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기관지내시경(Bronchoscopy)

기관지내시경 검사는 위내시경 검사처럼 가는 튜브를 코 혹은 입을 통해 넣어 기도와 기관지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예를 들어 흉부 X선에서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기관지내시경으로 폐암이 생긴 부위에서 조직검사를 하여 폐암으로 진단할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가 피가 섞인 객담이 있는 경우 원인이 되는 기관지 부위를 확인하는데 이용하기도 하며, 가래를 잘 뱉지 못하는 경우 혹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치료적 목적으로도 이용됩니다. 이렇듯 기관지 내시경은 호흡기계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매우 중요한 검사 방법입니다.

기관지 검사의 대상자

다음과 같은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기관지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 폐암의 진단
  • 폐결핵 및 기관지 결핵의 진단
  • 폐렴의 원인균 확인
  • 객혈의 원인 감별
  • 기도 폐쇄 여부의 확인
  • 원인이 불분명한 만성 기침의 진단
  • 간질성 폐질환의 진단 및, 기타 기도 질환, 폐질환의 진단
  • 진정제를 사용하면 불안감을 줄여주고 검사에 대한 기억이 나지 않도록 하지만, 드물게 호흡저하나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내시경 검사 후 주의사항은?

  • 기관지내시경 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모든 수술이나 검사와 마찬가지로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그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침이나 가래에 소량의 피가 관찰되거나 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은 검사 당일이나 다음날까지 지속될 수 있으나 대부분 저절로 사라집니다.
- 검사를 위해 사용하는 국소마취제로 인한 후두 및 기관지 경련, 발작, 어지러움, 저혈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조직검사 부위에서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열이 나거나, 기흉, 부정맥, 저산소혈증,
이차적인 감염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출혈이 심하거나 후두 경련 및 기관지 수축이 발생하면 기관 삽관 등 필요한 응급 처치가 필요한 경우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 심한 합병증은 천 명 중 1명, 사망할 수 있는 경우는 약 수천 명 내지 만 명 중 1명정도입니다.

내시경 검사 후 식사는?

  • 목의 국소마취는 검사 후 서서히 사라지는데, 약 4시간 정도 지난 후 물을 조금씩 마셔보고 사래가 들지 않는지 확인 후 음식을 드십시오.

내시경 장비와 소독은?

한양대학교병원 기관지 내시경실에서는 최신의 내시경 장비와 부속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의와 간호사가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일회용 마우스피스를 사용합니다.
  • 내시경 세정, 소독을 위한 전담인력이 있으며, 내시경소독 지침(세척→소독→헹굼→건조→보관) 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 한 분의 검사가 끝날 때마다 내시경 소독과정을 엄격히 시행함으로써, 내시경을 통한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