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정보는 일반적인 참고용으로 제공되며, 전문적인 의학적 자문이나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질환의 증상과 치료 결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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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콩팥)은 우리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내보내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만성 질환으로 신장이 완전히 망가지면 생명 유지를 위해 새로운 신장을 이식받아야 합니다. 이식 후에도 평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백과사전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반드시 이식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올바른 관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의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병을 오래 앓으면, 신장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는 '만성신부전'이 생깁니다.
신장 기능이 15% 아래로 뚝 떨어진 상태를 '말기 신부전'이라고 부릅니다. 이 상태가 되면 스스로 몸속의 쓰레기(노폐물)를 버릴 수 없게 되어, 일주일에 2~3번 기계의 도움을 받아 피를 깨끗하게 걸러내는 '투석(혈액투석, 복막투석)'을 평생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투석을 계속해도 심장이나 뇌혈관에 위험한 합병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정상적이고 건강한 삶을 되찾는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건강한 신장을 몸에 넣는 '신장이식' 수술을 받는 것입니다.
종류
신장이식은 신장을 누구에게 받느냐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생체 이식: 가족이나 친척 등 살아있는 건강한 사람의 신장 1개를 기증받는 수술입니다. 사람의 신장은 원래 두 개라서, 하나만 떼어내서 주더라도 남은 1개가 제 기능을 다하기 때문에 기증자 역시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뇌사자 이식: 주변에 기증자가 없을 경우 국가에 대기자로 등록해 두었다가, 뇌사 상태에 빠진 분의 장기를 기증받는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기증자와 수혜자의 혈액형이 다르면 거부 반응 때문에 수술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전 혈액을 씻어내고 항체를 없애는 특수한 약물 치료 기법이 발달하여 혈액형이 달라도 안전하게 이식받을 수 있습니다.
이식 후 주의사항
어렵게 이식 수술을 잘 받고 일상을 회복했다고 방심하여, 다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는 이식받은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주요 위험 행동입니다.
· 금연 필수: 담배 속의 나쁜 물질은 이식받은 신장 혈관을 좁게 만들고 수명을 심각하게 단축시킵니다. 여러 연구에서 흡연이 이식 신장 기능 저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 금주 필수: 술은 몸의 수분을 빼앗아 탈수를 일으키거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에 무리를 줍니다. 수술 전부터 수술 후 평생토록 금연과 금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식 후 생활 습관
성공적인 이식을 위해서는 수술 후의 약 복용과 일상생활 관리가 핵심입니다.
· 면역억제제 복용: 내 몸 세포들이 이식받은 남의 신장을 적(바이러스)으로 오해하여 공격하지 못하도록, 방어력(면역력)을 조금 낮춰주는 '면역억제제'라는 약을 평생 매일 먹어야 합니다.
· 감염 주의: 방어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감기, 폐렴 같은 감염병에 매우 약해집니다. 외출 후 손 씻기, 익힌 음식 먹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신장이식 성적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최근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95% 이상입니다. 수술 후 관리를 잘하면 투석 없이 비교적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