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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이 좌우한다 ①] 건강한 100세, 이 질병을 극복하라 - 1. 암
부동의 사망원인 1위 ‘암’ `2015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암 발생자 수는 2013년도 기준 22만 5,343명으로, 2000년도의 약 2배 정도로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암의 진단과 치료방법의 빠른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은 지속적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다. 국립암센터의 연구에서는 앞으로 10년 이후에는 암 발생자 수가 지금보다 46% 증가 되고 암 사망자 수는 30% 증가할 것으로 보고되었다.` 예방의 시작은 정기검진부터 보통 암 치료를 종료하고 5년 동안 재발하지 않는 경우를 완치라고 표현한다. 5년 생존율의 통계로 암의 치료수준을 평가하고, 여러 암의 예후를 비교하게 된다. 2008년부 터 2012년 사이에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8%로, 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반수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년 생존율은 조기진단 여부에 따라서 그리고 암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비교적 조기에 진단된 암의 생존율은 높은 반면에, 암이 진행된 상태나 다른 장기에 전이된 상태로 진단되는 암의 생존율은 매우 낮다. 따라서 암을 완치할 수 있는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에 대해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암의 조기진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는 위내시경, 영상 검사, 조직검사 등 피험자가 불편해할 수도 있는 검사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5가지 암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 번의 혈액 검사만으로 많은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요구와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 외에 개인적으로 비용을 부담하여 건강검진을 받을 때에는 혈액을 통해 각종 종양표지자를 검사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종양표지자들에는 CEA, CA19-9, PSA, CA125 등이 있으며, 이 종양표지자들은 어떤 암이 몸에 있을 때, 암의 크기에 비례하여 혈액 내에 증가하기도 한다. 종양표지자 검사는 이를 암의 진단에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종양표지자가 암의 조기진단에 대한 효용성이 떨어져, 치료 후 효과의 판정이나 암 재발의 감시목적으로만 제한적으로 이용된다. 암 진단을 위해 현재 연구되는 방법으로는 혈액 속에 존재하는 암세포나 암세포의 유전자 조각을 검출하는 방법과 암에 대한 면역기능의 작용으로 형성된 암세포에 대한 항체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는 병원에서 혈액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은 없으며, 아직 연구 단계이므로 조만간 반가운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약하면 암으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암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며, 이를 위하여 정해진 일정에 따라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암을 극복하는 맞춤형 정밀치료 전통적인 항암치료는 암세포가 정상 세포와 다른 점을 이용해 암을 치료한다. 하지만 정상 세포도 항암치료 과정에서 손상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필연적으로 부작용이 발생한다. 암 환자는 이러한 부작용이 있어도 치료만 된다면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견디면서 치료를 받을 의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항암치료는 치료를 받는 모든 암 환자에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같은 암이라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한 명의 암 환자 몸에 존재하는 여러 암세포 간에도 그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항암치료의 근간이었으며 현재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세포 독성항암제는 암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여 일부 암 환자에게는 치료 효과도 없이 부작용만 나타나는 문제점이 있다. 암세포에 관한 연구가 더욱 발전하여 암세포 특성의 일부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치료제가 수없이 많이 개발되고 있으며 그중 여러 가지가 실제 진료에 이용되어 암 환자의 생존율 증가에 이바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암 종양 내의 여러 암세포가 같은 특성을 갖지 않기 때문에 표적치료제의 효과에 한계가 있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최근 정밀 의학(Precision medicine)이 새로운 치료법의 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밀 의학은 암 치료 이외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연구되고 있는데, 특히 암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이는 암세포유전자, 단백질 발현, 대사물질, 미세환경 수준을 모두 분석한 자료와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 직업, 생활환경, 식생활 습관의 특징까지 포함한 정보를 종합하여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유전자 변이로 인한 암의 발생은 암 치료의 중요한 열쇠이다. 2012년 국내 최초로 개설한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암 맞춤 의료센터’는 한국인의 암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암 유전자 돌연변이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암에 대한 원인 규명과 환자 중심의 맞춤 의학을 실현하고 있다. 최적의 치료를 위한 전문의들의 협력 암에 대한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므로, 한 분야, 한 명의 암 전문의가 단독으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움도 있고 잘못된 결정으로 생명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 다른 질환과는 달리 암에 대한 치료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면역치료 등 적절한 치료 방법을 알맞은 시기와 순서로 시행하여야 한다. 