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를 맞이하여 선생님 가정과 병원이 평안과 풍성한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는 유래없는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 우리 의료계도 사회 환경의 변화에 이어 다가오는 정책 변화의 바람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습니다. 

특히 의료 급여 제도의 변화와 진료전달 체계의 개편은 각 병원의 역할 분담을 넘어서 의료 기관의 정체성과 존속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도 이러한 의료 환경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중에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은 여러 동문 선생님, 협력병원 선생님 그리고 지역사회 개원의 선생님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올해 13번째 개원의 연수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 특별히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동안 개원의 연수강좌는 여러 선생님들과 우리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을 횡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이음매”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를 통해 근골격계의 류마티스질환에 대해 많은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진행되는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 개원의 연수강좌는 ‘관절염의 실용적인 진단과 처방 : 근골격계 질환의 명의 되기’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특별히 올해는 여러 선생님들의 관심이 높은 6개 질환으로 정하였습니다. 최신 치료에 대한 강의에 이어, 6개 질환에 경력과 경험이 탁월한 ‘명의’를 모셔 ‘명의의 처방전’이란 형태로 강의와 토론을 접목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환자를 보는데 있어서 서로의 경험과 애로점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본 연수강좌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앞으로의 20년도 함께 가는 개원의 선생님과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11일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병원장 배상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