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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 한걸음 더 나아가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유방암 치료의 동반자

한양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의 대부분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4년연속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평균 입원 일수와 진료비 부문에서는 동일한 종합병원 평균보다 오히려 적어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적절하게 제공하고 치료의 질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성암으로 꼽히는 유방암 치료를 위해 한양대학교병원이 실시하고 있는 수술적 치료에 대해서 알아본다.

글. 정민성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여성성의 상실과 우울증 등 고려할 것들이 많은 유방암

유방암 수술 시 유방보존 비율유방암은 대표적인 여성암으로 발병률은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5년 자료에 따르면 갑상선암 등 일부 암들은 발생률이 줄어들었지만, 유방암은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2007년 이후 매년 평균 4%씩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 한 해에만 19,219명의 환자가 진단을 새로 받았고, 인구 10만 명당 37.7명이 발생했다.

유방암 환자들은 진단과 치료 과정 중 그리고 치료 이후에도 고려할 것들이 많다. 유방암은 처음 진단 받을 때의 걱정과 두려움으로 시작해서 수술할 때는 유방 절제에 따른 여성성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어깨 관절의 운동 제한, 림프 부종으로 고통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 이후에도 전신보조치료를 받게 되는데, 항암치료를 할 때는 항암 부작용과 탈모 등 외모 변화에 따른 고충이 있다. 특히 젊은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미혼이거나 임신 계획이 있는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 이후에도 임신 능력을 보존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항암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고려하고 준비되어야 한다.

유방암 환자의 60% 이상에서는 내분비 치료를 최소한 5년 이상 받게 된다. 이로 인해 갱년기 증상이나 자궁내막 증식 등 부인과적인 합병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내분비 치료제인 아로타제 억제제는 관절통이 생길 수 있고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유방암은 생존율이 높은 암으로 반대편 유방의 새로운 암 발생과 국소 전신 재발에 대한 지속적 추적관찰이 필요하며 2차 암과 만성질환에 대한 부분도 최근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는 여성으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 치료 전후 신체적・정신적 부분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를 감당해야 하며, 가족들과의 관계에서도 종종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한양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의 장점

이처럼 다양한 유방암 환자의 지속적인 필요들을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방암센터는 유기적인 다학제 시스템과 통합적인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유방암센터의 장점 첫 번째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빠른 영상학적 검사와 조직검사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진단 이후, 2주 안에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장점 두 번째는 유방암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하면서도 여성성인 유방의 모양을 유지하여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에서 유방 보전 수술이 가능하고, 크기가 비교적 큰 종양도 종양미용수술(Oncoplastic surgery)이나 수술 전 항암요법을 통해서 크기를 줄인 후에 수술하므로 보전이 가능하다. 유방을 전절제 할 수 밖에 없는 일부 유방암에서는 수술과 동시에 유방재건술을 시행하여 미용적 만족도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시재건을 위해서 타 병원에서 진단 받고 전원 오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세 번째는 수술 이후 보조치료를 결정하는 데 충분한 설명과 대화를 통해 환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환자의 다양한 상황에 가장 적절한 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암센터와 연계하여 항암치료와 영양에 관련된 전문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매달 환우회 행사를 주최하여 환우와의 만남을 열고 있고, 다양한 환자 참여형 교육을 통해 올바른 유방암 정보를 제공하며 1차 치료 이후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네 번째, 유방암센터는 수술이나 시술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재활 및 치료 전후 관리 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방암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림프부종이나 어깨통증은 재활의학과와 연계하여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부작용을 사전에 줄이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에서 진단과 치료 후 우울증의 빈도가 높고, 가족 간의 불화도 높은 편인데 정신건강의학과를 중심으로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산부인과에서는 모든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기검진을 통한 2차적인 여성암 발병에 대해 검진을 시행하고, 내분비 치료에 대한 부작용과 젊은 여성에서의 가임력 보존 및 상담을 통해 치료 이후 에도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이오 마커 연구와 암 여정 동반 프로그램

한양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에서는 유방암의 다양한 특성을 밝히고,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 바이오 마커(Bio-marker)에 대해 연구하여 이를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적용하기 위한 여러 과와의 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방암 진단 시점부터 시작되는 암 여정을 함께할 가이드이자 동반자로서 수술과 약물치료 그리고 1차 치료가 끝나고 추적 관찰과 이후 건강관리까지 환자의 필요를 개별적으로 분석해서 여러 과 전문의가 능동적으로 케어하는 진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향후 유방암 환자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통합적이면서 차별화된 진료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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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 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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