따라서 단 한 명의 암 환자라도 최적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의 암 전문의가 모여서 환자 상태를 점검하고 각 전문분야의 관점에서 치료방법을 제시한 후 치료계획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한양대학교의료원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통해 결정된 치료계획을 환자의 주치의(암 전문교수)가 직접 설명하거나 여러 암 전문의와 함께 상담받을 수 있다. 한 명의 환자를 위해 수많은 암 전문의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최적의 치료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은 기본이자 필수이다. 글. 원영웅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혈액종양내과 국가암검진 프로그램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SPECIAL THEME | 100세 시대, 건강이 좌우한다 ① - 건강한 100세, 이 질병을 극복하라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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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이 좌우한다 ①] 건강한 100세, 이 질병을 극복하라 - 2. 치매
대표적인 노인질환 ‘치매’ 의학의 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에 따른 수명 연장으로 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는 2026년, 전 인구의 20% 이상이 고령층이 되리라고 예상한다. 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 수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한 노후, 건강한 생활을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질환 치매. 그 현황과 각 계의 노력을 소개한다. 치매의 사회・경제적 문제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2016년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약 68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향후 17년 마다 두 배씩 증가하여 2024년에는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치매가 근래 들어서 크게 사회 문제가 되는 것은 고령화에 따른 환자 수의 급증뿐만 아니라 이에 따르는 사회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지표’를 보면, 65세 이상 10대 노인질환 가운데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것은 알츠하이머 치매다. 환자 1인당 연평균 진료비가 1,092만 원으로 10대 노인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환자 수를 제외한 총 진료비, 내원일 수, 1인당 진료비, 진료비 증가율 등에서 모두 1위로 나타났다. 따라서 진료실에서의 치료뿐만 아니라 범사회적으로 효과적인 치매 관리사업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악화를 지연시켜 치매로 인한 사회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야 할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치매에 대처하기 위한 의료계의 현황 치매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은 치매 환자의 치료를 위한 의학적 노력과 치매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환자 보호자와 사회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하는 사회적 노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불행히도 아직 뚜렷한 치매 치료법은 없으며 치매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약물치료는 제한된 효과만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세기 말과 2000년대 초에 몇 가지 치매 증상 진행을 억제하는 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AChEI)와 N-methyl-D-aspartate receptor antagonist가 개발된 이후 더 효과적인 치매의 치료를 위하여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현재 쓰이고 있는 약물들보다 더 나은 약물에 대한 소식은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과거에는 부검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했던 치매 병리 소견 (Amyloid beta protein, Tau protein)들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PET 촬영과 뇌척수액 검사 기법이 개발되면서 치매의 병리적 원인에 관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치료적 접근 역시 가능해지면서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부쩍 커지고 있다. 약물치료 외에도 장기요양 서비스 강화, 재가조호지원 서비스 확충,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 타파, 더욱 안전하고 적절한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등 치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이 제안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2007년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종합적인 치매 관리 대책 마련을 시작한 이래 치매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 중이다. 올해 초에는 제3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전보다 좀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치매 관리를 위한 정책들을 제시했다.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치매 극복 노력 한양대학교병원과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역시 치매 극복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치매와 연관된 기전을 연구하여 치매 극복을 위한 많은 논문과 함께 신약 후보 물질들을 제시해왔고, 기초 연구와 함께 활발한 임상 연구도 진행하며 이뤄내는 성과를 바탕으로 치매 관련 분야의 연구 중심 센터로 명성을 쌓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줄기세포 관련 연구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에서는 퇴행성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난치성 신경계 질환 세포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다른 신경계 퇴행성 질환 환자들과 함께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매의 치료 가능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는 중이다. 