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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가는 의술을 펼치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핫 이슈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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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협력 네트워크는 ‘생명선’입니다. - 한양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

예기치 못한 질환과 불의의 사고가 산재하는 세상에서, 잘 짜인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만난다는 건 행운이다. 서울 동남권 지역 의료의 중심에서 한층 더 그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 한양대학교병원, 그 중심에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는 진료협력센터가 있다. 지역 병·의원에서 의뢰한 환자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한 진료결과 회신 및 전원을 통해 더 나은 진료협력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글. 윤진아 / 사진. 최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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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 개소

2016_09+10_소식지_05좋은 병원에는 우선 명의가 있어야 한다. 거기에 든든한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한양대학교병원은 지난 3월 진료협력센터를 개설, 협력병원에서 의뢰받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불편함 없이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보완에 나섰다. 종전 고객지원실과 고객지원센터의 업무를 통합한 한양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지역 병·의원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 초진 환자 관리, 외래환자 회송과 전원 상담, 환자 진료의뢰 및 회송, 의뢰된 암환자 및 중증도 환자의 급성기 치료 후 회송 업무들을 총괄한다. 박성열 진료협력센터장은 한양대학교병원의 경쟁력으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잘 짜인 협진 체계를 꼽았다.

“어떤 질환이든 제때 빠른 의료서비스가 이뤄져야 생존율과 치료율을 높일 수 있지요. 이를 위해 한양대학교병원은 지난 40여 년간 개원가 병·의원과 다면적 협력 진료를 넘어 일체형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환자가 한양대학교병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환자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유해 통합적인 준비를 완료해 치료시간을 단축하고 있어요. 그동안 협력병· 의원의 의뢰로 한양대학교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을 분석한 기록도 귀한 자료가 되어주고 있고요.”

진료협력센터는 지역 병·의원 의뢰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예약 및 상담 전용창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의뢰환자의 진료내역과 검사결과를 인터넷, 우편, 팩스, 전화로 신속하게 전송하는 것은 물론, 의뢰환자의 진료나 치료가 종료되는 즉시 심층 상담을 거쳐 의뢰한 병원 또는 지역 병·의원으로 전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응급상황이나 야간 전원 시 응급실 전용 핫라인을 통해 입원치료 및 응급수술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신속한 전원이 이루어지도록 조처를 한다.

환자 위해 개원가와 ‘맞손’, 의뢰-회송 총력전 돌입

2016_09+10_소식지_03한양대학교병원은 진료협력센터 개설과 발맞춰 지난 3월부터 의뢰 병원 등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오는 12월 말까지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새로 구축되는 홈페이지는 진료의뢰는 물론 결과조회와 환자, 회송 및 관리를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협력병·의원 의료진은 언제든지 버튼 하나로 진료 의뢰는 물론 각종 서비스 신청을 하고, 회송환자의 상황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환자들도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아 병원에 오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박성열 진료협력센터장은 “향후 협력병·의원 의료진과 환자들이 더욱 편하게 의뢰, 회송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병원에서 환자를 의뢰하면 해당 환자들은 검사부터 입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게 되며 이 모든 과정은 협력병·의원 의사들에게 통보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I-Refer System도 대폭 보완한다. I-Refer System이란 환자 의뢰와 진료결과를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확인하고 상호협조적인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는 진료정보 전달 시스템이다. 종전 절차에서 한층 진화한 I-Refer System은 원클릭 예약은 물론 진료 및 검사결과 조회도 쉬워졌다. 의뢰환자가 한양 대학교병원 진료 시 진료의뢰서를 제출하면, 협력병원에서도 진료 내역과 함께 진단검사·미생물검사·진단방사선·소화기내시경·기타검사 등등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한 검사 결과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진정한 인술을 향해 몇 걸음 더!

2016_09+10_소식지_04개원가 병·의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한양대학교병원은 연 5회의 성동구 의사 보수교육을 비롯해, 협력병원 의료진이 중심이 된 자문위원 간담회도 연 2회 개최하며 협력병원 의견 수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성열 센터장은 “개원가 병·의원들과 유대관계가 강화되면 환자 의뢰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경증환자와 급성기 치료를 마친 환자는 의원급에서 치료, 관리하는 게 마땅하다”며 동네의원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의원에서 의뢰된 환자를 해당 의원에 다시 의뢰한다는 원칙으로 협력병원과 신뢰 구축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환자 의뢰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3차 병원이라면 의뢰받은 환자를 잘 치료한 후 사후 관리를 위한 ‘되의뢰’를 잘해서 서로 윈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협력병·의원이 의뢰한 환자가 어떻게 케어되는지 알 수 있도록 해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의뢰한 병·의원으로 돌려보내는 ‘되의뢰’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믿고 환자를 의뢰해주는 협력병·의원 의료진을 위해 혜택을 지속해서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각도의 툴을 통해 진료협력의 양적인 면뿐 아니라 질적인 면도 강화하고 있으니, 아마도 환자가 가장 많은 이득을 보게 될 겁니다.”

원활한 의뢰 되의뢰 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 한편, 핵의학 검사, 뼈스캔, PET CT 등 수탁검사를 활성화하고자 검사항목을 확대하고 접수시스템도 보완한다. 현재 한양대학교병원의 협력병원은 850여 곳에 이르며, 올해 안에 1,000곳을 목표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사명감으로 뭉친 의료진이 긴밀하게 연계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루하루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참이다. 박성열 진료협력센터장은 “종전 650여 곳 안팎에서 정체됐던 협력병원 수가 지난 3월 진료협력센터 개소 이후 5개월 만에 200여 곳이나 대폭 늘었다”며 또 한 차례 업그레이드될 한양대학교병원 진료협력 네트워크의 내일을 예고했다. 갈 길은 아직 멀다. 믿고 참여해준 협력병원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사람의 건강한 삶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진료협력센터의 약속에 믿음이 간다.

Mini Interview

진화한 의료협력체계로 ‘사랑 실천’ 비전 새로 쓴다

박성열 진료협력센터장박성열 한양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장 한양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의뢰환자들이 이른 시일 안에 집중적인 치료를 받게 해 생존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회복 기간 단축, 치료비용 절감, 퇴원 후 삶의 질 등에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진료부서가 병원의 브레인이라면 진료 협력센터는 심장부라고 생각해요. 대학병원과 개원가 병·의원 의료진이 안전하게 진료하고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니까요. 서울 동남권과 수도권 전 지역을 잇는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병원이라는 거대한 혈관 구석구석 혈액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겠습니다. 쉬지 않고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며 지역 병·의원과 환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병원이 되어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일조해야죠. 든든한 동반자들과 손잡고 지금껏 그래왔듯이 온 힘을 다해 환자 중심 진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Hanyang Topic | 앞서 가는 의술을 펼치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핫 이슈를 소개합니다.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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