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망막 레이저 광응고술

망막 레이저 광응고술(Laser photocoagulation)
주변부 망막이 약하거나 망막의 구멍 (망막 열공)이 있을 때 그 주변의 망막을 응고시켜 망막을 보다 단단히 망막 아래의 조직과 붙게 하여 망막 박리로의 진행을 막기 위한 예방적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장벽레이저 치료를 시행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망막증, 망막 정맥 폐쇄를 비롯한 주변부 망막 허혈이 발생했을 때 허혈부 망막을 응고시킴으로써 혈관 생성 인자의 생성을 줄여 진행을 방지하고 중심 시력을 보존하기 위해서 범망막 레이저 치료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종류 및 설명

장벽 레이저 광응고술

적응증: 망막 열공, 국소 망막박리, 주변부 망막 변성 등

목적: 망막열공 및 국소망막박리 변연부의 정상 망막에 광응고를 실시하여 열공 및 망막박리의 확장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며, 시력 개선과는 무관합니다.

범망막 레이저 광응고술

적응증: 당뇨망막증, 망막혈관질환 등에서 주변부 망막 허혈이 발생한 경우 등

목적: 망막의 미세 순환 장애로 인해 망막조직의 산소결핍이 진행되면 그 부위 망막에서 혈관신생 인자가 분비되어 안저의 시신경 유두부위나 망막 혈관벽에서 미세한 신생혈관이 증식하게 됩니다. 이 신생혈관은 섬유조직과 함께 증식되는데 정상혈관과 달라 출혈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처음에 가벼운 출혈이 생길 때는 눈앞에 무언가가 떠다니는 증상이 보이나 출혈이 심해지면 시력장애도 심해지고 심한 경우 유리체가 혈액으로 차서 아무 것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나빠지게 됩니다. 신생혈관과 섬유조직의 증식이 계속되고 수시로 이 회복되는 정도도 점점 나빠지는데 처음에는 잘 흡수되던 출혈도 나중에는 별로 흡수되지 않고 유리체 혼탁으로 남거나 섬유조직의 증식으로 망막이 박리되어 완전 실명상태에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로 진행되기 전에 망막의 비정상혈관부위를 줄이거나 없앰으로써 부종과 출혈을 줄이고 당뇨망막증의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범망막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시술 전 준비 및 시술 과정

  1. 시술 전 산동제를 점안하고 충분히 산동되기까지 30분 ~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2. 점안마취제를 점안하고, 레이저 기기의 턱/이마 받침에 턱과 이마를 밀착한 상태에서 각막에 접촉하게 되는 접안렌즈를 눈에 대고 레이저 시술을 진행합니다. 시술 과정에서 갑자기 머리나 눈을 움직이시게 되면 시력의 중심부인 황반부에 레이저가 조사되어 시력 상실에 이르게 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환자분의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3. 시술 시간은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범위에 따라 5분에서 30여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소요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1. 레이저 시술 중 환자분이 협조가 안 되는 경우, 보는 기능을 하는 부위(황반부)에 광선이 조사되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레이저 시술 중에는 열응고에 따른 불가피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각막에 접촉하는 접안렌즈를 사용하여 시술을 진행하므로 시술 후 마취가 풀린 후에 각막의 이물감이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시술 중이나 후에 유리체출혈, 맥락막삼출, 맥락막출혈,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 등 발생할 수 있고 그 외의 망막질환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추가적인 처치 및 치료가 필요하게 될 수 있습니다.
  4. 치료 후 시야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5. 시력 개선 목적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