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소화기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 혹은 소화기암의 전구 병변 (선종 등)에 대해 내시경 시술만으로 병변을 절제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병변의 위치, 크기, 모양에 따라 내시경 점막 절제술 (EMR, endoscopic mucosal resection) 혹은 내시경 점막하박리술 (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등 여러가지 치료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기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에 대해 수술을 시행 받을 경우,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 있을 수 있고, 식도, 위, 대장의 정상적인 조직도 함께 절제되어 암이 완치가 된다 하더라도 수술에 따른 후유증 혹은 삶의 질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시경 절제술로 병변을 치료할 경우 장기가 보존되기 때문에 수술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빠르고, 환자의 만족도도 올라갑니다.
병변의 조직을 절제해야 하기 때문에 와파린이나 혈전용해제를 복용중인 경우 처방의사와 상의하여 중단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검사 5~7일전).
식도, 위, 혹은 십이지장의 병변에 대한 시술인 경우 검사 전날 저녁 오후 8시 이전에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가볍게 드시고 밤 12시부터 금식합니다.
대장의 병변에 대한 시술인 경우, 시술 3일전부터 참외, 수박, 포도, 흑미 등 씨 있는 음식은 드시지 말아야 하며 시술 전날 점심은 소화 되기 쉬운 죽 종류를 드셔야 합니다.
식도, 위, 혹은 십이지장의 병변에 대한 시술인 경우, 치아 손상의 위험이 있을 시 내시경검사 전 치과치료를 먼저 합니다 (앞니가 약하여 흔들리거나 부러질 수 있는경우, 임시적으로 붙인 치아). 검사 전 의치는 제거합니다.
대장의 병변에 대한 시술인 경우, 장정결제를 정해진 방법을 준수하여 복용하여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 진정(수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시술이 이뤄집니다.
식도, 위, 혹은 십이지장의 병변인 경우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통해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하며, 대장의 병변인 경우 하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통해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검사 중 병변을 관찰한 후 에피네프린, 글리세롤 용액 등을 병변의 점막하층에 주입하여 병변을 융기시킨 후, 올가미 혹은 내시경 전기 칼 등을 이용하여 전류를 통과시켜 병변 주변의 점막을 절제합니다.
최종진단을 위해 절제한 점막 조직에 대해 조직병리검사를 의뢰하게 되고, 최종진단에 따라 내시경 절제술로 치료가 종료될 지, 수술 등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한지가 결정됩니다.
병변의 위치, 모양, 크기에 따라 소요시간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나, 대개 30분에서 90분 사이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내시경 검사로 인해 발생 가능한 합벼증으로는 출혈, 천공, 흡인성 폐렴 등이 있습니다.
시술일로부터 대개 7~10일 후 확인이 가능합니다. 결과는 진료를 본 해당 진료과 의사에게 확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