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목록으로 이동

수술 잘 하는 병원 ③ 폐암 - 최소 침습・로봇 수술로 길을 열다

scr_20150701_165946전 세계적으로 주요 장기의 암 발생율이 남성에서는 위암 다음으로 폐암이 진단된다. 여성에서도 신규 암 환자 분포도에서 보면 갑상선, 유방, 위 다음으로 폐암 진단율이 높다. 주요 장기별 사망자 추이를 살펴보면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1위로 증가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글. 정원상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흉부외과

 

폐암 환자들에서 정확한 병기의 결정, 예후 예측은 폐암의 치료 방침의 결정에 가장 중요한 작업 중의 하나이다.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병기 결정의 방법

폐암은 국내에서도 높은 빈도로 발생하며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중요한 질환이다. 또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병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조기 폐암 환자에서의 수술적 절제술은 장기 생존율의 향상을 가져온다. 진행된 폐암 환자에서는 여러 가지 치료 방법들의 병합요법이 행해진다. 그리고 말기 환자의 경우 고식적 치료와 신약의 임상 시험 등의 치료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폐암 환자들에서 정확한 병기의 결정, 예후 예측은 폐암의 치료 방침의 결정에 가장 중요한 작업 중의 하나이다. 또한 모든 임상 및 연구 데이터의 교환과 각 진료진 간의 의사 소통이 가장 중요한 지침이 된다.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치료를 시작하기 전의 정보를 바탕으로 병기를 결정해야 한다. 증상, 이학적 검사, 영상 검사, 내시경 검사, 종양의 생검, 진단적 개흉술, 임파절의 생검 등을 이용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하여 병기 결정을 하게 된다.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른 분류(T 병기 분류), 또한 임파절의 침범 유무(N 병기 분류) 및 타 장기의 전이 유무(M 병기 분류) 등에 의해 종합적으로 병기 결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폐암 환자의 30%, 수술적 치료 시행

폐암 환자들의 여러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결정권에 의해 일정 부분 영향을 받지만) 폐암의 완전 절제가 가능한 경우에 권장된다. 실제 폐암 환자들 중에서 약 30% 정도에게 수술이 이루어지며, 종양의 절제술 및 임파절의 제거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수술 방법에 있어서는 고식적인 개흉 수술(Thoracotomy)과 최소 침습적인 수술방법인 흉강경을 이용한 수술법(VATS; Video-Assisted Thoracoscopic Surgery), 혹은 로봇을 이용한 수술법(Robotic Surgery) 등을 시행하고 있다. 종양을 절제하는 범위에 대해서는 종양을 포함한 최소한의 폐를 절제하는 부분절제술 혹은 쇄기절제술(Wedge Resection), 구역절제술(Segmentectomy), 폐엽절제술(Lobectomy), 전폐절제술(Pneumonectomy) 등으로 나뉘어지게 된다. 종양을 절제할 때 절제 범위는 환자의 폐 기능과 함께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다.

타 장기로의 전이나 재발을 막기 위한 다학제적 노력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절제한 후 환자가 충분히 회복된 다음에는 수술로 절제된 종양과 임파절에서의 면역학적 염색이나 분자 생물학적인 기법으로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이후 병리적 병기 결정이 정해지는데 이러한 병리 병기에서 초기 폐암(Stage Ia)인 경우에는 항암 치료나 방사선 종양치료 등을 하지 않고 추적 관찰하게 된다. 초기 이후의 병기에서는 타 장기로의 전이나 재발의 빈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항암치료나 방사선 종양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이는 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및 병리과 등 관련된 모든 전문의 간의 의사소통을 통하여 환자에게 최선, 최적의 진료가 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 치료 방침을 정한 후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SPECIAL THEME | 수술 잘 하는 병원 3. 폐암

2015.07.01

태그

#폐암 , #흉부외과 , #개흉 수술 , #정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