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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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뇨증

Q. 야뇨증에 대해 알려주세요.

일명 야간 유뇨증으로 불리는 야뇨증은 조절 가능한 나이인 만3~5세가 되었음에도 배뇨조절을 하지 못하여 지속해서 오줌을 싸는 경우를 말하며 일반적인 정의는 만 5세 이상의 아이에서 적어도 3개월 이상 계속하여, 한 달에 2회 이상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5세 아이의 약 15~20% 정도가 야뇨증을 겪고 있으나 대부분 5세 이후 급격히 소실되며 매년 약 15%씩 자연 치유되어 7세에는 10%, 8세에는 8%, 10세에는 5%, 15세 이상에서는 1~2% 정도로 줄어듭니다. 야뇨증의 빈도는 인종,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야뇨증은 남아, 첫째 아이, 낮은 사회, 경제 계층 및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아이에서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며 남아가 여아보다 2~3배 정도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Q. 야뇨증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야뇨증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체발달(성숙)의 지연, 유전적 요인, 기능적 방광용적의 감소, 수면 시 각성장애, 항이뇨 호르몬 분비감소, 정신 심리적 요소 : 환경, 스트레스, 기질적 질환, 음식물 : 초콜릿, 우유 제품, 카페인 포함 음료, 변비 등의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야뇨증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야뇨증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것으로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야뇨증이 아이에게 심리적 위축, 자존심의 저하, 사회적 고립, 가족 간의 불화, 성장발달의 저해, 정신적 장애 유발, 교우관계 형성장애 등 성격 형성이나,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뇨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Q. 야뇨증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기본검사로 문진 및 요검사를 시행하여 단백뇨, 혈뇨, 요 농축증, 요로감염 등을 알아보고 주관성 및 야간성 야뇨증이 함께 있는 혼합성 야뇨증, 요로감염, 폐색성 요로 증상, 신경병증, 간헐뇨, 빈뇨, 절박뇨, 세뇨 등의 심한 배뇨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검사, 배뇨성 방광 요도조영술, 방광 요도 내시경 검사, 요역동학검사 같은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Q. 야뇨증의 치료에 대해 알려주세요.

치료는 크게 행동치료, 약물치료 및 경보기 사용 등의 방법이 있는데, 치료 시작 전에 야뇨증을 유발할 수 있는 기질적 병변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소변 가리기는 보통 한 살 반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3세 이후에도 소변을 가리지 못하면 저녁 식사 이후 수분섭취를 제한시키고,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꼭 소변을 보게 하는 등의 행동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약물치료로는 삼환계 항우울제나 항이뇨 호르몬제가 주로 사용된다.

부모를 위한 도움말

  1. 야뇨증은 치료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2. 아이가 마음을 편히 갖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이 느끼는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아이에게 혼자만 오줌싸개인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같이 밤에 오줌을 싸는 어린이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3. 야뇨증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야뇨증이 어린이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고, 밤에 오줌을 싼 후에 아이를 야단치거나 모욕감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어린이가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달력에 오줌을 싸지 않은 날에는 스티커를 붙여주는 등의 방법으로 어린이를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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