씁쓸한 표정을 지어야 하는 때가 많았다. 유년시절의 힘든 기억 때문이다. 두 주인공의 첫 만남은 2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자주인공 이영준과 여자주인공 김미소는 각각 9살, 5살 때에 한 유괴범에 의해 납치된다. 며칠간 두 아이를 감금했던 유괴범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다 결국 목을 매달고, 주인공들은 의도치 않게 이 장면과 마주하게 된다. 사망한 유괴범을 뒤로하고 그곳을 탈출한 두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그것이 아픔의 끝은 아니었다. 당시 5살이던 김미소는 많은 부분을 잊고 자랐다. 하지만 9살 이라는 나이에 모든 것을 지켜보아야만 했던 이영준은 그 후 20여 년을 고통 속에 자라게 된다. 유괴범이 자신을 결박하는 데 사용했던 케 이블 타이를 우연이라도 보게 되면 땀을 흘리며 몸을 떨었고,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렸다. 겉모습만 보아선 아무런 아픔이 없을 것 같은 그에게는 남들이 알지 못하는 치명적인 상처가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이하 PTSD)다. 흔히 트라우마라고 불리는 PTSD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큼 낯설지 않은 질환이지만, 이를 자신이 겪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여기는 이는 여전히 드물다. 주인공이 오랜 시간 PTSD로 고통 받은 이유 역시, 사고 후 이를 인지하거나 치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PTSD는 실제 자신이 큰 위험을 겪거나 사고를 당하는 것 외에도 가까운 사람에게 큰 사고가 생겼을 때 혹은 그러한 위험을 상세하게 듣는 것만으로도 발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임이 명백하다. 치료를 통해 외상의 경험을 삶의 자원으로 바꾼다 김석현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이 정신 질환의 진단 기준은 시대별로 다르다. 또 미국정신의학회(APA)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사용하는 기준에도 차이가 있다. 2013년에 발간된 APA의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판이 가장 최근에 개정된 진단기준이므로 이를 통해 PTSD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PTSD의 원인과 증상 PTSD는 실제 죽음이나 죽음의 위기를 겪을 만한 위험, 심각한 부상 또는 성폭력 등을 직접 경험했거나 직접 목격한 경우 또는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 큰 사건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긴급구조대원이나 경찰관 등과 같은 직업군에서 업무상 외상성 사건을 접하고 사건의 혐오스러운 내용을 세세하게 혹은 반복적으로 경험한 경우에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 PTSD로 진단받게 된다. 외상성 사건과 관련된 침습적 증상: 반복적, 불수의적 그리고 침습적으로 괴로운 외상의 기억이 떠오르거나 외상성 사건과 관련된 꿈을 반복적으로 꾸는 것, 해리 반응(플래시백), 외상성 사건의 일부와 유사하거나 상징하는 내적 혹은 외적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강력하거나 지속적인 심리적 고통 등 현저한 생리적 작용이 나타난다. 외상성 사건과 관련된 자극에 대한 지속적인 회피 외상성 사건이나 이와 밀접하게 관련된 고통스러운 기억, 생각 혹은 감정 또는 이를 회상시키는 외부 요인을 회피하거나 회피하려고 노력한다. 외상성 사건이 일어난 뒤에 시작되거나 악화되는 사건과 관련 된 인지와 기분의 부정적 변화 외상성 사건의 중요한 측면을 기억할 수 없거나 자신과 타인 또는 세상에 대한 지속적이고 지나친 부정적 믿음이나 기대, 외상성 사건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해 자신이나 타인을 비난하게 되는 지속적이고 왜곡된 인지, 지속적인 부정적 감정, 의미 있는 활동에 흥미를 갖거나 참여하는 것이 심하게 감소하거나 타인들로부터 고립되었다거나 소외된 느낌을 느끼며 긍정적인 감정을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없다. 외상성 사건과 관련된 각성과 반응의 심한 변화 타인이나 물 체에 대한 언어적 또는 신체적 공격으로 표현되는 과민한 행동과 분노, 무모하거나 자기파괴적인 행동, 과도한 놀람 반응, 집중의 어려움, 수면장애 등이 있다. 치료를 통해 삶의 자원으로 만드는 외상경험 외상을 겪는다는 것은 그 당시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많은 고통과 마주하게 된다는 어려움이 있다. 크든 작든 외상적인 경험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극복이 불가능한 외상 또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우리가 아는 위인들 가운데는 자신의 삶에서 경험한 외상을 극복한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외상을 혼자 힘으로 이겨내기는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외상 경험이 삶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자. 전문가들이 당신의 외상 경험을 삶의 자원으로 바꾸는 데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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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이 행복을 좌우한다]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고관절을 지킨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 회원국의 기대수명을 분석한 한 연구에서,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세계 1위로 조사됐다. 여성은 90세, 남성은 84세를 예측했는데, 기대수명이 길어진 만큼 고령화 시대에 필연적으로 만성 질환 및 사고가 사회적인 문제로 되고 있고, 이와 함께 사회적인 의료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정형외과 영역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골다공증 환자의 증가로 척추・고관절 골절과 같은 골다공증성 골절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글. 김이석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고관절 골절의 위험과 발병 현황 고관절은 신체에서 가장 크고 안정감이 있는 관절이다. 몸체와 하지를 연결하며 위로는 골반골, 아래로는 대퇴골과 이어져 있다. 볼-소켓의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느 방향으로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다방향성 관절이다. 이 때문에 고관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만큼 고통과 제약이 심해진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는 골의 강도가 쉽게 약해지기 때문에 작은 외상만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고관절에 골절이 발생하면 독립적인 보행이 불가능해져 평생 간병을 받아야만 하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또 폐렴, 욕창 및 패혈증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크다.