치매 극복을 위한 노력은 진료 현장과 의학적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로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의 경우 2007년부터 성동구 치매 센터를 위탁 운영하면서 지역 사회에서의 치매 관리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역시 2011년부터 남양주 조기 치매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치매에 관한 연구와 지역사회 사업을 운영하면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양대학교의료원은 치매 관련 정책과 관련한 조언 그룹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한치매학회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선도적인 위치에서 치매 극복을 위한 노력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 글. 최호진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 1. 어떤 것을 기억 못 하는가?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일들, 사소한 일상사는 기억을 못 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들을 까맣게 잊어버리게 되어서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2. 힌트를 받으면 기억해내는가?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몸이 아플 때는 저장된 기억을 일시적으로 불러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럴 때 힌트를 주면 대개 기억해내곤 한다. 하지만 치매 환자는 애초에 뇌 손상으로 기억의 저장이 불가능하므로, 아무리 힌트를 주어도 기억을 불러낼 수 없다. 3. 오랜 기간 지속하는가? 수개월에 걸쳐 뚜렷한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난다면 치매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비단 기억력뿐만 아니라 대화가 점점 줄어든다든지, 성격이 변하거나 늘 해오던 취미생활 혹은 일상생활이 버거워진다면 특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고령에 따른 당연한 변화라고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몇 달간에 걸쳐서 꾸준히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면 반드시 치매 검진을 받아 보아야 한다. 치매 검진은 가까운 병원의 치매 클리닉을 찾아가도 되고, 서울 지역의 경우 각 자치구에 있는 치매지원센터, 지역의 경우 보건소의 치매 검진 담당 직원 을 찾아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SPECIAL THEME 03 | 100세 시대, 건강이 좌우한다 ① - 건강한 100세, 이 질병을 극복하라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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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이 좌우한다 ①] 건강한 100세, 이 질병을 극복하라 - 3. 골다공증성 골절
뼈에 찾아오는 노화 ‘골다공증성 골절’ 뼈는 살아있는 조직이다. 인체의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평생 변화해가며 오래된 뼈는 일정하게 파괴되고 다시 새로운 뼈가 만들어지는 재형성 과정을 지속한다. 소아는 뼈가 흡수되는 것보다 생산이 더 많아 크기와 강도가 증가하며 성장이 일어나지 만 30대 이후에는 뼈의 흡수가 많아져 골 질량이 감소하게 된다. 뼈의 흡수는 특히 갱년기 전에는 매년 0.3~0.5% 정도씩 감소하다가 갱년기에 이르면 10배나 빨라진다. 골다공증 예방, 젊을 때부터 관리 필요 세계보건기구는 골다공증을 ‘골량의 감소와 미세 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으로 정의한다. 미국국립보건원에서는 이를 축약하여 ‘골 강도의 약화로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는 골격계 질환’으로 규정했다. 골다공증의 두 가지 위험 인자는 청장년기에 낮게 형성된 최대 골량과 노화 및 폐경으로 인한 빠른 골 소실이다. 따라서 폐경 이후 노년층의 골 소실을 막는 노력과 함께, 청소년기에서부터 30세까지 골량을 증가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즉, 젊었을 때부터의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라 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일차성 골다공증과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된다. 일차성(원발성) 골다공증은 폐경으로 인한 제1형 골다공증과 노화로 인한 제2형 골다공증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이 두 형태는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므로 정확히 분류하기는 어렵다. 폐경으로 인한 골다공증은 일차성 골다공증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데, 폐경 후의 에스트로겐 결핍이 골다공증의 주원인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골다공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훨씬 흔하게 나타난다. 제2형인 노인성 골다공증은 70세 이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이 증가로 인한 골 소실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이차성(속발성) 골다공증은 특정 질병이나 수술, 약물 복용 등에 의해 골량 형성 장애가 있거나 골 소실이 증가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것으로, 골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로 스테로이드를 꼽을 수 있다. 최고・최선의 치료는 ‘예방’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으므로 모르고 지내다가 골절이 발생한 후에야 심한 골다공증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골절이 찾아오기 전부터 미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경 여성 및 고령에서는 골밀도 측정과 함께 골다공증 골절에 대한 위험 인자를 파악하여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골절의 주요한 위험 인자에는 낮은 골밀도, 골다공증 골절의 과거력, 가족 중에 골다공증 골절이 있었던 경우, 저체중, 흡연 등이 있다. 이외에 치매, 뇌졸중, 균형 감각의 이상, 활동량이 매우 적은 경우, 과음 및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 역시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 알려졌다. 