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가 함께하는 가을을 기원합니다.

유난히 길고 더웠던 여름을 보내서인지, 한결 높아진 하늘과 선선해진 가을 바람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날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게되어 더욱 영광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제5대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게 된 김경헌입니다.

‘메르스’라는 국가적 난제 속에서도 슬기롭게 병원을 이끌어 간 우리 한양대학교의료원 구성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어려움을 극복해내며 더 나은 한양대학교의료원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 연간 스페셜 테마 ‘수술 잘 하는 병원’의 이번 호 주제는 ‘간암’입니다. 최근 우리병원에서도 B형 간염에 의한 간암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낸 성과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과 전문의들이 협력하는 ‘다학제’적 진료와 최신진료 기술을 도입하는 끊임없는 연구로 우리는 간암의 완치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더 나은 의료서비스로 한양대학교의료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에게 늘 희망과 미소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어느새 노랗고, 빨갛게 변한 나뭇잎들이 지천입니다. 피고 지고, 또 열매 맺는 자연의 순환 속에서 유난히 가을이 반가운 것은 그 계절의 풍요로움뿐만이 아니라, 수확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명절 추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정을 쌓을 때 마음의 풍요로움도 더 커져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 행복을 조용하게 비추는 한가위 밤하늘의 밝은 보름달 처럼, 한양대학교의료원이 여러분 곁을 밝히는 빛이 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가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경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