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기 때문에,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큰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이 2008년 14만 7,000건에서 2012년 21만 7,000건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10.2% 증가한 것이다. 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한 연구 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고관절 골절은 평균 70대 후반에 발생하며 연간 발병률은 10만 명당 150여 명으로 나타났다. 고관절 골절의 수술적 치료 대부분의 고관절 골절은 대퇴골 체부와 관절이 연결된 이행부에서 발생한다. 자연 치유가 되지 않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대개 ‘골고정술’이나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게 된다. 골고정술은 골절된 뼈 조각을 맞춘 다음 금속판이나 금속정을 이용하여 고정하는 방법으로 출혈이 적고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며 수술 이후 본인의 관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골절된 뼈가 서로 유합될 때까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고 골절의 유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인공관절치환술은 기존 골절된 뼈를 제거하고 인공 삽입물을 이용하여 관절을 재건하는 수술방법으로 수술 이후 빨리 걸을 수 있고 특별한 합병증이 없다면 한 번의 수술로 치료가 완료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수술의 범위가 비교적 넓고 골고정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길며, 출혈도 많다. 또 감염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률이 타 수술에 비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수술 방법은 골절 부위와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에 따라 결정되며 담당의사와 충분한 상의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가 고령이기 때문에 평소 확인되지 않았던 내과적 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견디지 못하는 상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수술 전 객관적인 의학적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연관된 진료과 의료진들과 논의 후 최종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골절을 예방하는 튼튼한 생활 습관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낙상에 주의해야 한다. 바닥에 앉아 있다가 혹은 누웠다가 일어날 때는 급하게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오르막이나 계단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난간을 잡고 이동하도록 한다. 집안에서는 화장실이나 거실에 물기를 없애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외출할 때는 굽이 낮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 필요 시 보행기나 지팡이를 사용하여 관절의 무리가 덜 가게 하는 것이 좋다. 고관절 골절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1~2년마다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폐경에 따라 호르몬의 변화를 겪기 때문에 폐경 이후 한 번쯤은 꼭 골밀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으로 진단되거나 과거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반드시 의사의 적절한 처방을 받아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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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이 행복을 좌우한다] 최첨단 검사와 맞춤형 진료로 치매 유병기간 줄인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우리나라 치매 환자수는 57만 명이며 15분마다 새로운 환자가 1명씩 발생한다. 치매 환자는 2024년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보건복지부가 2008년에 예상했던 수치보다 1~2년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또한 2041년에는 2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한민국의 치매 시계를 늦추기 위해, 한양대학교병원 치매 및 인지기능장애 클리닉이 앞장서고 있다. 글. 김희진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치매,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예방효과 있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발생한 다양한 원인에 따라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나타내는 상태로 어떤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특정한 조건에서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증상들의 묶음이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치매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013년 11조 7,000억 원에서 2050년에는 43조2,000억 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국내에서 치매 환자 1명을 돌보는 데 연간 약 2,000만 원이 소요된다. 이러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인해 치매 환자를 돌볼 경제적 상황이 녹록지 않은 중·저소득 국가에서 치매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사망 3~5년 전부터 심각한 장애 상태를 겪게 되는 치매환자는 약물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를 통해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는 기간 을 1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이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의료비, 조호비 등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재 치매의 진행을 완전하게 차단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으나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는 병적 단백질의 형성을 차 단하거나 뇌에 침착되는 것을 막아, 근본적으로 병의 진행을 차단하는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다. 