골다공증 치료는 치료 약제와 더불어 충분한 칼슘 섭취와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도움되며, 체내 비타민 D 농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근육에도 작용하여 재활에 도움을 주어 넘어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교통사고나 추락과 같은 심한 사고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가벼운 넘어짐이나 작은 충격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고령의 골다공증성 골절이 일상생활 속 낙상 때문에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만큼 고령자는 낙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균형 감각과 근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며 전문의의 관리를 통해 골 강도가 더욱 약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낙상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에 주의해야 하며, 가구와 전기 코드 정리, 밝은 실내조명, 계단 난간 설치 등의 일상생활 환경에 대한 관리와 개선 역시 필요하다. 실제로 환자 중에, 평소 골다공증이 심해서 넘어질까 봐 외출도 잘 하지 않았던 한 여성이 집 안 욕실에서 미끄러져 대퇴골 간부 골절로 내원한 때도 있었다. 환자는 수술적 치료를 받고 회복했는데, 정형외과 외래를 다니며 늘 “다시 넘어지지 않기 위해 집안을 꼼꼼히 정리하고 특히 욕실 바닥을 잘 치운다”고 말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약물 치료와 함께 일상의 노력 필요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환자는 골절 치료와 함께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한다.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후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이후에 발생하는 이차 골절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사용되는 약제는 파골 세포의 골 흡수를 억제하는 약제과 조골세포에서 골 형성을 증가시키는 약제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약제는 골 흡수 억제제이며 부갑상선 호르몬 제제와 스트론튬이 골 형성 촉진제에 해당한다. 어떤 약제를 사용할 것인가는 환자의 골 교체율을 고려하여야 한다. 폐경기 여성과 같이 골 교체율이 증가한 경우에는 골 흡수 억제제 사용이 좋으며, 노인성 골다공증은 골 형성이 저하 된 것이 문제이므로 골 형성 촉진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골 흡수와 골 형성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투여 기간과 골 변화에 따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여야 한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제는 골 흡수 억제제로 투여 방법은 약제에 따라 다양하다. 경구 복용과 주사 투여 방법이 있고, 복용 및 투여 기간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환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약제의 임상 연구 결과, 대퇴골 및 척추의 골밀도를 5~10% 정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척추 골절 및 비척추 골절을 40~5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폐경 이후 발생하는 골다공증에 대해서는 에스트로겐의 부족이 문제이므로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가지 치료 방법이 된다. 골다공증 치료에 충분한 칼슘 섭취와 비타민 D 투여는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의 칼슘 섭취 권장량은 하루 800mg, 비타민 D는 하루 800IU이다. 골다공증이 동반된 대부분 환자의 경우 권장량이 충분히 유지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필요하면 약물 치료를 해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약물들이 있으며 관련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하려면 내 뼈의 상태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며, 골다공증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데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 또한, 골다공증 치료와 더불어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운동, 뼈 건강을 위한 음식 섭취, 낙상의 위험이 있는 생활 환경의 관리 및 개선 등과 함께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글. 황규태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성별 및 연령별 골다공증 유병률 SPECIAL THEME | 100세 시대, 건강이 좌우한다 ① - 건강한 100세, 이 질병을 극복하라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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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주치의 - ‘불안’도 병이 될 수 있다. 방송인 정형돈의 ‘불안장애’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나쁜 일을 앞서 생각하는 걱정, 두려운 심리 상태 등 불안은 우리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예민한 성격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불안감은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질병으로 도달했다. 불안장애가 일상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병임을 일깨운 것은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을 즐겁게 했던 한 방송인이 프로그램을 전면 하차하면서부터이다. 글. 전진 이유 없는 불안이 날 지치게 해 “내 밑천이 드러나면 어쩌지, 내 능력 밖의 복을 탐하다 잘못되지 않 을까. 이 성공이 계속되지 않을까 봐 불안해요.” 4년 전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던 방송인 정형돈은 불안장애가 있다고 읊조리듯 고백했다. 그 당시의 고백도 좌중을 놀라게 했지만, 한창 활발한 하던 그가 작년 11월 12일 돌연 하차를 선언하면서 대중 들은 ‘불안장애’가 심각한 병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200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형돈은 KBS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가던 그는 인기프 로그램 2005년 MBC 무한도전에 안착하게 된다. 한때는 웃기지 못하는 개그맨이라는 캐릭터로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동료들의 믿음과 끊임없는 자기 노력으로 ‘미친 존재감’, MC 계의 ‘사대천왕’이라 불리며 예능 프로그램을 점령해나가기 시작했다. 무한도전부터 JTBC 냉장고를 부탁해, KBS 우리 동네 예체능 등 6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인기가 높은 만큼 스트레스도 많았는지 방송에서 종종 아픈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중에 갑자기 쓰러져 탈장 증세를 호소하기도 했고, 술을 마시면 지인들에게 울면서 전화한다는 에피소드도 들려왔다. 