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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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발리스 티엑스로 치료를 많이 하는 암 - 2. 전립선암

노발리스티엑스센터 특집 - 침묵의 암을 추적하라

글. 박성열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근래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50대 이상이 대부분인 전립선암 환자 발생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서구, 특히 미국에서는 매년 230,000명의 새로운 전립선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남성암 중 1위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전립선암이 남성암 중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되었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증가한 만큼 의학적인 수술요법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로봇수술과 방사선 치료는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치료법이 되었다.

“노발리스티엑스는 실시간으로 암을 추적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2분 정도의 짧은 치료 시간은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조기 진단이 전립선암 완치의 지름길

전립선암은 조기에 진단되면 거의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조용한 암이다. 전립선비대증과 증상이 비슷하여 많이 진행된 후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는 진행된 전립선암이 척추 등 다른 뼈에 전이되어 골절로 이어지고, 골절의 원인을 추적하다 전립선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암은 암이 전립선에 국한된 국소전립선암, 전립선 주변까지 침범한 국소진행전립선암, 다른 신체부위로 전이된 전이전립선암으로 구분하여 치료한다. 국소전립선암의 치료는 수술적 제거, 방사선 치료, 적극적 추적관찰이 있으며, 아직까지는 수술적 치료가 전체 치료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방사선 치료 또한 국소치료의 중요한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국내 전립선암 치료의 현주소, 로봇수술

최근 들어 전립선암의 수술요법은 눈부신 발전을 보이고 있다. 2000년대 초 까지만 해도 전통적인 개복수술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로봇수술이 도입되면서 수술 후 요실금과 같은 합병증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전립선은 원래 골반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그동안 출혈, 요실금, 발기장애 등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많았다. 그러나 로봇수술의 활용을 통해 10배나 확대된 시야에서 3차원적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골반 속 좁은 공간에서 손목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듯이 로봇 팔을 움직여 전립선을 수술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을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전체 전립선암 수술의 절반 정도가 로봇을 이용하여 시행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암을 추적하다

방사선 치료는 마취, 절개, 출혈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부분이 고령 환자인 전립선암의 치료에 많이 이용되어 왔다. 또한 수술적 치료 후 잔존암이 있거나 수술 부위가 재발한 경우에도 추가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이용하였다. 기존 전립선암의 방사선 치료는 전립선 주변의 방광 및 직장에 영향을 주어 혈뇨, 혈변, 배뇨곤란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컴퓨터와 기계공학의 발달로 방사선 장비는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필요한 부위에만 효율적으로 방사선을 쏘면서 치료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한양대학교병원에 도입된 노발리스 티엑스는 방사선 조사 범위가 2.5㎜로 기존 방사선 암치료기인 토모테라피(6.25㎜)와 사이버나이프(4㎜)와 비교해 조사 범위가 작기 때문에 암세포만을 정밀하게 공격할 수 있어 정상조직에는 피해를 거의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암을 추적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2분 정도의 짧은 치료 시간은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첨단 암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한양대학교병원은 수술적 치료에는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방사선 치료에는 효율적인 노발리스티엑스를 활용해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할 것이다.

2014.07.02

관련의료진
비뇨의학과 - 박성열
태그

#노발리스티엑스 , #전립선암 , #로봇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