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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클리닉, 생명의 빛으로 다시 태어나는 제대혈

탯줄은 산모와 태아를 이어주는 생명의 고리이다. 아기가 세상의 빛을 보는 순간, 탯줄도 생명의 빛으로 다시 태어난다. 잘려서 버려졌던 탯줄이 ‘제대혈’로 최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제대혈이 백혈병·재생불량성 빈혈 같은 난치병 치료에 이용되는 데 이어 뇌성마비·소아당뇨병·파킨슨병 등 많은 질병 치료에 대한 연구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제대혈 연구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양대학교병원 제대혈클리닉을 찾아가 보았다.

 

image치료의 Key를 쥐고 있는 ‘제대혈’

제대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대혈은 산모와 태아를 연결해주는 탯줄과 태반에 있는 피다. 탯줄을 잘라내면 평균 100mL의 제대혈이 있다. 이 속에는 미성숙한 혈액이 있는데, 피를 생산하는 조혈줄기세포와 근육·혈관·연골 같은 조직을 구성하는 중간엽줄기세포가 있다. 이미 20여 년 전부터 제대혈의 조혈줄기세포를 활용하여 이식으로 치료하는 병은 골수가 망가져 생기는 백혈병과 재생불량성 빈혈 등이다. 낡은 세포가 골수·간 등에 축적돼 문제를 일으키는 고셰병 같은 선천성 대사 image이상에도 이용한다. 백혈병 완치율은 약 60%를 보인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가지고 있는 제대혈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중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하고 분화하여 다양한 분야의 세포치료제로 범위를 넓혀 소아당뇨병·뇌성마비·심근경색·파킨슨병·척추손상·뇌졸중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신경세포치료로 근육의 힘을 재생하여 뇌성마비치료에 모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모든 신체기관의 치료를 가능케하는 Key를 쥐고 있는 제대혈에 대한 연구과 치료에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권위자가 있기 마련이다. 바로 한양대학교병원 제대혈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이다.

믿을 수 있는 시스템, 한양대학교병원 제대혈클리닉

난치성 질환의 생명의 빛으로 불리우는 제대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에는 수많은 제대혈 은행이 문을 열었다. 그런데 제대로 된 법규가 없었던 국내 상황과 제대로 관리를 하지않은 업체들 때문에 크게 결심을 하고 제대혈 은행을 찾았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사례가 많았다. 그리하여 결국, 2011년 7월 국내에 ‘제대혈 관리법’이 시행되었다. 여기엔 국내 최초로 제대혈 이식을 성공시킨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의 힘이 컸다. “2002년부터 ‘제대혈 관리법’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제대혈을 보관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합니다. 탯줄에서 얻어내는 제대혈이기 때문에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니까요. 그 마음을 알고, 또 의사로서 제대혈 보관과 품질 관리에도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믿었습니다.”라는 이영호 교수의 설명이다. 이어서 “앞으로 제대혈 치료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기 때문에 더욱 체계적인 관리법이 필요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제대혈 연구와 치료의 선구자인 이영호 교수가 이끄는 한양대학교병원 제대혈 클리닉의 강점은 무엇일까. 의학계에선 많이 알려진 데에 비해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제대혈. 그 치료와 보관, 활용에 대해 전문가가 직접 환자와 보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상담을 해준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가 제대혈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전문가를 통한 치료계획까지 가능하다. 이로써 신뢰와 실력을 모두 갖출 수 있는 것이다. 이슈를 만들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실력에 대한 믿음을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꾸준한 노력과 연구, 환자를 생각하는 진정성으로 무장한 한양대학교병원 제대혈클리닉이 있어 대한민국의 제대혈 연구, 치료의 미래가 밝다.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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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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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 #이영호 , #소아청소년과 , #vol.113 , #한양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