그러던 그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모두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바로, 그에게 지속적으로 나타났던 ‘불안장애’ 때문이었다. 방송 중단을 선언하자 마자 정형돈은 병원에 입원했고, 심리치료와 함께 몸의 치료도 시작 했다. 정형돈뿐만 아니라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다. 일반인들이 불안장애를 겪는 것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매년 40만~50만 명이 불안장애로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년 43만 2,200명이던 환자 수가 2014년 53만 330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연령대별로는 11만 6,138명으로 50대 환 자가 가장 많았고,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많았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에서 5년마다 한 번씩 하는 정신질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불안장애의 1년 유병률(해당 연도에 병을 겪은 사람의 비율)이 2006년 5%에 서 2011년에는 6.8%로 늘었는데 이는 우울증 보다 3.8%나 높은 수치 라고 한다. 경쟁이 심화되고, 도시화로 인해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지고, 경제 불황과 고용 불안 등 다양한 걱정 속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되면서 겪게 되는 불안장애. 불안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만, 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주의하는 게 필요하겠다. 건강한 몸과 긍정적인 정서로 불안을 낮춰보세요 불안장애란 무엇인가요? 불안(不安, Anxiety)은 우리 삶에서 누구도 예외 없이 경험하는 정상적인 정서 중의 하나입니다. 불안은 우리로 하여금 평소보다 조금 더 조심 하고 긴장하게 해 주어 좀 더 나은 기능을 발휘하게 하기도 하고, 문제의 소지를 미리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도록 하는 예방적 기능도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체력측정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긴장은 평소보다 턱걸이를 더 많이 하게 해 줍니다. 또 처음 가보는 등산로에서 느끼게 되는 불안은 사고를 방지하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안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그 불안의 정도가 우리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정도를 넘어 지나치게 강하거나,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실적인 위협이 되지 않 는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 불안을 느끼게도 됩니다. 불안장애란 이렇게 불안이 사회적 기능이나 직업적 기능에 영향을 미쳐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 래할 정도로 지속되는 질병상태를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우리가 많이 사 용하는 국제질병분류 10판(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10) 에는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특수공포증(Specific phobia), 사회공포증(Social phobia), 광장공포증(Agora phobia), 공황장애(Panic disorder), 강박장애(Obsessive-compusive disorder) 등의 다양한 질환이 불안장애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치료와 극복 방안! 불안장애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대상에 적절한 수준의 불안을 느끼게 만들어 주고, 불안해 할 이유가 없을 때는 불안해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과도하게 불안해하는 경우는 그렇게 만드는 사고의 왜곡을 찾아내 수정해 줍니다. 이것을 인지치료라고 합니다. 불안을 일으키는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체험하도록 하는 요소가 포함될 때는 인지행동치료라고 부릅니다. 불안의 역치를 높여주어 같은 자극에도 훨씬 덜 불안하도록 도와주는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의 약물치료도 효과가 좋은 치료법입니다.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할 때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본인 스스로도 불안에 대한 대응방식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불안해지면 대부분 무비판적으로 불안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심지어 증폭시키기도 합니다. 이런 태도를 고쳐야 합니다. 일단 불안이 느껴지면 지금이 불안을 느낄만한 상황인지, 만약 적절하다면 느끼는 불안의 강도가 적절한지를 늘 점검하며 불안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거나 없애야 합니다. 이런 일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몸이 스트레스를 잘 이길 수 있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잘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든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보려 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김석현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미국 정신과 의사 Beck이 고안한 불안장 애 자가진단 테스트이다. 각 문장을 자세히 읽고 각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긴 뒤 합산 해 자신의 상태를 진단해보자. 전혀 느끼지 않았다(0점) | 조금 느꼈다(1점) | 상당히 느꼈다(2점) | 심하게 느꼈다(3점) *미국 정신과 의사, 아론벡(Aaron T. Beck) 가끔씩 몸이 저리고 쑤시며 감각이 마비된 느낌을 받는다. 흥분된 느낌을 받는다. 가끔씩 다리가 떨리곤 한다. 편안하게 쉴 수가 없다.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어지러움(현기증)을 느낀다. 가끔씩 심장이 두근거리고 빨리 뛴다. 침착하지 못하다. 자주 겁을 먹고 무서움을 느낀다. 신경이 과민 되어 있다. 가끔씩 숨이 막히고 질식할 것 같다. 자주 손이 떨린다. 안절부절못해 한다. 미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가끔씩 숨쉬기 곤란할 때가 있다.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불안한 상태에 있다. 자주 소화가 잘 안 되고 뱃속이 불편하다. 가끔씩 기절할 것 같다. 자주 얼굴이 붉어지곤 한다. 땀을 많이 흘린다(더위로 인한 경우는 제외). 총점 • 22점~26점 : 불안 상태(관찰과 개입을 요한다) • 27점~31점 : 심한 불안 상태 • 32점 이상 : 극심한 불안 상태 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의 ‘친절한’ 설명으로 그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봅니다.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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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의술의 만남 - '황반변성&안과', 에드가 드가(Edgar Degas)
