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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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에 화상 입은 스리랑카 소녀, 재건성형 받고 밝은 미래 꿈꾸다

전신에 화상 입은 스리랑카 소녀, 재건성형 받고 밝은 미래 꿈꾸다.

- 기아대책과 협약 이후 세계 의료후진국 환아 수술 및 진료비 지속적 지원

김정태 교수, 스리랑카 소녀(로쉘) 재건성형 수술(1) 김정태 교수, 스리랑카 소녀(로쉘) 재건성형 수술전신에 화상을 입은 한 스리랑카 소녀가 한양대학교병원의 도움으로 자신의 꿈에 한발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이 주인공은 열네 살 소녀 로쉘로 얼굴, 가슴, 양손 등에 재건성형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현재 본원에서 회복과정 중에 있다.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난 로쉘은 만 1세가 되기도 전 마약과 술에 빠져 살던 아버지의 방화로 인해 심한 전신화상을 입었다. 입 주변의 화상으로 입이 조금밖에 벌어지지 않아 손으로 조금씩 음식을 밀어 넣어야 겨우 식사가 가능하고, 손가락도 조직이 눌러 붙어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어려워 글씨 쓰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또한, 화마로 인해 한쪽 가슴도 뭉그러져 향후 2차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예정이었다고 한다.

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김정태 교수는 “오른쪽 입, 가슴, 양손에 두 차례의 피부이식 및 피판술을 통한 성공적인 재건성형으로 각 기관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본원의 우수한 성형 의술과 따뜻한 나눔으로 로쉘이 일생생활에 잘 적응하여 피아노를 치고 싶다는 꿈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랑의 실천’이라는 설립이념을 가진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광현)은 2011년부터 기아대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성형외과 김정태 교수가 2011년 아이티에서 온 디마시, 2012년 태국에서 온 소녀 펜잔, 2014년 태국에서 온 디캄, 2015년 아프리카에서 온 멜리사 등의 재건성형 수술을 계속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에 수술을 받게 된 소녀 로쉘도 기아대책과 협의하여 진행됐으며, 본원에서는 병원비의 절반을 지원했다.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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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성형 , #김정태 , #스리랑카 , #기아대책 , #전신화상 ,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