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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시대, 변함없는 건강을 꿈꾸다 - 미세먼지로부터 깨끗하고 건강한, 일상을 고민하다

언어는 그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동시대의 사회문화 트렌드가 고스란히 언어에 스며들기 때문. 최근 등장한 신조어 가운데 눈에 띄는 말은 ‘삼한사미(三寒四微)’다. 3일간 춥고 4일은 따뜻하다는 ‘삼한사온(三寒四溫)’에서 비롯된 것으로,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이다. 미세먼지는 이제 우리 일상의 흔한 재난이 되었다.

미세먼지는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공장의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현장에서 나오는 먼지 등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중국에서 불어오는 것이 더해져 극심한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기온이 오르는 봄에는 중국이 있는 서쪽으로부터 바람이 불어오고, 동시에 중국발 황사까지 몰려온다.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의 유병률, 사망률 증가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의 유병률, 사망률 증가

  • 초미세먼지가 10㎍/㎥ 증가하면 원인과 관계없이 사망률 6% 증가
  • 심폐질환에 의한 사망률 9% 증가
  • 허혈성 심질환에 의한 사망률 30~80%, 심부전에 의한 사망률 30~40% 증가

‘미세’한 미세먼지

'미세'한 미세먼지

미세먼지는 입자가 아주 ‘미세’해 잘 걸러지지 않는다. 코나 입을 통해 호흡기로 전달되고 체내에 축적된다. 미세먼지와 직접적으로 닿는 눈이나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에 포함시켰다.

미세먼지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가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 효과는 미미하다. 매일 조금씩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개인적인 노력이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이 되었다.

서울 미세먼지 농도<단위:㎍/㎥>

서울 미세먼지 농도

*자료 : 한국환경공단(2017년 3월 기준)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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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 #심폐질환 , #심장질환 , #호흡기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