깊어가는 어둠 속에서 빛을 그리다. 프랑스의 천재적인 인상파 화가 에드가 드가(Edgar Degas, 1834~1917)는 1870년 프로이센 프랑스 전쟁 참전 당시 사격연습 중에 오른쪽 눈의 중심 시력저하를 깨닫게 된다. 36세의 일이었다. 전쟁에서 돌아와 치료를 받고자 하였으나 점차 왼쪽 눈도 시력이 소실되어 갔다. 그의 초기 작품에서는 미세한 그림자, 인물의 얼굴표현, 근육의 움직임 등이 세밀하게 표현되었으나, 후기로 가면서 거친 검은색 윤곽과 다소 굵직한 그림자 라인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우리는 그의 시력저하가 심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글. 조희윤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안과 빛을 그린 화가, 시력 소실의 이유 발레수업, 1873-1876 전쟁이 끝나고 파리로 돌아온 드가는 우울한 기분을 숨기지 못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시력에 대해 불평을 했으며,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드가는 자신의 시력저하 상태에 집착하는 편이었으며, 실명에 대해서도 자주 언급했다. 계속해서 진행되어간 드가의 시력 소실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시력에 중요한 부위인 황반의 질환을 앓았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황반은 중심 시력의 저하를 초래하기 때문에 황반변성을 앓게 되면 보고자 하는 중심부의 형태가 왜곡되거나 흐리게 된다. 기록에 따르면 드가의 모계 사촌인 에스텔 뮈송(Estelle Musson)도 양안의 점차적인 시력저하를 겪었다고 한다. 현대 안과의사들은 드가가 망막변성의 경과를 겪은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망막변성에는 감염, 독성, 혈관질환 등 아주 다양한 원인이 발생할 수 있으나 사촌이 같은 질환을 젊은 나이부터 앓기 시작한 점 등에서 유전성 망막질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러 가지 정황상 가장 가능성 큰 질환으로 ‘열성유전 원 풀이영양증(Autosomal recessive cone dystrophy)’으로 추측되지만, 질병 가계도가 유전방식에 잘 일치되지 않는다. 발레 무대, 1904-1906 에드가와 에스텔이 같은 유전성 망막질환을 앓았다면, 에드가는 조금 더 가벼운 형태로, 에스텔은 좀 더 심한 형태로 나타난 것 같다. 황반부의 손상 정도와 진행속도는 같은 가족 내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눈부심을 심하게 느끼며, 시력과 시야의 손상과 함께 색각이상이 동반한다. 이런 증상 때문인지 드가는 실내의 침침한 조명 밑에서 작업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드가가 파리의 새로운 스튜디오로 이사했을 때, 큰 창문을 모두 커튼으로 가리고 지낸 것도 그 이유이다. 안타깝게도 그 당시에는 드가의 안저 사진뿐 아니라, 망막질환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전기생리학적 검사가 가능하지 않았으며, 안저에 대한 기록도 많이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나폴레옹 3세 왕족을 포함한 부유한 귀족들의 안과 검진을 하던 안과의사가 당시 유명해진 드가의 안저검사를 시행하게 됐고, ‘망맥락막염(Chorioretinitis)’이라는 진단을 붙였다. 그러면서 망막과 맥락막의 변성을 기술하였다. 이것은 유전성 망막질환이 망맥락막염으로 보여진 것으로 생각된다. 약간의 상상력을 동원하자면, 진단법이 제한적이던 당시 망맥락막염의 경우 매독성 망막염 소견과 유사하므로, 드가의 명성과 명예를 고려해서 소견을 간단하게만 기술한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아마도 유전성 망막질환 중 비교적 대수롭지 않아 망막변성이 국소적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유전성 망막질환, 황반의 ‘변성’에 대하여 세 명의 무용수, 1898 망막은 빛을 신경 신호로 바꾸는 신경 감각조직이며 시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 유전성 망막질환(Inherited retinal diseases)은 양쪽 눈에 발생하며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게 되는 난치성 안과 질환이다. 이 질환은 저시력 환자의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시각 재활센터에 등록된 환자 중 2/3 이상을 차지하며 양안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황반변성은 황반(Macula)이 변성(Degeneration)되는 질환이다. 변성은 병리해부 학적인 퇴화, 퇴보의 의미를 포함한다. 고도로 높은 기능의 조직이 낮은 기능의 조직으로 변하는 경우를 말하며, 빛을 감지할 수 있는 세포인 황반부의 광수용체들이 빛을 볼 수 없는 흉터(Scar) 조직으로 변한다면 이는 변성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황반부위에 변성이 발생하였다는 말은 ‘빛을 맞이하는 고도의 기능을 가진 황반부 위가 퇴화하여 빛을 보는 기능을 소실했다’는 의미로, 드가의 증상이 바로 황반부의 변성이 발생하였을 때의 증상이라 볼 수 있다. 황반이영양증은 여러 종류의 질환이 포함된다.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는 유전적 성향이 강한 질환들이며,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한다. 유전적으로 결정된 예정된 시력의 장애이며, 예방하는 방법과 치료하는 방법이 없기에 과거에는 절망적인 질환으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전자치료, 줄기세포치료 등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에게 난치성 안과 질환이었던 유전성 망막질환에 밝은 빛이 보이지 않을까 기대한다. 예술과 의술의 만남 | 명작을 남긴 화가의 질환이 작품과 삶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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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강좌 - 정상 성장과 사춘기