머지 않아 임상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국 및 핀란드의 자료를 보면 치매는 적극적으로 예방할 때 유병률이 줄어든다. 의학저널2013년판에 실린 논문을 보면 65세 이상 성인 가운데 보다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한 집단의 치매 유병율이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표1) 치매 및 인지기능장애 클리닉, 치매를 이기는 힘을 찾다 한양대학교병원은 치매 환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치매 및 인지기능장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 및 인지기능장애 클리닉은 전문화된 의료진과 연구진들이 인지기능 장애의 정확한 진단과 최첨단 치료를 위해 기초의학, 영상의학, 핵의학과 등과 연계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성동구 치매지원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치매 진단 및 관리의 노하우를 축적하였고, 2018년도부터는 치매국가 책임제에 발맞추어 보건복지부 지정 치매극복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뇌원천과제를 통해 치매 및 인지기능 저하에 대한 개인형·맞춤형 치료 및 원인 규명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약물적 치료로 인지기능의 적극적 관리와 치매 예방 교육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이러한 한양대학교병원 치매 및 인지기능장애 클리닉의 특징을 4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원스톱 시스템으로 영상학적검사와 인지기능검사, 유전자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다. 첫 방문 이후 4주 안에 치료가 시작되며 약물적 치료 외에도 생활습관 조절을 포함한 비약물적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오랜 진료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다. 둘째, 전문화된 의료진이 병의 원인과 진행 예후를 예측하고 개인의 유전형, 체형, 생화학적 변이, 뇌 구조 등을 분석하여 근원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치매극복사업연구결과와 뇌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최첨단의 검사와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한양대학교병원 세포치료센터 의료진은 빠른 진행을 보이는 비전형 치매 환자에게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를 도입하고 새로운 치료 방법도 개발하고 있다. 셋째, 인지기능과 뇌 건강, 치매질환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대화를 통해 환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환자가 처한 다양한 상황에 가장 적절한 치료를 한다. 또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하여 뇌 건강을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있다. 향후 환우회 및 보호자 지지 행사, 다양한 환자 참여형 교육을 통해 치매와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며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넷째, 치매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해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양대학교병원 치매 및 인지기능장애 클리닉에서는 치매의 다양한 특성들을 밝히고 조기 진단 및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기 위한 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매로 진단된 시점부터는 환자와의 여정을 함께 할 가이드이자 동반자로서, 약물치료와 함께 추적 관찰하면서 이후 건강관리까지 환자 개인별로 필요한 치료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가 함께 진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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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 의료의 질을 높이다 - 100세 시대, 건강이 행복을 좌우한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4세이다. 이는 OECD 평균 기대수명인 80.8세보다 1.6세 많은 수치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2.5%에 불과했다.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의료의 질이 높아지며 평균수명은 나날이 길어지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느라, 장수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100세 시대의 축복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걱정거리는 치매였다. 2017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44.3%가 치매를 우려했다. 자신의 삶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기에 걱정이 큰 것이다. 실제로 치매는 15분마다 새로운 환자 1명이 발생할 만큼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안타깝지만, 그들의 걱정이 괜한 것은 아닌 셈이다. 그 밖에 고관절, 전립선과 관련된 질환도 발병률이 매우 높다. 60세가 넘으면 골조직이 약화되어 가벼운 외상만으로도 고관절에 골절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를 잘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평생에 큰 고통이 따른다. 전립선암은 50~60대 남성에게 발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 되었다. 초기에 발견하여 수술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지만, 이 시기를 놓칠 경우 사망의 위험이 높아진다. 100세 시대의 행복은 건강에서 시작된다. 수억의 재산보다 건강한 몸이 더욱 값진 것임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병을 예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며 활력 넘치는 일상을 즐길 때만이 장수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2018-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