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저 촬영, 형광안저혈관조영술(fluorescein angiography, indocyanine green angiography)
안저는 눈의 안쪽에 있는 부위로, 망막과 혈관·맥락막, 뇌로 이어지는 시신경의 출입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저검사는 산동된 동공을 통해 국소적인 안 질환 및 전신 질환에 의한 안저의 이상소견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망막 박리나 안저 출혈, 혈관이상, 삼출물 및 퇴행성 변화, 녹내장 의심소견을 살펴볼 수 있으며, 망막은 체내에서 유일하게 혈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부위여서,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 당뇨병 등 전신에 관계되는 질병 또는 합병증을 망막 관찰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촬영하기 전에 반드시 양안을 산동한 후(소요 시간 : 1-2시간) 안저 카메라로 안저 촬영을 실시하며,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의 경우 혈관(정맥) 내로 5-10cc의 형광물질(조영제)를 빠른 속도로 주사함과 동시에 카메라를 통하여 안저를 관찰하면서 연속 촬영합니다.(소요 시간 약 20-50분)
플루레신 조영제 주사후 2-3일간 피부와 소변의 색깔이 노랗게 변합니다. 이것은 사용한 조영제가 단기간에 몸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서서히 소변을 통해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늦어도 일주일 이내에 완전히 없어지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검사 도중에 구역질, 구토, 피부발진, 호흡 곤란,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잠시 후에 사라집니다. 매우 드물게 과민 반응에 의한 치명적인 호흡곤란 및 심장 마비가 보고된 바 있어, 필요시 촬영 전에 기본적인 내과 검사와 과민반응 검사를 시행한 후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촬영을 시행합니다.
인도시아닌 조영제 주사후 혈액 내의 인도시아닌 간에 의해 거의 완전히 제거되어 담즙으로 배설되고 장에서의 재흡수가 일어나지 않으며 뇌척수액이나 태반으로 통과되지 않습니다.
플루레신형광안저검사와는 달리 구역질, 구토, 피부발진은 더 드물게 발생하며 미주반사가 발생하여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