우리 아이, 잘 자라고 있나요? Point.1 - 사춘기 전의 건강한 성장은 일 년간 최대 6cm, 최소 4cm 크는 것이다.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다양합니다. 유전인자와 사회 심리적 인자, 호르몬 그리고 음식과 각종 질환, 성장기의 스트레스나 수면 등과 같은 영양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모두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됩니다. 저신장 소아를 감별 ·진단할 경우 가장 중요한 점은 소아가 정상인 작은 소아인지, 저신장/성장장애를 초래하는 원인을 가진 작은 소아인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검사가 필요한데, 왼쪽 손목 X-레이 촬영을 통해 골연령 및 성장판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IGF-1, 빈혈, 전해질, 간, 신장, 갑상선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혈액검사와, 여자의 경우 염색체 검사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성조숙증, 빠른것도 문제가 된다? Point.2 - 여아 만 9세 미만, 남아 만 10세 미만에서 2차 성징의 징후가 발견된다면 성조숙증 진단과 검사가 필요하다. 성조숙증이란 여아에서 만 9세 미만, 남아에서 만10세 미만에 2차 성징(사춘기)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2차 성징은 여아의 경우 유방의 발육을, 남아의 경우 고환의 변화를 그 시작으로 봅니다. 또래보다 2차 성징이 빨리 찾아오면 조기 성장판의 융합으로 최종 성인의 신장이 작아지게 됩니다. 또한, 신체 및 정신적으로 아동과 부모의 불안을 초래하고, 일부 환자에게서는 중추신경계 종양, 난소의 종양 가능성도 나타납니다. 성조숙증을 판별하기 위해서는 사춘기 시작 나이가 언제인지, 키 성장 속도는 정상인지 확인하고, 두통이나 갑작스러운 시야 혹은 시력 저하, 구토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두강내 방사선 치료, 종양 혹은 뇌염, 머리 손상 등의 과거 병력도 성조숙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부모나 형제들의 사춘기 시작 연령, 가족들의 사춘기 형태나 속도 등도 함께 확인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성조숙증 억제 치료는 빠르게 찾아온 2차 성징을 억제하여 최종 키를 향상하게 시키기 위한 것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검사를 통해 꼭 치료가 필요한 환아를 판별하고, 적절한 기간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추적 과정을 병행하여 최종 키를 향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김자혜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본 내용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과 구리보건소가 함께하는 ‘시민 건강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5년 8월, 구리보건소에서 진행된 강좌의 내용입니다. 한양대학교의료원은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다양한 건강강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건강강좌 |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이 알기 쉬운 건강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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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직성 척추염 바로알기! 건강강좌 - 류마티스내과 김태환 교수
2015년 12월 11일 한양대 HIT 6층에서 열린 '강직성척추염 유쾌한 정복' 강직성척추염 바로 알기 힐링토크에서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태환 교수가 '강직성척추염 바로알기'를 주제로 강의한 영상입니다.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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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잘 하는 병원 ⑥ 고관절치환술 - 류마티스 질환, 소리없이 고관절을 침범하다
고관절은 골반골과 대퇴골을 연결하는 관절을 말한다. 신체에서 가장 큰 관절이자 견관절에 이어 두 번째로 운동 범위가 큰 관절이기도 하다. 체중의 3~5배에 이르는 하중을 견디며 다른 관절과 달리 70년 이상 기능적인 관절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다양한 경로로 인해 통증이 생기거나 파괴될 수도 있다. 고관절의 통증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류마티스 질환이 판명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나타나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류마티스 질환의 판별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은 모두 철저하고 체계적인 진찰과 영상진단을 통해 진단을 받는다. 관절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 중에는 류마티스 질환으로 진단되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데, 류마티스 질환은 고관절의 통증과 운동장애를 주 증상으로 하더라도 전신 관절의 침범이나 관절 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국소적인 영상 검사 이외에도 자세한 병력 청취가 필요하며, 대개의 경우 혈액 내에 염증 소견이나 기저 질환의 지표가 될 수 있는 표지자가 검출 될 수 있어 검사실 검사도 매우 중요하다. 고관절에 생기는 주요 질환과 증상 고관절은 몸 속 깊숙이 위치하므로 눈으로 이상소견을 관찰하기 쉽지가 않다. 그러므로 걷는 모양, 주변 근육, 고관절의 운동 양상 등 을 통해서 질병을 확인하게 된다. 고관절 염증에 의해서 발생하는 통증은 주로 서혜부(사타구니)나 둔부(엉덩이) 쪽에서 나타나고, 대퇴부(허벅지) 앞쪽 안쪽으로 통증이 전이되기도 한다. 고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고 오래되면 보행 시 몸이 기울어지는 모양을 보일 수 있다. 고관절에 나타나는 류마티스 질환 고관절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으로는 류마티스관절염이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주로 손, 손목, 발과 같은 작은 관절들에서 증상이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관절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 관절염 중 하나이다. 천장관절과 척추를 주로 침범하는 질환인 강직성 척추염 역시 고관절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인데, 약 25~33%의 환자가 이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양한 전신 증상을 보이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에서도 관절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환자가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고관절염 이외에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 같은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뼈에 영양소를 제공하는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면서 대퇴골두에 괴사가 일어나는 질병이다. 그 원인으로는 각종 질병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부신피질 호르몬제(스테로이드)의 영향, 과도한 음주, 흡연 등이 제시되지만, 루푸스 질환 자체가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에게서 고관절 통증이 발생했을 시에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가장 흔한 형태의 관절염은 골관절염이다. 골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또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의 표면에 존재하는 연골이 약해지고, 닳아 손상이 되기 시작하면서 관절의 정상적인 움직임과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주로 많이 사용하는 손, 무릎 관절에 증상이 생기지만, 우리 몸을 지지하고, 걷거나 뛸 때 사용되는 고관절에도 증상이 자주 발생 한다. 약물 치료로 통증과 장애 억제 다양한 류마티스 질환에서 동반되는 고관절염의 치료는 통증 조절과 장애 발생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단된 류마티스 질환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와 함께, 관절의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질병의 상태와 치료 반응에 따라서 물리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와 협력하여 진료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글. 조수경 교수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SPECIAL THEME | 수술 잘 하는 병원 ⑥ 고관절치환술
20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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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잘 하는 병원 ⑥ 고관절치환술 - 인공 고관절 수술, 고관절 질환의 내일을 밝히다
영국의 정형외과 의사 Ian Learmonth는 이라는 잡지에서 인공 고관절 수술은 20세기를 빛나게 한 수술이라고 언급했다. 고관절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혁명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진 인공 고관절 수술은 노인의 보행을 가능하게 하여 수명을 연장시켰으며, 젊은 환자에겐 삶의 질을 높여 직업으로의 복귀율을 높아지게 했다. 고관절의 위치와 통증 골반골과 대퇴골을 연결하는 관절인 고관절은 신체에서 가장 크고 안정된 볼-소케트 형 관절로 구조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구형의 대퇴골두와 컵 모양의 비구가 맞닿아 있고, 골성 구조물에 의해 다른 관절보다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안정성을 보강해주는 고관절은 신체에서 체중 부하와 전달의 기능을 한다. 이렇게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관절인 고관절에 질병이나 골절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과 더불어 정상적인 관절운동과 보행 등의 활동이 불가능해진다. 고관절을 이루는 구조물에 손상이 생기면, 초기 증상으로 서혜부나 둔부, 대퇴부 등 고관절 주변에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은 주로 걷거나 움직일 때 느껴지는데, 간혹 같은 쪽 무릎 주변에서 나타나기도 하며, 병이 더 진행되면 걸을 때 다리를 절게 될 수도 있다. 대퇴골두의 손상이 심하거나 여러 원인에 의해 고관절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 고관절에 이상이 있는 쪽 다리가 반대 편 다리보다 짧아질 수도 있다. 통증이 있다고 모두 고관절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담당 의사의 진찰과 검사 결과에 의해 시행을 결정해야 한다. 인공 고관절 수술과 종류 과거에는 관절 유합술과 같이 관절을 고정시키는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이는 척추나 슬관절의 관절염 발생 위험이 높았고, 고관절 고정으로 인해 심한 장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손상받은 고관절을 인공 삽입물로 대치하여 정상적인 관절 운동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공 고관절은 비구측 삽입물과 대퇴골측 삽입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 삽입물의 관절면을 이루는 재질에 따라 금속-폴리에틸렌, 금속-금속, 세라믹-세라믹 관절면으로 구별된다. 과거에는 주로 금 속-폴리에틸렌 재료의 관절면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폴리에틸렌의 마모와 그로 인한 문제가 제기되어 최근에는 폴리에틸렌의 강도를 강화한 강화폴리에틸렌이나 세라믹 재료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강화폴리에틸렌은 기존 폴리에틸렌의 마모율을 10분의 1 이상 줄인 재료로, 낮은 마모율과 생체 안정성으로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다. 세라믹 재료는 기존 인공 관절의 문제점인 마모를 획기적으로 줄인 재질로서 높은 압축강도, 화학적 안정성, 무독성, 생체 적합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인공 고관절 수술 후 관리 인공 고관절 수술은 높은 성공율 만큼이나 이후 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후에는 고관절의 위치 제한으로 수술 시 손상으로 인한 연부 조직의 회복을 도와 탈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 누워 있을 때는 베개를 환자의 무릎 사이에 놓고, 고관절을 90° 이상 꺾거나, 다리가 몸의 중심에서 안쪽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술 부위에 체중을 싣는 체중 부하 시기는 의사들에 따라 논란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수술 후 1개월 이후에는 보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 기구의 파손과 과도한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락의자, 흔들의자, 낮은 의자에 앉는 것을 피하고, 수술한 다리는 90° 이상 들어올리지 않도록 하며, 바닥에 쪼그려 않는 등의 과도한 고관절 굴곡을 유발하는 자세는 취하지 않도록 한다. 인공 고관절의 미래 고관절은 우리 몸의 관절 수술 중 가장 우수한 치료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부위로, 고관절학은 오래 전부터 발달해 왔다. 또한 인공 관절 분야 역시 의학과 재료 공학의 발전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왔다. 오늘날 인공 고관절 재료의 발전과 더불어 수술의 임상적 결과 역시 10년 성공율이 95% 이상에 이르는 등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과제 역시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수술 이후의 탈구, 관절의 마모, 기구의 파손 등의 미해결 문제는 앞으로의 더 많은 연 구를 통해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글. 김이석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SPECIAL THEME | 수술 잘 하는 병원 6. 고관절치환술
201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